아이들 성장촉진에서 직업창출 판로개척까지, 국내 정상의 줄넘기클럽
아이들 성장촉진에서 직업창출 판로개척까지, 국내 정상의 줄넘기클럽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3.02.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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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해외의 지도자와 국제강사로 활약할 미래 줄넘기전문가들의 산실”
한국파워점핑줄넘기 김민성 대표/(사)한국줄넘기지도자협회 회장
한국파워점핑줄넘기 김민성 대표/(사)한국줄넘기지도자협회 회장

줄넘기는 일정 공간만 확보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으로, 의무교육을 이수한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 쉽고 유익한 운동을 경험했다. 하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고층 건물생활권에서 살다 보면, 줄넘기 하나로도 충분한 운동이 있음을 잊곤 한다. 그래서 경희대 태권도학과와 선문대 석/박사과정을 마친 한국파워점핑줄넘기 김민성 대표는 2010년 한국 최초로 줄넘기브랜드와 ‘점핑줄넘기’ 커리큘럼을 프랜차이즈와 클럽으로 발전시켜 주목받고 있다. 전국 750개 규모의 체계적 가맹사업과 프로그램 연구보급, 후학양성과 클럽 설립, 자격증과 교육기관으로 줄넘기 운동을 탄탄한 생활스포츠로 이뤄 가는 김 대표의 청사진을 소개한다. 

어린이 성장과 운동효과에 최적, 국내 최대 규모 파워점핑줄넘기
걸음마를 뗀 아이들이 제법 걷고 뛸 때, 부모들은 아이들의 성장주기에 맞춰 잘 자라기를 바란다. 특히 평균신장이 클수록 직업선택과 사회생활에 유리해진 요즘, 성장기 아이들의 성장판을 자극하고 유산소 운동으로 지구력 증대와 심폐활동에 도움을 주는 줄넘기의 효과에 주목할 만하다. 넓은 공간이 아니어도 되고, 자신의 체력에 맞게 운동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단시간을 해도 운동효과가 좋아 평생스포츠로도 손색없는 줄넘기는 베이비붐 시대 아이들의 필수품이었다. 이처럼 어릴 때부터 건강한 스포츠로 아이들을 균형 있게 키우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한국파워점핑줄넘기의 13년 차 행보가 화제다. ‘점핑줄넘기’ 개념을 만들고 줄넘기 운동의 브랜드화로도 최초이며, 운동을 전공해 스포츠교육에도 일가견이 있는 김민성 대표는 (사)한국줄넘기지도자협회의 회장이자, 한국파워점핑줄넘기연합회 회장으로 줄넘기의 생활스포츠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줄넘기의 순기능에 주목해, 줄넘기 연구로 박사학위까지 딴 그는 학부모들이 줄넘기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한다. “의사들도 아이들 성장기 운동에는 키 성장 중심으로 추천하는데, 보통 수영과 축구를 생각하지만 해외에서도 의외로 줄넘기를 권하는 곳이 많다. 이유는 줄넘기의 기본이 성장에 도움이 되는 점핑동작으로 이뤄지기에, 성장판이 발달하고 신체기능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줄넘기 프로그램에 최적화된 전국 750개 가맹클럽 프랜차이즈가 운영 중이라고 한다. 김 대표의 트레이드마크인 ‘파워점핑’에 특화된 가맹은 크게 2분류로, 줄넘기에 특화된 250여 개와 태권도에 접목한 줄넘기클럽들로 나뉜다. 

태권도 대중화 비결에서 착안, 탄탄한 줄넘기 급수 취득과 자격증 
2016년 프랜차이즈를 열어 6년 만에 750개점으로 확대한 김 대표는 매년 동계·하계세미나 개최, 지도자협회 자격강습회를 매달 열어, 3급부터 1급까지 지도자자격증을 따면 다시 3급부터 1급까지 국제강사자격증에 도전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국내에는 줄넘기-파워점핑 관련 다른 운동브랜드도 있지만, 경기 동탄 본점 수강생 550명, 남동탄점 300명 등 김 대표의 입지가 매우 압도적인 이유는 선두주자로서 매장오픈 거리제한이 있어 가맹상권이 보호되며, 커리큘럼에서도 줄넘기의 이론과 기초부터 가르치기 때문이라고 한다. 수도권에서 시작한 가맹점은 지방 소도시로 연결되는 추세다. 중국에도 세미나를 열어 프로그램을 공개했으며, 현재 중국에도 5개점이 진출해 있다. 또한 이들은 태권도 품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아이들의 성장에 필요한 워밍업에서 공인급수 줄넘기 파트까지 단계별로 구성해 두었다. 기본단계 후에는 급수별로 9급부터 1급까지 심사를 받으며, 1급 이후는 주니어자격증을 협회에서 직접 발급한다. 자격증 취득은 목표성취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주니어 자격증은 성인이 되면 지도자 자격증으로 변경 가능하기 때문이다. 주니어 2급자가 보수교육 후 지도자 2급이 되니 사실상 태권도 단증처럼 줄넘기 관련 취업과 학업에도 도움이 된다. 연간 1만 명 정도 심사를 보기에, 한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셈이다. 또 남아는 종주스포츠인 태권도와, 여아는 음악과 접목해 줄넘기를 하여 아이들이 즐거워하며, 유산소운동이라 성조숙증을 낮춰 키 성장이 남아보다 빨리 끝나는 여아의 성비율이 총 220호점을 낸 음악줄넘기 전문교육관의 평균 60-70%나 차지한다고 한다.

파워점핑프로그램 인기, 줄넘기로 해외진출 가능성 열겠다
김 대표는 한국스포츠교육개발원 대표, 한양대학교 최고위과정에 줄넘기로는 최초인 줄넘기마스터 총괄교수이자 미래인재교육원 건강관리지도교수이기도 하다. 그는 줄넘기 활성화를 위해 아동용 커리큘럼 보급, 협회에서의 지도자 강습과 주니어 심사, 2013년 시작된 국제대회인 한국오픈국제줄넘기선수권대회의 17개국 3천 여 명의 비대면 영상대회까지 수많은 줄넘기 관련 이벤트를 진행해 왔다. “한국은 클럽문화보다 도장문화가 발전해 필연적으로 태권도장 루트로 사업을 추진하는 중이지만, 파워점핑줄넘기라는 단일브랜드로서도 국제무대에서 충분히 통하리라고 본다. 앞으로 중국 이외에 영어 커리큘럼으로 북미에 진출할 것이다”는 김 대표는 “줄넘기가 쉬운 운동이라 접근성이 좋고 지속성을 보완한 상태이다. 그래서 대중화와 고급화를 추구하고자 올해 미래인재교육원을 신설했고, 음악줄넘기가 방과후수업 중 1등으로 마감될 정도로 파워점핑프로그램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또 줄넘기 스킬은 심화하면 기본스텝, 멀티플, 크로스응용스킬, 프리스타일, 더블더치, 커플/더블줄넘기 등 점점 복잡하고 화려해지는 난이도이기에 무용, 스텝과 연결하면 창의예술분야에서의 시장성도 우수하다. “6세부터 시작한 줄넘기로 체육대학에 갈 수 있도록 학과 설립과 지도자 양성이 시급하다”는 그는 “점핑관, 방과후수업, 문화센터, 생활체육센터 등 줄넘기는 지도자 3급만 되어도 진출할 장소가 많다”며, 음악줄넘기 분야는 경력단절 걱정 없이 평생직장이 될 수 있기에 여성들에게도 권할 만한 분야라고 덧붙인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전국 17개 시도에 파워점핑프로그램을 보급할 것이라는 김 대표는, 줄넘기 분야의 대학 정규학과 설립과 해외진출이 자신의 가장 큰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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