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친화적 시스템으로 간편하게 사용, 비용절감과 사업성장을 동시에
유저친화적 시스템으로 간편하게 사용, 비용절감과 사업성장을 동시에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3.02.16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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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IT기술은 우리 일상 곳곳에 스며들어 많은 부분을 변화시키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 가장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는 부분은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등을 활용한 비대면 주문시스템이다. 그 개념과 기술 자체는 이미 수년 전에 도입되어 있었으나 소비자들의 부정적 반응 등을 이유로 일부 업체에서만 제한적으로 이용되어오던 것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언택트’가 주요한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일궈낸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펜데믹 종식이 가까워진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며, 인건비 절감이라는 비용 측면이나 비접촉을 선호하는 소비자 입장 모두 장점이 있어 더욱 가속화되리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관련 무인화시스템을 제공하는 업체들도 다수 등장하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 앞선 기술력과 차별화 된 서비스, 탄탄한 지원 체계를 기반으로 돋보이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기업이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간편 주문, 간편 결제가 가능한 태블릿 오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유오더(U-Order)’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간편하게 터치하고, 편리하게 결제하는

태블릿오더 ‘U-Order’
태블릿오더 ‘U-Order’

지난 2022년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최저임금은 시급 9,160원이다. 이에 따르면 직원 1명을 1일 5시간 동안 고용했을 시 일일 인건비는 45,800원, 이를 다시 30일 근무로 환산하면 1,374,000원에 달한다. 물론 업종이나 운영방식, 매장 규모에 따라 총 인건비는 각기 달라지겠으나, 매달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비용이 몇 백만 원 단위에 이른다는 사실은 요즘처럼 경기가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업주들에게는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지난 2022년 설립된 태블릿오더 시스템 전문기업 ‘유오더(U-Order)’는 이처럼 갈수록 높아지는 인건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근래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오랜 기간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해 온 임철우 대표는 필연적으로 인건비에 대한 부담을 느끼게 되었고, 더불어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운영 체계가 야기하는 여러 애로사항들이 매장의 매출 증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으로서 태블릿오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전문 개발진과의 조인을 통해 태블릿오더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게 되었고, 여러 시행착오와 피드백, 수정, 보완의 과정을 거치며 지난해 6월, 보다 본격적인 사업 전개를 위해 ‘유오더’ 법인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임철우 대표는 “저희가 처음 개발에 뛰어들었던 2021년 당시는 이미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익숙해진 ‘키오스크’와 마찬가지로, ‘태블릿오더’ 또한 관련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며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기존 업체를 이용하는 대신 적잖은 시간과 자금을 투자해 직접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했던 까닭은 저 스스로도 외식업을 운영하고 있는 업주의 입장에서 봤을 때 사용 시 불편했던 부분들과 아쉬웠던 부분들이 뚜렷하게 느껴졌기 때문이었습니다”라며, “이에 저희는 기본에 충실하게 만들어 누구든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저런 기능들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는 것도 좋지만, 그것이 사용자를 오히려 더 복잡하고 혼란스럽게 만들어선 안된다는 생각이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매장 운영에 있어 효율성과 편의성, 안정성을 증대시키면서도,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트렌디함과 간편함을 동시에 갖춘 태블릿 오더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했던 이들의 노력이 어떠한 결과를 낳았는지는 실제 성과로도 증명된다. 런칭이 아직 1년도 채 되지 않은 현 시점에 ‘유오더’의 태블릿오더 시스템은 전국 290~300개 매장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테이블 수로는 4,200여개, 누적 주문 금액으로는 300억을 웃돌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 업주들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거워서 상당수의 매장들이 매출 증가 효과를 누리며 만족감을 표하고 있고, 지난 연말에는 중앙일보에서 진행한 ‘2022 올해의 우수브랜드 대상’에서 수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전국적인 인프라망, 차별화 된 서비스로 성장 멈추지 않을 터

유오더가 이처럼 뛰어난 성과를 자치할 수 있었던 데에는 이들이 가진 강점들이 타 업체와는 차별화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먼저 유오더에서는 잦은 고장과 낮은 내구성 등으로 골치를 썩히곤 하는 저가의 중국산 제품 대신 ‘삼성 정품 Tab 기기’를 사용, 36개월의 무상 A/S까지 제공하고 있다. 또 금융사와 제휴를 맺고 고객에게 최대 20%의 할인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라 고객의 재방문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이는 제휴 금융사에서 100% 부담하기에 가맹점은 비용 부담 없이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한다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더치페이(분할결제) 기능도 적용되어 있으며, 태블릿을 사용해 테이블과 테이블 간의 채팅도 가능하다. 특히, 채팅 기능의 경우 현재 몇몇 매장에서만 시범 운영 중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 고객들에게 상당히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유오더에서는 이에 힘입어 서비스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임철우 대표는 “태블릿 오더를 매장에 도입함으로써 인건비를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정도로 잘 알려진 부분입니다. 하지만 실제 사용하면서 의외로 크게 체감할 수 있는 효용은 주문 실수나 누락으로 인한 불필요한 로스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인건비와 주문로스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15테이블 기준 약 100만 원의 비용지출을 절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울러 태블릿 하단부에는 앉은 자리에서 간편하게 결제를 돕는 카드결제 시스템까지 갖춰져 있으며, 고객이 직접 사진을 보며 원하는 메뉴를 주문, 주방으로 빠르게 전달되어 조리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은근한 매출 증대의 효과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유오더가 가진 또 하나의 강력한 강점은 이들이 ‘SK네트웍스’와의 파트너쉽을 체결, 전국을 대상으로 물류, 배송, 설치, A/S까지 완벽하게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각지에 물류거점 및 전문인력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SK네트웍스와의 협약은 여느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배송, 설치, A/S를 제공하느라 그 대응에 뚜렷한 한계를 보인다는 점과 차별화 되어, 빠르고 신속한 대응과 철저한 서비스로 이들에 대한 업주들의 신뢰도를 높여주는 요소다. 이에 더해 유오더는 고객 한 명 한 명, 매장 하나하나에 딱 맞는 솔루션을 제작해 제공하고 있으며, 포스 기기와의 연동성과 관련된 안정성 기술은 이들이 가지고 있는 특허 기술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임철우 대표는 “업계 전체로 보면 저희는 다소 뒤늦게 참여한 후발주자에 지나지 않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차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를 중심에 두고, 끊임없이 발전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 다면, 향후 국내 1위 업체를 넘어 글로벌 1등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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