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고 나다움을 찾기 위한 시간, ‘나다움’에서 진정한 자신을 마주하다
나를 사랑하고 나다움을 찾기 위한 시간, ‘나다움’에서 진정한 자신을 마주하다
  • 정시준 기자
  • 승인 2023.01.17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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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움 손민영 원장
나다움 손민영 원장

빠른 속도로 변화해가는 사회에서 현대인들은 유난히도 많이 지쳐있다. 특히, 육체적인 피로는 물론이고 정신적인 피로까지 견뎌야만 하는 현대인들에게 ‘힐링’이란 어쩌면 선택이 아닌 필수일지도 모른다. 때문에 우리는 다양한 곳에서 휴식을 찾는다. 그것은 누군가에겐 여행일수도, 또 다른 누군가에겐 취미 생활이나 운동이 될 수도 있다. 그 중에서도 ‘요가(Yoga)’는 ‘휴식’이라는 키워드와 아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운동이다. 이에 이번호 <월간 인터뷰>에서는 2023년 새해를 맞아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휴식, 진정한 나를 찾고 나를 사랑하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나다움’ 센터의 손민영 원장을 만나봤다.

현대 요가에 기반한 다양한 커리큘럼, 온전히 나만을 위한 #나를위한시간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위치한 ‘나다움’ 센터는 하타요가를 기반으로 다양한 현대 요가프로그램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단순한 동작 중심, 유연성 중심의 운동이 아니라, 내 몸에 최적화 된 여러 가지 동작을 통해 우리 몸과 마음의 감각을 일깨우고, 균형과 조화를 이룸으로써 ‘온전한 나다움’을 찾아나가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나다움 센터의 손민영 원장은 “많은 분들이 ‘요가’를 떠올릴 때 몸의 유연성을 활용한 어려운 동작들을 생각하세요. 때문에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전 몸이 뻣뻣한데 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하시곤 하죠. 하지만 요가는 유연성만 따지는 운동이 아니에요. 요가는 본래 자기 안의 몸을 돌보고 사용하면서 자신의 내면에 닿는 과정으로 수행하던 운동이에요. 즉, 내 몸이 어떤지, 내 마음이 어떤지를 잘 알고, 여러 동작들을 통해 굳어진 몸과 마음의 관절들을 유연하게 만들어줌으로써 ‘몸과 마음’의 균형과 조화,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요가의 진짜 목적이죠”라고 설명했다.
손 원장은 요가의 이러한 요소가 요즘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꼭 ‘요가를 배워야 하는 이유’가 된다고 강조한다.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뜨는 순간부터 다시 잠자리에 누워 잠드는 순간까지, 우리 주변을 둘러싼 온갖 자극이나 과업들, 관계들 속에서 모든 감각기관들이 잠시도 쉬지 못하고 긴장된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 것이 ‘현대인’들의 특징이며, 이를 요가를 통해 편안하게 이완시키고 쉴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손 원장은 “우리나라의 요가는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관심을 끌기 위해 다소 변형된 부분들이 없지 않아 있어요. 각종 미디어를 통해 그런 동작들이 강조되기도 했고, 동작을 잘 해내는 것이 요가를 잘 하는 것이라는 인식도 퍼져있죠. 하지만 사실 요가는 동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몸을 이해하는 일’이 더 중요해요. 결과보다는 ‘과정’ 그 자체가 요가의 본질인거죠”라고 말했다.

“몸과 마음의 균형과 조화를 통해 건강한 삶의 변화를 이끌고 싶습니다”
손민영 원장은 “저는 항상 ‘요가 매트 위에서의 삶과 수련의 방법이 매트 밖에서의 그것과 일관성 있게 유지되도록 하라’고 강조해요. 요가란 단순히 몸의 유연성을 기르고, 건강한 몸매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온전한 나다움’을 되찾음으로써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데에 목적이 있거든요”라고 말했다. 여기서 손 원장이 말하는 ‘나다움’이란 사람들 저마다의 ‘다름’을 인정하는 데에서 출발한다. 사람들의 몸은 제각기 너무나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인데, 이를 어떠한 규칙과 틀에 맞춰서 살아가려다보니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는 “저희는 일반 수강생 뿐 아니라 전문 강사 교육에서도 ‘온전한 나다움’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어요. 사람들은 저마다 장점과 단점을 갖고 있기 마련인데, 이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단점 또한 강사로서는 장점이 될 수도 있거든요. 자신이 겪었던 어려움과 같은 상황을 겪는 회원들을 더 잘 이해할 수도 있을 테고, 강사로서 그 해결책을 잘 지도할 수도 있는거죠. 사람마다 다른 팔다리의 길이, 몸의 습관이나 상태 등을 고려하고, 그에 맞는 방식, 맞춤형 가이드가 필요해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는 요가에서 스승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 지를 다시 한 번 짚어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내 삶의 가치관과 스승의 가치관이 하나로 잘 맞아떨어진다면, 그만큼 요가 수련을 통해 내 삶을 보완하고 조화롭게 이끌어가는 과정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다움 센터는 이러한 지도 철학과 그에 따른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연말 ‘2022 대한민국 브랜드 만족도 1위’에서 교육(요가지도자)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손 원장은 “기존에는 요가 지도자 과정을 ‘쉽게 딸 수 있는 자격증’이라 폄하했던 시선도 많았어요. 하지만 최근 들어 사람들의 요가에 대한 인식이 보다 본질적인 부분, 몸과 마음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기 위한 운동이라는 쪽으로 변화해가면서 우수한 지도자의 중요성이 상당히 높아졌죠. 저희 ‘나다움’은 <Yoga being myself>라는 슬로건 아래, 요가로써 ‘나를 사랑하는 시간, 나를 돌보는 시간, 나를 위로하는 시간’을 선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출발했어요. 그리고 이를 통해 다른 누군가의 희생이나 일방적인 기댐으로 살아지는 삶이 아닌, 나 스스로가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삶, 그로써 내 가족이나 나의 테두리 안에 들어와 있는 주변 사람들 모두가 건강함을 만들어가는 삶을 누리길 바라는 마음이에요”라고 전했다. 
앞으로 나다움 센터에 아로마 테라피 등 다양한 치유의 섹션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조금 더 다양한 나다움을 안내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활성화되길 바란다는 손민영 원장. 그는 마지막으로 “요즘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문구가 자주 언급되며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 같아요. 저희 업계 또한 그렇죠. 아직까지는 많은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고 또 힘들기도 하지만, 그만큼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나아간다면 점차 더 세분화, 전문화될 거라 생각합니다. 더 많은 분들이 ‘나 자신’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가지고 나를 돌보는 충실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그리고 그 일을 곁에서 돕는 저희와 같은 이들이 프로페셔널 한 마음가짐과 자세로 본인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자신의 일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의 삶을 진실되게 바라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손민영 원장의 포부가 그 빛을 더 오랫동안 우리 사회 곳곳에 비추어주길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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