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로움 속에서 간결하고 아름다운 공공의 건축을 만들다
조화로움 속에서 간결하고 아름다운 공공의 건축을 만들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2.12.13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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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건축사사무소(주) 정일경 대표/건축사
여백건축사사무소(주) 정일경 대표/건축사

건축주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한, 간결한 아름다움 건축을 하다
집은 의식주 중 하나로써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특히 과거 의식주는 생존 수단의 의미가 강했다면 지금의 현대사회에서는 생존 수단을 넘어 의식주의 가치와 개인적 취향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여백건축사사무소(주)(정일경 대표/건축사)는 현대사회에서의 ‘주(住)’가 가지는 역할과 가치를 상승시키는 건축을 지향한다. 정일경 대표는 “현대사회에서의 건물은 우리가 거주하는 공간으로 개인의 취향을 많이 따라갑니다. 거주라는 공간의 개념을 넘어 개인의 취향과 가치가 내재 되어 있는 건축을 선호하죠. 시대가 변화하면서 건축의 양식과 가치도 변화하고 있습니다”라며 “여백건축사사무소 역시 이러한 시대에 발맞춰 건축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피력했다. 
건축사사무소에서 10년 넘게 일하며 경력을 쌓아온 정일경 대표는 2년 전 여백건축사사무소(주)를 개소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건축을 하고 있다. 건축주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한, 간결한 아름다움 건축을 추구한다. 특히 건축 설계에 있어서 중요한 건 건축주가 원하는 것을 어떻게 최대한 반영해 설계하느냐다. 그러기 위해선 건축주와의 소통이 중요하다.
정 대표는 “건축은 건축주의 생각을 가장 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건축주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 틀 안에서 전문가로서의 조언을 해 줌으로써 건축을 완성해 가려고 노력합니다”라면서 “민간 건물의 경우 건축주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소통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반면 관급의 경우 공공성을 띄고 있기 때문에 건축법 1조 ‘공공복지 증진에 이바지한다’라는 것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건축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공공성을 위해서 공동의 이익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정 대표는 작은 규모의 건물이더라고 그 지역의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그런 건축을 하고 있다.  

서로의 협력 속에 지어지는 건축, 그 속에서 배우고 발전해 간다
“건축과를 나오고 건축사사무소에서 오랫동안 일을 해왔지만 여전히 배우고 성장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축은 정답이 없기 때문이죠. 시대가 변하듯 건축도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트렌드 분석부터 건축의 양식 등 건축은 늘 진화하고 있기에 항상 연구하고 배워 나가고 있습니다.”
건물을 완성해 가는 건 혼자서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정 대표. 그래서 서로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렇게 만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 속에서도 배우고 발전해 갈 수 있는 게 건축의 일이라고 말한다. 
건축의 발전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늘 배우고 성장해 갈 수 있다 말하는 정 대표는 이러한 건축의 발전을 위해서는 각종 건축과 관련 된 행정 처리가 좀 더 원활하게 진행되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건축과에서 손도면을 그리는 것이 좋아 건축가의 길을 가게 되었다는 정 대표. 졸업 후 곧장 설계사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해 지금까지 건축가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만의 건축가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그리고 지금 여백건축사사무소(주)를 통해 자신의 색깔을 입힌 건축설계를 하면서 건물 하나하나 가치를 부여해간다. 
정 대표는 “건축이라는 것이 나 혼자에게만 보여지는 것이 아닙니다. 개인 소유 혹은 지자체 소유이기는 하나 자연환경 혹은 도시환경에 어우러져 있는 것으로 공공성의 역할도 함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전체적인 조화가 중요하고 그러한 조화 속에 서로의 이익이 될 수 있는 건물을 만들어 가는 것이 저의 역할이자 앞으로의 목표이기도 합니다”라고 피력한다. 
도시와 환경의 조화로운 건축을 하고 있는 건축사 정일경 대표. 앞으로 그가 간결하고 건물
본연의 아름다운 공공의 건축을 어떻게 실현해 갈지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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