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로 빚어낸 삶의 공간, ‘Carpo Design’
나무로 빚어낸 삶의 공간, ‘Carpo Design’
  • 정시준 기자
  • 승인 2022.12.13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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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포디자인 김우중 대표
카르포디자인 김우중 대표

현장에서 쌓아올린 살아있는 경험, 공간에 ‘나무의 감성’을 더하다
코로나19 이후, 오랜 집콕 생활이 익숙해진 현대인들은 그만큼 집이 중요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특히, 집의 경제적·기능적 측면만을 중시하느라 본연의 ‘거주성’이 상실되곤 했던 과거와는 달리, 편안하게 우리의 삶을 감싸줄 수 있는 공간, 보기에만 예쁜 것이 아니라 그곳에 머무는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을 꼭꼭 눌러 담을 수 있는 안락한 공간으로서의 ‘집의 본질적 의미’가 부각되는 것이 요즘의 추세이다. 이처럼 그 공간이 가지는 편안함과 안락함을 표현하는 데에 있어 가장 훌륭한 소재 중 하나는 바로 ‘나무’다. 그리고 ‘카르포디자인(Carpo Design)’은 집이라는 공간에 목재를 유려하게 활용하고 접목시키는 역량을 인정받으며 최근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카르포디자인(Carpo Design)’은 상가·주택·아파트의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과 골조·건축·설계·시공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전문 업체다. 강원도 원주와 춘천, 그리고 전국 각 지역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특히, 가구디자이너 출신의 김우중 대표와 목조주택, 목조인테리어 분야에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젊은 인재들이 한 데 모여 젊은 감각의 건축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우중 대표는 “졸업 후 서울에 위치한 미국계 가구디자인회사에서 일하면서 불확실한 미래 비전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내 길이 아닌 것 같다’는 고민에 빠져있을 무렵, 우연히 목조주택을 접하게 되었고 매력을 느껴 무작정 하던 일을 정리하고 업계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수업료를 내가며 현장에서 갖은 일을 도맡아 했고, ‘젊은 사람이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란 편견과 핍박을 깨부수고자 악착같이 버티며 9년여의 경력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쌓은 현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 학업을 통해 습득한 목조 자재에 대한 전문 지식, 함께 일하며 뜻을 맞춰 온 동료들과 함께 더 성장하기 위한 첫 발판으로서 자체적인 공방을 오픈했고, 그것이 오늘날 ‘카르포디자인’의 모태가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따뜻함과 편안함, 목조주택의 매력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파
카르포디자인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목조’에 특화된 강점을 보인다. 인테리어적인 요소를 고려할 때,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면서도 포인트가 될 법한 요소에 목재를 접목,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을 뿐 아니라, 보다 주력하고 있는 목조주택 시공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들어온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을 만큼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김 대표는 “옛날부터 지금까지 나무는 인테리어에서 거의 빠지지 않는 소재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나무는 단정하면서도 편안한, 부드러우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전달하기 때문에 주거 공간에 더없이 안성맞춤인 소재입니다. 자칫 무겁거나 올드해 보일 수도 있는 나무를 현대적인 감각에 맞춰 세련되고 심플하게 표현하는 것이 최근의 목재 인테리어 트렌드이며, 저희 ‘카르포디자인’은 대부분이 20~30대로 이루어진 젊은 디자인업체인 만큼 젊은 감각으로 이를 수행해내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김 대표는 “목조주택은 맨 땅에 기초부터 하나씩 쌓아올리는 작업입니다. 자재의 무게가 상당하고, 시공 난이도가 높다는 어려움이 있으나, 건물이 조금씩 만들어지는 과정을 하나하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라며, “저희는 현장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최대한 안정적인 시공을 진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단열, 환기 부분에서의 체크도 꼼꼼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드는 집이 앞으로 오랫동안 누군가가 머물 삶의 공간이 될 것이기에, 그만큼의 책임감과 사명감, 자부심을 갖고 임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생각에서 카르포디자인은 주택시공과 인테리어 모두에서 철저하고 신속한 A/S를 무엇보다 중요시하고 있기도 하다. 고객이 보내준 믿음에 보답하여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자 의무라는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김우중 대표는 “훗날 기회가 된다면, 지금까지의 주택들과는 확연히 차별화되는 특별한 집을 지어보고 싶습니다. 목조와 콘크리트를 접목한다거나,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유려한 디자인을 적용하는 식으로, 해외에서나 볼 법한 건축물을 지어 우리의 건축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저희들의 노력과 열정이 더 많은 이들에게 목조 주택의 매력을 알리고, 좋은 건축 문화를 확립하는 데에 보탬이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전했다. 젊은 열정과 젊은 에너지로, 앞으로도 쉼 없이 달려나가겠다는 이들의 포부가 그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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