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과 ‘채움’을 통해 공간의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다
‘비움’과 ‘채움’을 통해 공간의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다
  • 정시준 기자
  • 승인 2022.11.11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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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움 김종량 대표
디자인움 김종량 대표

최근 국내 인테리어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및 재택근무가 확대되고,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의 중심에 ‘집’이 놓이게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일상과 휴식, 다양한 취미생활과 인간관계가 이뤄지는 집이라는 공간이 얼마만큼 편안하고 쾌적하게 구성되느냐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 것이다. ‘디자인움’은 그처럼 급성장하는 인테리어 시장에서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고객의 삶을 닮은 공간, 편안하고 행복한 공간을 만들다
‘디자인움’은 주거공간의 인테리어를 주력으로 삼고 있는 전문 인테리어 디자인 기업이다. 특히, 단순히 유행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따르거나, 기존의 비슷한 스타일을 반복적으로 재생산하는 대신, 고객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고객의 삶과 닮아있는 친밀하고 편안한 공간, 고객의 히스토리가 녹아있는 특별하고 고유한 공간,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고 꿈꾸는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냄으로써 보다 풍요로운 삶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들이 추구하는 스타일은 그 이름에서도 잘 드러난다. 베어난 나무 그루터기에서 돋아낸 새싹이라는 뜻의 ‘움’이라는 이름을 통해, 고객의 삶의 터전에 새로운 희망과 행복의 새싹을 틔운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또한, 획일화되지 않은, 고객 개개인의 개성과 취향을 담아낸 공간을 디자인함으로써 ‘고객다움’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도 담겨있다.
이에 대해 디자인움의 김종량 대표는 “현대 사회에서 가장 보편화된 주거형태인 아파트는 그 구획이나 공간구성, 규모 등이 규격화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때문에 과거에는 집에 나를 맞춰가며 사는 것이 당연한 일처럼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사람들은 집이 이전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 내게 딱 맞는 쾌적한 공간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제각기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취향이나 습관, 동선까지도 ‘나에게 최적화된 공간’을 선호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저희는 고객과 닮은 집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규격화된 틀 안에서 최대한의 상상력과 영감을 발휘해 고객 개개인의 특성을 담아내는 것, 겉으로 보기에만 화려하고 예쁜 집이 아니라, 고객이 머물고, 생활하고, 휴식하기에 알맞은 편안하고 행복한 공간을 제공해드리는 것이 목표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고객과의 소통’이다.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 지를 분명하게 알 수 있어야, 집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 또한 극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디자인움에서는 고객과의 상담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고객과의 상담이란 단순히 고객의 의향을 들어보는 데에만 그쳐서는 안됩니다. 고객 스스로도 잘 알지 못했던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패턴을 찾아내기도 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수용하거나 조율하면서 공간을 새롭게 재창조하기도 해야 합니다. 최근 많은 고객들이 SNS 등을 통해 잘 꾸며진 집의 샘플 사진을 가지고 오시지만, 그것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잘 맞는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겉보기에 화려하더라도 실제 생활하는 데에선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고객 본인이 살아갈 집이기에, 같이 고민하는 것으로 더 좋은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디자인움의 가치를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김종량 대표는 주거공간의 인테리어 디자인에 있어 ‘마감’의 퀄리티를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 강조했다. 그는 “상업공간이 그 공간을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주거공간은 우리의 피부가 직접 맞닿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오고 가는 상업공간은 마감이 조금 러프하더라도 잘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마감재 선택에서도 여유를 줄 수 있고, 쉽게 닳거나 파손되지 않는 재질 혹은 간단하고 저렴하게 교체가 가능한 재질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거공간은 작은 흠집이나 틈새만으로도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크고, 이것이 살아가는 동안 고객에게 커다란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인테리어 시공을 결정함에 있어 고객이 가져야 했을 비용적·시간적 부담까지 생각한다면 부실한 마감은 고객의 만족도를 크게 떨어뜨리는 요소가 됩니다. 이에 저희는 모든 시공기간 중 마감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을 뿐 아니라, 최대한 고객을 만족시켜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김종량 대표의 목표는 디자인움을 한 단계 더 높은 단계로 성장시키는 것, 그리고 이를 위해 회사의 내실을 더욱 단단하게 다지는 것이다. 그는 “인테리어 업체는 대형 브랜드 업체, 인지도 높은 하이엔드 업체, 그리고 지역에 있는 일반 업체의 3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솔직히 저희는 아직 지역 업체, 그 중에서 조금 더 앞서 있는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실력만큼은 브랜드나 하이엔드에 못지 않다고 자부합니다. 회사의 규모를 더 크게 키우고 싶은 욕심은 없지만, 내실을 단단하게 다짐으로써 누구나 알아주는 하이엔드 인테리어 업체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는 가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창고 공사를 진행, 고객이 직접 다양한 자재를 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한, 추후 직원을 더 확충하게 된다면 고객이 먼 거리를 오가지 않고도 편하게 상담이나 미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추가 사무실도 개설할 계획이며, 훗날 기회가 닿는다면 그리 크진 않더라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재능기부의 형태로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더 많은 이들에게 ‘디자인움’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의 다짐과 열정이 그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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