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열어갈 세계시민 교육의 현장, 해찬코스모폴리탄스쿨 개교
미래를 열어갈 세계시민 교육의 현장, 해찬코스모폴리탄스쿨 개교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2.10.14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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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찬숲어린이집 / 해찬코스모폴리탄스쿨 고가온 교장
해찬숲어린이집 / 해찬코스모폴리탄스쿨 고가온 교장

청소년 교육은 나라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도 있는 중요한 과업이다. 때문에 역사 속에서 교육은 언제나 최우선의 가치를 부여받았으며, 시대의 요구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되어 왔다. 하지만, ‘공교육’이라는 정해진 틀 안에서의 교육은 어디까지나 보편성을 우선해야 하는 까닭에 사회 발전상을 반영하는 발 빠른 변화나 혁신을 기대하기엔 어려운 것이 사실이었다. ‘대안교육’의 개념은 바로 이러한 제도권 교육이 갖고 있는 한계를 탈피하고자 하는 데에서 출발했다. 이번호 <월간 인터뷰>에서는 최근 ‘경기도교육청 등록 대안교육기관’으로 최종 선정되며 ‘새로운 시대를 위한 새로운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해찬숲키즈’와 ‘해찬코스모폴리탄스쿨’의 고가온 교장을 만나봤다.

인문학과 SDGs 중심의 사고력 함양 모델 개발, 기존에 없는 새로운 대안교육을 꿈꾸다

‘해찬숲키즈’는 지난 2021년부터 1층은 영유아 교육을 진행하는 ‘해찬숲키즈어린이집’, 2층은 초등교육기관 ‘해찬코스모폴리탄스쿨’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3층은 국제 학교의 클럽 활동과 같이 청소년 포상제 등을 접목한 활동이 펼쳐진다. 
1층의 ‘해찬숲키즈어린이집’에서는 영유아 단계에 있는 아이들이 보다 다양한 경험을 쌓고, 이를 통해 창의성과 잠재력을 발현시킬 수 있도록 다채로운 교육을 제공하는 데에 힘써왔다. 특히, 고가온 교장은 설립 초기부터 ‘생태감성’에 기초한 놀이교육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깨닫고, 여기에 ‘SDGs(지속가능발전)’의 개념을 접목한 ESD 교육으로서의 ‘지구별 시민되기’ 프로그램을 구성·진행해왔다. 세계가 하나로 통합되어 가는 최근의 흐름에서, 우리 아이들이 지역이나 국가과 같은 좁은 인식의 틀에 귀속되지 않고 세계화·글로벌화에 발맞춘 넓은 인식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해찬숲키즈어린이집에서 진행하는 교육은 바로 그와 같은 글로벌 생태감성으로서의 문화융합 놀이교육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앞으로의 미래가 추구하는 인재상, 즉 ‘코스모폴리탄’으로서의 세계시민을 키워내기 위한 교육을 구현하는 데에 초점을 맞춰왔다.

지난 2022년 9월 개교해 ‘경기도 대안교육기관’으로 등록된 ‘해찬코스모폴리탄스쿨’은 바로 그러한 교육 이념이 대안교육의 형태로 더욱 구체화되고 심화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최대 200명 수용가능정원의 교육기관인 ‘해찬코스모폴리탄스쿨’에서는 우리나라의 정규초등교육과정과 미국의 정규초등교육과정을 통합했으며, 여기에 ‘SDGs’의 개념과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와 같은 포상활동을 융합시켰다. 이를 통해 인문학, 글로벌 생태감성, 창의력과 사고력 확장, 통합과 융합교육으로 소통하는 교과과정을 추구한다는 것이 이곳의 특징이다.
‘해찬코스모폴리탄스쿨’에서는 먼저, ‘통합·융합·협의적 교육’의 활동 경험을 제공하는 하브르타 토의, 디베이트 토론 등을 현실에 적용하는 비전을 품었다. 아울러 포상활동과 클럽활동 등을 통해 진로탐색, 진로계획 세우기를 실현하고자 하며, SDGs와 포상활동이 녹아있는 정규수업과 방과후 수업으로 아이들이 창의적 인재, 통합과 융합이 자유로운 인재, 인성과 덕목을 갖춘 인재, 성장과 성숙이 조화로운 인재, 국가와 세계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로써 단순히 한 때의 교육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집부터 G12학년까지 지속적이고 발전가능한 인재 양성 학교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전인적 교육으로서 심리적, 정서적, 신체적 성장과 성숙을 돕는 인문교육, 창의적 체험활동, 견학, 방과 후 학습과 포상활동으로 발달단계에 따른 교육이 진행되며, ‘미네르바 스쿨’의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Gather town)’ 등의 해외 수업에도 참여할 수 있는 ‘OVERSEA’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국제적 감각과 미래지향적 시야를 함양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단계별 체계적인 교육과정 수립, 미래 사회에 걸맞은 글로벌 인재 육성

‘유치원 과정’에서는 인간발달단계에 맞는 돌봄으로 심리, 정서, 신체, 생태감성, 글로벌 인재로서 양성하기 위한 영어교육이 활동으로 이어져 자연스럽게 언어가 습득되는 교육과 신체발달을 위한 체육활동으로 영어태권도, 드럼, 신체단련과정 등이 진행된다. 영유아기의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어린이집이 ‘제2의 가정’으로서 해야 할 역할을 잊지 않고, 원장과 선생님, 시니어강사와 외부강사들이 협력해 진솔한 사랑으로 아이들을 대하고 있으며, 기본 생활습관과 자조능력을 키워 아이들이 능동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초등 1~2학년 과정’에서는 정규교과과정과 성장에 맞는 체험과 경험에 노출되게 함으로써 재미와 흥미를 느끼며 잠재된 재능과 지적 능력을 발견하는 ‘SDGs교육’으로 글로벌 인재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교육이 진행된다. 활동으로는 신체단련과 예술적 재능, 감성 등의 동기유발과 자기도전포상제 활동을 통하여 성취와 도전에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며, 모든 교육과 활동에는 영어가 접목될 예정이다. 
‘초등 3~4학년 과정’에서는 발견된 잠재능력으로 풍부한 경험과 탐색과정을 통해 재능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탐색하며 지적 능력과 재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며, ‘초등 5~6학년 과정’은 자기주도적이고 독창적으로 탐구하고 연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첫걸음을 떼도록 돕는 과정을 진행한다. 
추후 연계할 ‘중등 과정’에는 실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법을 찾기 위한 정보수집과 탐색을 통해 구체적 실현가능성을 마련하는 교육이 진행되며, ‘고등 과정’에는 목표에 근접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실현가능한 지식을 심층적 탐구를 시작하며, 진로의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한다. 이어지는 대학진학의 꿈을 현실로 실현하며,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구체적 실현이 일어날 수 있도록 이끈다.
이에 대해 고가온 교장은 “해찬코스모폴리탄스쿨은 공교육의 한계를 벗어나 기존에 없는 새로운 교육을 꿈꾸는 대안학교입니다. 인문학과 SDGs(세계시민교육) 중심의 사고력함량 모델개발을 통해, 학생의 소질과 적성 및 수준을 고려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탐구하고, 국내 및 국외대학 진학의 폭넓은 가능성 등에 대해 연구하며, 세계 여러 나라의 인재들과 온·오프라인으로 21세기를 함께 살아갈 미래 인재들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라며, “아이들이 즐거운 교육환경 속에서 정보화 시대에 발맞춘 글로벌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하며 행복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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