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좀 miRNA기술로 바르는 근손실 방지 케어 개척하다
엑소좀 miRNA기술로 바르는 근손실 방지 케어 개척하다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2.10.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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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타겟팅 technnology, 해외 인증으로 먹고 바르는 EX헬스케어 제안”
이엑스헬스케어(주) 이용희 대표
이엑스헬스케어(주) 이용희 대표

“더마핏으로 시작해, 더마핏으로 끝내다”를 모토로 하는 더마테크놀러지&피트니스케어 제품, 바르는 헬스케어 브랜드 더마핏(dermaFIT)를 런칭한 이엑스헬스케어는 엑소조말(exosomal) miRNA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헬스케어기술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이들은 모든 세포에서 분비되는 ‘택배상자’ 같은 엑소좀의 내용물인 특정유전자 조절물질 miRNA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skin exosomal miRNA부스팅 기술을 확보했다. 이 원천기술로 바르는 헬스케어, 복용이 간편한 건강기능식품, 근감소증과 탈모에 적용할 엑소조말 miRNA기술 3파트로 내년 초 미국에 론칭해 한국에도 소개할 예정인 이용희 대표로부터 더욱 자세한 사업개요를 들어 본다. 

‘코어테크’ 기반, 피부를 통해 부스팅하는 헬스케어 전문회사
최근 미용과 피부건강 등 한정된 역할이었던 이너뷰티 및 피부흡수식 제품 시장에 신선한 변화가 예고된다. 특히 먹어서 섭취하던 단백질보충제는 ‘소식가’나 노약자의 위장에 적지 않은 부담을 주었는데, 타겟성과 효능이 안정적인 소재를 통해서, 복합물질을 섭취하느라 재료들의 영양소가 소화/분해/합성을 거치며 손실되는 문제도 해결하게 된 것이다. 화제의 기술은 바로 세계 최초로 스킨엑소좀 기술을 활용한 miRNA부스팅 원천기술을 이뤄낸 전문기업, 이엑스헬스케어(주)의 이용희 대표가 예비창업패키지로 먼저 선보인 원천기술이기도 하다. 대기업 화장품 연구원 출신인 이 대표는 “지금까지 외부세포배양액 소재로 원료를 만드는 데 국한된 엑소좀 기술에서 발상을 전환해 피부에서 분비되는 엑소좀 내부의 특정 miRNA를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 응용한 헬스케어를 추구한다”고 전한다. 또한 기존의 엑소좀은 선별작용이 어려우며, 대량생산이 까다롭고 오염위험이 높은 반면 이엑스헬스케어(주)는 인체 자체에서 분비되는 엑소좀을 조절하는 기술을 구현함으로써 소재화, 원료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음으로 기존 엑소좀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더욱이 이 기술이 유용한 이유는 특정영양성분이 아닌 세포전달 기능 기술이기에, 앞으로 먹는 건강식품(건기식)은 물론 바르는 화장품, 제약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엑소좀의 소재 및 원료화에 집중하는 기업들과 달리, 이엑스헬스케어(주)는 엑소좀 자체의 기능과 효과, 솔루션에 주목하며 먼저 화장품 분야에서 피부를 통해 부스팅하는 기능성 제품을 개발하게 되었으며 국내외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등 총 14건을 진행했다.  

FDA OTC 통해 바르는 근손실방지 크림 내년 1월 경 미국 론칭
이엑스헬스케어(주)의 피부 부스팅 코어테크기반 솔루션을 상징하는 첫 번째 라인, 더마핏은 지난해 국내임상연구를 마치고, FDA OTC의 등록(NDC) 번호를 획득해 내년 1월 미국 시장에 론칭할 예정이다. 한국은 미국/유럽과 화장품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이 대표는 유명 샴푸브랜드처럼 미국진출에서 성과를 거둔 후 한국에 입점할 것이라고 한다. 우선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해주는 해외지사화사업과 수출두드림기업지정에 선정되어 실리콘밸리 등 2개의 유통채널에 보내 시장테스트 중이며, 한국 시장 또한 인천스타트업 창업마당, 초기창업패키지, 성남시 창업경연대회수상을 계기로 성남시 신구대학교 창업보육관으로 본사이전을 마친 상태다. 이 대표는 더마핏 브랜드의 첫 번째 제품은 근손실방지 목적의 머슬 메인터넨스 크림(Muscle Maintenance Cream)이라고 한다. 또한 올해 7월 4일자로 이 제품의 3개라인인 베이직, 애슬레트, 슬림이 모두 프랑스 EVE 비건 인증(비 동물유래, 비 동물테스트, 비건섭취적합 항목), 독일 더마테스트 엑설런트 등급을 받았으며, ALL EWG그린 등급 원료 사용인증도 확정됐다. 그 밖에도 운동 전 근생성 부스팅 및 운동 후 지친 피부정화와 케어를 해주는 라인, 일상생활에서 우수한 피부엑소좀 분비를 위한 스킨케어 라인, 야외활동 시 자외선을 차단하며 근손실까지 막아주는 선쉴드 라인도 출시할 것이다. 이 대표는 민감피부와 노인들을 위한 무향 라인, 젊은 여성들을 위해 향을 첨가한 라인 등 제품화 과정에서 디테일한 부분에도 신경을 썼다고 한다. 그리고 근손실방지 크림을 개발한 이유에 대해, 매일 단백질 보충제가 부담스러운데다 단백질 보충제도 엄연히 열량제품이기에 다른 에너지로 저장될 수가 있어 근육증량 아닌 체중감량 목적이라면 곤란한 경우도 많이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먹는 단백질보충제들과의 경쟁이 아닌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한 것이기에, 피부탄력과 자외선차단 같은 부가기능, 또 운동하고 씻는 바디워시와 애프터 크림으로 모든 하루를 더마핏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개념을 만들었다.

더마핏 라인 이후 화장품, 바이오제약, 건기식 3분야 총괄 확장할 것
“제품의 안전성과 안정적 수익구조를 중시하는 연구소들은 신기술 반영보다 기존제품 리뉴얼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새로운 방식의 이너헬스분야를 개척하고자 독립했다”는 이 대표는, “노령인구들이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할 때 소화불량 문제가 크다는 시장조사결과도 있다. 또 코로나를 계기로 사람들의 운동열망이 커졌으며, 사비를 들여 실험을 의뢰하고 검증데이터를 확보하며 시장진출가능성을 제시한 덕분에 예비창업패키지에서 투자 제의와 함께 법인 설립으로 이어갈 수 있었다”고 덧붙인다. 이 대표는 향후 사업화에서 제약관련개발처럼 초기투자비용부담이 큰 분야 대신, 원천기술을 응용한 바르는 화장품분야를 먼저 시작한 뒤 건강기능식품인 exosomal miRNA 응용 알약형 건기식 분야로도 이어간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또한 나중에 원천기술을 바이오제약 전문 글로벌 제약회사에 판매하거나 협약을 맺어 파이를 더 키울 계획도 있다고 한다. “exosomal miRNA 부스팅 기능은 햇빛을 받으면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혈관을 타고 신경을 자극해 기분이 나아지는 연쇄작용처럼, 특정한 피부분비물질이 다른 장기에 효과를 내고 영양을 주는 기능에 착안해 개발됐다. 호르몬만큼 중요한 엑소좀 속 특정 RNA는 근육을 타겟으로 근손실만 방지하는 유익한 기능을 할 것이다”는 이 대표는, “백혈병으로 친언니를 잃은 경험이 있어, 이 분야에서 반드시 성공을 거두고 싶다. 수익을 많이 내서 돈과 약이 없어 치료를 포기하는 불치병 환자들을 돕고, 치료의 과정에서 힘들어했던 가족의 모습을 보며 먹지 못하고 움직이지 못해서 오는 항암 부작용인 근감소증을 극복할 수 있는 제약 기술을 개발해 치료 과정에서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 싶다. 이를 위해 연구기술 비용과 지원에 아낌없이 투자해 그들에게 치료비를 줄이는 혜택을 주고 싶다”는 개인적인 바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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