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즐기는 맛있는 한 입, 이색 디저트카페 ‘욤(YOM)’
카페에서 즐기는 맛있는 한 입, 이색 디저트카페 ‘욤(YOM)’
  • 정시준 기자
  • 승인 2022.10.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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욤카페 신재원 대표
욤카페 신재원 대표

코로나19 시대를 거치며 얼어붙었던 창업시장이 다시금 꿈틀대고 있다. 지난 3년 여간 시장이 정체되어 있던 탓에 변화된 트렌드를 발 빠르게 수용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으나, 이제는 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새롭고 색다른 아이템으로 무장한 브랜드들이 등장하며 창업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색다른 메뉴와 귀여운 감성이 가득한 디저트카페 프랜차이즈 ‘욤카페(YOM CAFE)’도 바로 그 주역 중 하나다.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 식사대용 메뉴까지 한 자리에
‘욤카페(YOM CAFE)’는 지난해 5월에 첫 오픈, 11월경부터는 가맹사업에 돌입해 현재 경기도권에 15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배달 기반의 디저트카페 프랜차이즈다. 기존의 카페들이 홀, 테이크아웃 위주의 운영방식이었다면, 이들은 배달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성수기와 비성수기를 가리지 않고 꾸준한 매출처를 확보하는 것으로 경쟁력을 키웠다.
특히, 기존의 커피전문점에서 제공되던 디저트류가 다소 한정적이었던 것에서 벗어나, ‘욤카페’는 샌드위치와 파운드케이크, 쿠키, 크로플, 각종 베이커리부터 빙수와 같은 시즌 메뉴, 떡볶이, 로제떡볶이와 같은 분식 메뉴, 무뼈&국물닭발 등의 신 메뉴까지 다채로운 디저트 및 식사류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 된다. 음료의 경우에도 커피와 라떼, 에이드, 티, 프라페, 스무디 등 다양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두루 충족시켜주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욤카페 신재원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머릿속에 창업을 떠올리면 ‘카페’를 떠올릴 정도로 창업시장, 그 중에서도 카페 창업은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몇몇 메이저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저가 전략으로 승부하는 소규모 브랜드들로 양분된 상황에서 남들과 비슷한 일반적인 것들로는 살아남기 어려우리라 판단하고, 떡볶이, 닭발 등 온전한 한 끼 식사까지는 아니더라도 간편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메뉴들을 함께 제공하는 디저트카페 브랜드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누가 카페에서 떡볶이를 먹어’라며 어색해하던 고객 분들도 차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셨고, 지금은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성장세를 높여가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들의 강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대중들의 이목을 끄는 차별화 된 메뉴에 더해 자사 공장을 통한 원활한 식자재 공급, 본점과 가맹점 간 균등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간편한 레시피,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에 필수라 할 수 있는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 등이 그것이다. 신 대표는 “저희 브랜드의 메뉴가 다양하다보니, 이를 모두 취급하기 위해선 그만큼의 전문 인력과 인건비가 필요하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에 저희는 가맹점에서 간단한 조리만으로도 식사 메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완성에 가까운 상태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자체 공장을 통해 각종 베이커리류를 생산·공급하여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장의 수고로움을 최대한 덜어낼 수 있도록 본사에서 많은 부분을 지원하고 있으며, 소규모 1인 창업, 50대 이상의 퇴직자 창업까지도 가능할 정도로 운영 편의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소자본 창업시장의 성공 전략, 전폭적인 지원으로 ‘상생’ 이룰 터
현재 수원과 안산, 화성, 용인, 천안 등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욤카페’는 향후 경기도 전 지역과 인근 시·도 지역으로 영역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수원과 강원 춘천에 각각 1개의 지점을 오픈하기 위해 공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까지 전국 50개 지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신 대표는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가맹 문의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1인창업, 소액창업이 충분히 가능할 뿐 아니라, 다채롭고 이색적인 메뉴를 경쟁력으로 꾸준하고 안정적인 매출, 작은 평수에 소자본으로 창업하더라도 원가를 최대한 절감함으로써 높은 매출과 순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보여주시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폭발적인 호응에도 신재원 대표는 성급한 확장보다는, 숨고르기를 통한 내실다지기가 더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본사에서는 1km의 영업권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확장보다는 가맹점의 매출 확대를 통한 상생, 회사의 이익보다는 점주님들과 오랫동안 롱런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상담 시 중심상권을 추천해드리지 않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입니다. 중심상권에 위치해 있으면 당장의 방문객 수는 많아 보일 수 있겠지만, 높은 임대료에 대한 부담이 크고, 그만큼 순이익도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주변상권에서도 고객들이 스스로 찾아오게끔 만드는 경쟁력을 저희는 ‘다채로운 메뉴 구성’에서 찾았고, 이를 위해 꾸준한 메뉴 개발과 소비자들의 피드백 수용, 원활한 공급망 구축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신재원 대표는 함께 운영되고 있는 부동산사무소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한 상권분석 부문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유동인구와 임대료, 예상되는 매출 사이의 적절한 균형점을 찾는 것이 가맹점주의 빠른 시장안착과 매출 안정화에 필수적인 요소라는 생각이다.
이에 덧붙여 그는 “빠르게 흥한 아이템은 빠르게 식기 마련입니다. 지금껏 수많은 외식 브랜드들이 그 같은 길을 걸어왔고, 또 반복해왔습니다. 저희는 본사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대신, 가맹점과 같이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함께하는 가맹점주님이 ‘장사’ 그 자체에만 집중하실 수 있도록, 그 외의 부차적인 고민은 저희 본사에 다 맡기시고 돈을 버는 일에만 매진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자 합니다. 주어진 인프라 안에서 최대한의 매출을 거둘 수 있는 상생과 성공의 브랜드로서 ‘욤카페’를 만들어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차별화 된 전략으로 소자본창업의 혁신을 만들어가려는 이들의 도전이 향후 어떤 결실을 맺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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