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제로 시대, 미래를 향한 친환경 기술을 선도하다
플라스틱 제로 시대, 미래를 향한 친환경 기술을 선도하다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2.10.11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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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팩 김선기 본부장
프로팩 김선기 본부장

코로나19 장기화의 여파는 사회 각 분야에서 여러 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나, 그 중 가장 폭발적인 변화치를 보인 것은 플라스틱 사용량의 증가라 할 수 있다. 비대면 서비스의 확대로 국내에서 포장용기 등의 플라스틱 사용량은 이전보다 44.8% 증가했으며, 세계적으로는 840만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에서 2025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20%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생분해성’ 친환경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프로팩(Propac)’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성장세를 높여가고 있다.

독보적인 생분해성 기술력,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 집중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1950년 150만 톤이던 것이 2020년 3억6천7백만 톤으로 약 240배 이상 증가했으며, 폐플라스틱의 재사용 및 재활용 비율이 지금과 같은 수치를 유지한다면 2040년에는 약 13억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전 세계를 뒤덮을 것이라고 한다. 생활에서의 편리함과 높은 생산성을 필두로 산업계의 발전을 이끌어 온 플라스틱이 오늘날 이처럼 골칫덩이가 된 까닭은 자연 상태에서는 좀처럼 썩지 않아 처리가 어렵고, 소각이나 매립 과정에서 각종 중금속과 환경호르몬, 다이옥신, 메탄 등 유해물질이 발생해 환경오염의 심각한 원인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자연 상태에서 유해물질 배출 없이 빠른 속도로 분해되는 친환경 생분해성 원료에 대한 관심은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프로팩(Propac)’의 높은 성장세 또한 이에 기반을 두고 있다. ㈜프로팩은 생분해성 제품을 연구·개발하여 자체적인 기술력을 확보, ‘친환경’이라는 명칭에 걸맞은 다양한 생분해성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환경부 인증 EL724 생분해 제품 전문기업이다. 특히, 지금껏 시중에서 ‘친환경’이라 분류되던 제품들 대다수가 실제론 ‘산화생분해(열·UV에 의해 산화되어 작은 플라스틱 조각으로 쪼개지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짧지만, 최종적으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기까지는 오래 걸려 환경오염을 촉발할 수 있는 방식) 제품’이거나, 재활용을 거쳤거나 재활용에 용이한 ‘리사이클링 제품’,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였을 따름인 ‘탄소저감 제품’이라는 것과 대비되어, 완전한 100% 생분해 원료를 사용해 최근에는 퇴비화 사업까지도 돌입한 ㈜프로팩의 생분해 제품과 기술력은 ‘친환경’에 민감한 해외 선진국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프로팩의 김선기 본부장은 “저희는 그간 꾸준히 생분해 기술 개선과 관련 제품의 다양성 확보, 품질 향상과 생산력 증대에 힘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최근 유럽과 호주, 미국 등에서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헬스케어 유통 1위의 거대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생분해 용기 개발에 성공, 100% 생산 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습니다”라며, “국내에서는 친환경, 생분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아직 작은 편이지만, 플라스틱 관련 규제가 점차 심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 관련 논의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해외에서는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시장의 요청이 훨씬 큰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저희는 각종 인증 획득, 생산 시설 확충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전 세계 친환경 생분해 시장을 선도할 기술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세계 1위의 생분해성 전문기업을 향한 도전

㈜프로팩은 생분해 비닐봉투를 시작으로 각종 포장재 및 용기, 에어컨·냉장고·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내·외장재의 대체품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생산량 급증과 함께 폐기물 증가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방역마스크를 생분해성 원료를 사용하면서도 높은 필터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성공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또한, 오는 가을에는 생분해성 원료로 만든 의류 원단과 이를 활용한 생분해성 의류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한다. 이 생분해성 의류의 경우 자체적인 브랜딩과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갈 예정이며,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생분해 제품’에 대한 인식을 넓혀줄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이들은 국내 리사이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서울 강남 지역을 기점으로 생분해성 플라스틱 수거함의 확산을 위한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재활용을 위한 분리수거가 기존 플라스틱 제품의 방식이었다면,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경우 자연 상태에서 분해되거나, 별도의 퇴비화 공정을 거쳐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다 많은 이들에게 주지시키기 위함이다. 또한, 플라스틱 사용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커피전문점들을 대상으로 ‘생분해 소재 인증마크’를 제공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친환경 이슈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를 제공함으로써 업계의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복안이다.
김선기 본부장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려는 노력은 미래 세대 뿐 아니라, 지금 현 인류의 건강과 쾌적한 삶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매년 수많은 플라스틱들이 해양으로 흘러들어가고 있으며, 미세플라스틱이 체내에 축적된 어류를 인간이 섭취함으로써 발생할 문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세계자연기금의 연구에 따르면 한 사람이 일주일 간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의 양이 신용카드 한 장 분량에 달한다고 합니다. 세계 각국이 경각심을 가지고 이에 대처하고 있는 만큼, 우리 또한 국민적인 관심과 참여,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덧붙여 그는 “저희 ㈜프로팩은 생분해성 소재의 한계와 단점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불식시키고자 연구·개발에 모든 힘을 쏟아왔습니다. 그러한 성과가 빛을 보기 시작해 해외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 생분해 시장의 1위를 달성코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생분해성 전문기업을 향한 저희들의 도전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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