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으로 이용하는 프라이빗한 공간에 인원제한 없이, 소풍 가듯 즐기는 무인키즈카페
단독으로 이용하는 프라이빗한 공간에 인원제한 없이, 소풍 가듯 즐기는 무인키즈카페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2.10.11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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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놀이시설사업 경험과 본사지원으로 무인업계 유망사업”
우리끼리 키즈카페 김세일 대표
우리끼리 키즈카페 김세일 대표

대형화, 프랜차이즈화로 승승장구하던 키즈카페가 코로나로 주춤하다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요즘, 아이스크림과 밀키트 같은 무인매장처럼 키즈카페에도 무인시스템이 도입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현재 세종에 본사를 두고 전국적으로 40호점까지 오픈한 우리끼리 키즈카페는 경제적인 자유를 원하는 투잡 직장인부터 은퇴자, 전업주부 등 워라벨을 원하는 운영자들이 모여 적당한 공간에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춘 소규모 키즈카페를 통해 수도권뿐 아니라 중소도시에도 턱없이 부족한 아이들의 놀이공간을 만들어 도시에 창업활력을 일으키는 무인키즈카페 전문회사다. 2020년 말 코로나의 장기화로 모든 자영업자가 힘들어하던 시기에 2021년 초 세종 1호점 오픈으로 사업을 출범해, 네이버예약과 지점별 테마운영, 시간당 대관예약제로 지역맘카페와 전업/워킹맘 모두에게 반응이 좋은 우리끼리 키즈카페의 현황과 앞의 가맹 및 사업계획을 직접 들어보았다. 

가족 친구 단위로 프라이빗한 공간을 제공하는 안심키즈카페
키즈카페보다 편안하고, 마실을 가듯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소풍처럼 원하는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우리가족만의 놀이공간. 우리끼리 키즈카페(이하 우리끼리)는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고, 부모들에게는 힐링과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는 곳이다. 수영장, 롤러장, 카트장 등 다양한 여가시설경영을 바탕으로 중소도시에 키즈카페 사업을 시작했다가, 2020년 코로나 이후 폐업을 고민했던 김세일 대표는 발상을 전환해 예약제 무인카페로 바꾸면서 큰 호응을 얻게 되고 2021년 초 우리끼리 1호점을 열었다. 무엇보다도 안전과 이용자편의를 중요시해서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안전한 놀이시설의 형태를 구현하였고, 식음료와 어린이놀이시설 노하우를 기반으로 홍보와 정산, 결제시스템을 그대로 이어갔으며, 지역맘카페가 많은 네이버플랫폼을 기반으로 예약을 받으면서 비대면 운영이 수월했다고 한다. 덕분에 1년 만에 40호점이 확정되고 곧 10호점 이상을 추가오픈 예정이며, 실평수 20-30평 대 초반으로 접근성, 주차여건이 좋은 곳이면 오픈할 수 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우리끼리만의 장점으로 그동안 인원수대로 큰 공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섞이는 것과 달리, 원하는 시간만큼 예약하고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을 꼽는다. 또 카페와 음식점에서 아이들의 별도공간을 만든 데서 시작한 키즈카페이기에, 식사와 음료를 전부 구매하고 1인당 입장료를 내던 것을 바꾸어 펜션처럼 뒷정리를 하는 조건으로 배달음식, 외부음식반입이 모두 가능해 먹고 싶은 메뉴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그래서 가족, 친구, 친척, 소규모 동호회에서 아이들과 마실, 소풍을 오듯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안전을 생각해 3-4층 높이나 위험한 기구는 배제하고 사고가 잦은 이동식 놀이기구와 트램폴린의 동선을 효율적으로 짜서 어른의 시야 밖에서 아이들이 뜻밖의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했다. 또한 복합 액티비티가 가능한 놀이기구이기에 한 공간에서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어 부모들 입장에서도 좋다.

전국 1천 점 오픈 계획, 향후 지역별 추가 휴양시설과 멤버십 혜택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오픈 전후 소독 외에도 소독제품을 비치한다는 김 대표는, 무인시스템에 꼭 필요한 것은 서비스마인드와 관리력이라고 한다. 김 대표는 새로운 예약시스템으로 비밀번호와 매장 이용/유의사항을 자동문자를 통해 자세히 안내할 수 있고, 본사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점주를 지원해 매장관리를 돕는다고 한다. 또 24시간 무인경계시스템과 보안전문업체 가입, 놀이시설 및 활동공간검사 안전 획득, 영업배상책임보험과 구내치료비보상에도 가입되어 처음 오픈하는 점주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워킹맘들도 평일 퇴근 후 아이와 놀아줄 수 있도록 밤 12시까지 매장을 열어, 밤늦게 잠옷 차림으로 엄마와 신나게 매장에 들어오는 아이들도 많다. 그렇게 체력을 쓰고 돌아간 아이들은 잠투정 없이 깊이 잠들기에 부모들도 만족도가 높다고. 또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면서도 보호자들도 담소를 나누고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즐길 여유가 있어, ‘육아퇴근’에도 활력을 불어넣는다고 한다. 수도권지역뿐만 아니라 개발신도시 이하 중소도시들에도 어린이 놀이시설이 적은데다 키즈카페는 특히 멀어, 김 대표는 소규모로 창업하고, 각 동네마다 캠핑/블록/스포츠 마을 등 다양한 테마로 오픈하여 지역민들의 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가맹단위도 반경 500m이상, 인구 2만 명 당 1개점 간격으로 오픈하여, 아이들이 자라나는 모든 지역의 키즈카페 니즈가 높기에 입점 후에도 수익분기점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업계최초로 놀이시설의 렌탈을 통해 표준창업 기준으로 약 5천만 원 선의 소자본 창업비용을 3천만 원 선까지 줄여서 창업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지역 최초오픈 케이스는 더 많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어 창업자금의 회수 및 높은 수익률이 매력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무엇보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인건비 상승과 예측할 수 없는 법적 제약, 매출에 비해 많은 세금이나 신고의무 등은 소상공인 점주들의 또 다른 부담이기에 김 대표는 이러한 분야도 본사에서 전폭적인 케어를 하고 있으며, 평일 상담대행뿐만 아니라, 점주를 위한 긴급소통채널을 운영하고, 조만간 주말과 심야용 오토채널도 열 것이라고 한다. 정산과 매출관리는 물론 본사의 대표세무사가 세무분야를 관리하며 법령변경 및 제재관련 1차 법적대응도 본사가 전담한다. 기물파손에도 공제방식을 적용해, 작은 소품 정도는 고객의 책임을 묻지 않고 점주도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다. 더 나아가 김 대표는 서비스품질 향상을 위해, 올해 1백호 점, 최종적으로는 1천호 점까지 오픈할 계획이며 향후 지역별 멤버십프로그램으로 우리끼리 매장에서의 편의는 물론 본사 차원의 캠핑장, 리조트 공유혜택 등 다양한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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