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코딩 AI 플랫폼, 미래의 혁신을 우리의 일상으로
노코딩 AI 플랫폼, 미래의 혁신을 우리의 일상으로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2.08.18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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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노이드
딥노이드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활용이 업무 전반에 스며들기 시작하면서, 어려운 코딩 작업 없이도 누구나 손쉽게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노코드(No-code)가 각광받고 있다.

노코드를 통해 개발자가 아닌 직원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이나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 수 있게 되면, 부족한 개발 인력 문제를 보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업무의 효율성 또한 극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의료 AI 사업에서 출발해,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노코드 AI 플랫폼 ‘DEEP:PHI’(이하 딥파이)를 출시하며 적극적인 확산 전략을 펼치고 있는 AI 플랫폼 기업 ‘딥노이드(DEEPNOID)’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모듈화 방식으로 코딩 없이 손쉽게 AI를 경험하다
 
의료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은 꽤 오래전부터 가장 중요하고, 가장 큰 효용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으로 여겨져 왔다. 의료서비스의 특성상 정확한 계측과 분석이 환자의 현 상태를 진단하는 데에 필수적인 과정일 뿐 아니라, 그러한 데이터를 보존·관리하는 것 또한 환자의 건강관리에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만일 그 방대한 의료데이터를 AI가 문제 양상과 패턴을 학습 및 분석하고 유기적인 데이터 교류를 수행함으로써 의료서비스의 영역을 더욱 넓힐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 뿐만 아니라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의사들이 직접 자신에게 필요한 AI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우리가 만나게 될 의료서비스는 어떤 수준까지 달라질까. 딥노이드는 이러한 생각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딥파이’는 사용자가 코딩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커스텀화하여 AI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의 모듈을 통한 개발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자신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갖춘 각각의 인공지능 모듈을 Drag&Drop 방식을 사용해 조립하여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 이를 보조하기 위해 딥노이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80여 개의 데이터 전처리 모듈과 40여 개의 최신 인공지능 알고리즘 모듈을 제공하고 있다. DEEP:PHI를 통해 개발된 AI 애플리케이션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할 뿐 아니라, 실제 소스 코드를 확인해 세부적인 조정도 할 수 있어 활용성이 매우 뛰어나다.
이에 대해 최우식 대표는 “AI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지만, 코딩 지식이 있는 개발자가 아닌 비전문가가 AI를 사용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저희는 AI를 모든 사람이 쉽게 배우고 쉽게 쓸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노코드 AI 플랫폼을 개발해왔으며, 이것이 의료 영역뿐 아니라 학교나 기업, 산업현장, 일반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으리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AI나 코딩 지식이 없는 이들이 AI를 다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것이 지금껏 없던 시장을 만드는 초석이 되리라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누구나 자신에게 필요한 AI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환경, 그 미래를 위해 앞장설 터”
 
딥노이드의 핵심 전략은 ‘AI를 우리의 일상으로’ 끌어오는 데에 있다. 전문가가 아닌 누구라도 자신만의 AI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4차 산업혁명에 필수적인 요건이 되리란 전망에서다.
딥노이드는 딥파이의 보급과 함께, 그 ‘교육’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자신이 가진 아이디어에 대한 논리적인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이를 프로그램에 적용할 수 있는 활용법에 대한 교육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이에 딥노이드는 부산대학교, 부경대학교 등과 협의해 관련된 정규과목을 신설하고, 상반기 수업을 진행했으며, 교육 커리큘럼을 더욱 개선·보완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한다. 대학교뿐 아니라 고등학교까지 이런 교육을 확대해나감으로써 장차 AI 분야의 인력양성과 연구개발 등에서의 시너지효과까지도 창출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구상이다.
최우식 대표는 “AI 기술의 적극적 활용을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 공유와 협업이 필요하지만, 현재는 여러 제약 탓에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향후 웹3.0 시대가 도래한다면 지금보다 더욱 적극적인 데이터 공유가 가능해질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전문가가 아닌 누구라도 AI를 hwp나 엑셀과 같은 문서 소프트웨어처럼 손쉽게 다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적인 과제라는 최우식 대표. 그의 도전이 앞으로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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