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지 않고 기념이 되는 화환, 경조사를 아름다운 전시장처럼
버리지 않고 기념이 되는 화환, 경조사를 아름다운 전시장처럼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2.07.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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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환의 의미를 품격 있는 선물로 바꾸고 나아가 사회공헌 기부까지”
벨라비타 강희갑 대표
벨라비타 강희갑 대표

2020년 3월 3일 창립된 벨라비타는 경조문화를 탈바꿈시키는 액자화환을 제안하며 IT기술과 예술, 배송산업 연계 및 환경보호, 기부와 사회공헌이 융합된 신개념 ESG경영문화 회사이다. 벨라비타는 한국의 명소와 문화유적지, 공연전문 사진작가로 명성을 쌓고 재능기부에 나선 강희갑 대표가 사용 후 폐기되는 화환의 자리를 사진과 그림콘텐츠로 채워 경조사에 선물의 의미를 더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면서 시작됐다. 환경과 사람이 상생하는 큰 그림을 그리는 벨라비타는 앞으로 액자콘텐츠와 기존 화환관련 업체와의 시장 공존, 그리고 촬영 작품의 NFT화와 예술기부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더 큰 꿈을 하나씩 실현해 나가려 한다. 

화환은 소모품 아닌 예술, 버리지 말고 전시나 선물의 의미 더하자
화환은 당사자가 아니라 방문객을 위한 장식이기도 하다. 그런데 만약 꽃, 쌀, 소품 대신 전문 사진작가의 작품을 화환으로 대신한다면 어떨까. 컨설팅전문가로 삼성과 외국계 회사에서 30년간 근무하다 벨라비타를 만든 강희갑 대표는 미국 애틀랜타 더킹센터에서의 풍경사진전, 예술의전당 오페라 공연사진전을 연 개인전 28회 경력의 사진작가이기도 하다. 평소 자주 경조사현장을 오가던 강 대표는 팬 층이 형성되면서 2018년 전업사진작가가 된 것을 계기로, 조의금을 사양한 지인의 조문자리에 화환이 2천 개나 온 케이스를 보며 더욱 이상적인 대안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2014년 루게릭병 환우 후원 승일희망재단의 요양센터 건립을 위한 재능기부를 하던 강 대표는, 사회활동과 사진 재능기부, 지속가능한 후원을 모두 할 수 있는 사업으로 액자화환을 구상하고 벨라비타 사업을 시작했다. 강 대표는 뜻을 함께 하는 동료작가들과 훌륭한 작품, 좋은 액자를 준비하는 한편, 사진액자화환을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도록 전국적인 소자본 대리점을 갖추어 가는 중이다. 이렇게 만든 액자화환은 사회적 가치를 위해 장애인 작가, 화가들과도 제휴하고 수익을 단체에 기부할 뿐 아니라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이는 폐기되는 플라스틱꽃 화환, 수입화훼이기에 근본적인 농가중흥의 목적과는 거리가 있는 생화 화환, 점점 수요가 떨어져가는 쌀 화환을 대체할 좋은 대안이기 때문이다. 또한 강 대표는 기부목적으로 받는 쌀 화환과 달리, 액자화환은 참여한 이들에게 특별한 의미의 선물로도 활용할 수 있어 화환이 소모품 아닌 작품, 선물의 목적을 되찾는다고 덧붙인다.

결혼과 개업식, 장례식에 시각효과 더해, 전국 배송체인망과 제휴도 준비
또한 액자화환 사업이 그의 목적인 ESG경영과도 부합하는 이유는,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데다 품격 있고 차별화된 소장용 선물이면서 판매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6년부터 루게릭요양센터 후원을 위한 국립공원 희망일출 산악회 대장으로도 활동 중이기도 한 강 대표는 좋은 인쇄용지와 판넬업체를 섭외해 MDF소재 및 캔버스 원단에 인쇄하여, 실제 전시장의 작품을 보는 듯 빼어난 색감과 마감처리로 작품을 만들어 낸다. 결혼식장, 장례식장 및 웨딩플래너, 상조회사 등과 협력관계를 진행하고 있는 강 대표는 새로 시작하는 결혼식과 사무실 개업개소식에는 일출과 꽃이 인기이며, 장례식에는 하늘의 별과 은하수를 주로 사용한다고 전한다. 액자화환의 주고객층은 50-60대이며, 홈페이지를 개편해 접근과 주문이 쉽도록 할 것이라는 강 대표는 약혼식과 결혼식, 돌잔치, 개소식 등에는 미리 연락해 조율하고, 장례식은 부고연락 후 3시간 내에 완성된 은하수 액자에 바로 문구를 출력해 조립하여 배송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배송속도도 중요한 만큼 대리점을 많이 확보하는 중이기에 올해 안으로 1백 개 대리점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나아가 예식장과 웨딩플래너, 장례식장과 상조회사 등의 B2B제휴 및 투자자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으며, 동종업계 내의 경쟁보다는 화합과 상생을 지향하기에 기존 꽃, 쌀 화환업체들도 숍인숍, 전업으로 액자화환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그리고 강 대표는 고객들을 위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액자이용권, 무료쿠폰제를 활용할 IT기반 신기술 투자유치와 작가들의 작품가치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NFT등록을 시작할 계획도 있다. 강 대표는 벨라비타를 통해 예술과 기부를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개인적으로도 봉사활동을 늘려 장애인과의 상생, 일자리 창출을 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지난 2년 반 동안 힘들었던 문화예술분야를 위해, 벨라비타를 성장시켜 이들의 공연전시장이 될 복합문화 예술장소를 만들 사업연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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