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냉동냉장패키지 직영쇼핑몰과 소량커스텀 방식 제작가능 시대 열다
국내 최초, 냉동냉장패키지 직영쇼핑몰과 소량커스텀 방식 제작가능 시대 열다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2.07.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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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아이스팩 단점인 물샘 방지 기술에 스티로폼 대체 종이케이스 특허 출원”
㈜모닝라이프 양택근 대표
㈜모닝라이프 양택근 대표

2007년 창립된 냉동냉장 축산물패키징 전문기업 ㈜모닝라이프의 성장세가 놀랍다. 이들은 국내유일 한우로고 <대한민국 명품한우> 대중화에 성공하고 지난 5월 3일 국내 최초로 신선포장 냉동냉장 축산물전문 쇼핑몰 모닝라이프를 오픈한데 이어, 새로운 기술개발과 특허출원을 계속하고 있다. 신선도와 보존력은 물론, 환경친화적이며 재활용이 잘 되는 신소재 개발과 제작단가를 낮춘 소량 커스텀 방식을 제안하는 양택근 대표는, 올해 중소규모 판매처 발주량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본사를 신축할 예정이다. 다양한 샘플을 보유해 원스톱 포장제공과 기획, 제작컨설팅이 가능한데다 재활용포장재를 도입해 더욱 앞서가는 이들의 근황을 소개한다.

온/오프라인 모닝라이프 브랜드, 스킨포장과 친환경포장 특허출원
보내는 이의 성의와 품격을 생각하는 고가의 한우 한돈 정육제품 포장분야에 큰 획을 그은 ㈜모닝라이프가 고급화와 소포장, 친환경포장까지 신선포장의 혁신으로 더욱 앞서가고 있다. 냉동냉장포장업계에서 최초로 자사온라인 쇼핑몰을 연 스킨포장의 선구자 ㈜모닝라이프는 스킨포장의 기기와 필름, 슬리브를 완비하고, 스킨/산소/실링/갈비 포장용기는 물론 다양한 디자인의 가방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자체 제작한 식품드립흡수지 MCS-1015LP를 분홍 한우로고로 교체하여 로고를 돋보이게 하고, 접착제 대신 열접합으로 식품안전도를 높인 양택근 대표는 더 나아가 환경을 생각하는 컬러풀하고 친환경적인 스킨포장재 개발과 출원에 힘쓰고 있다. 더욱이 분리수거 문제로 스티로폼규제가 강해져, 이에 발맞춘 친환경 제품도 착수하게 된 것이다. 변리사를 모아 개발제품 품목마다 범위별로 검토해 기업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하는 과정으로 양 대표는 지난 12월부터 지금까지 5건의 출원을 진행했다. 지난해부터 표준화시킨 스킨포장 신제품 개발과정에서 특허출원이 늦었던 관계로, 이제는 법적 보호 속에서 신제품의 주요기술이 유출되어 무의미하게 사장되지 않도록 조율한 결과, 소비자들이 원조인 ㈜모닝라이프를 먼저 알고 찾게 된 것이다. 이번에 오픈한 쇼핑몰은 20-50대가 각자의 성향에 맞춰 쇼핑하는 것을 공략한다. 비닐스티로폼에 포장되었던 각자의 지역에서 당일소비 되던 신선정육류가 선물용으로 냉동냉장 배송돼 핵가족과 1인가구가 필요할 때 꺼내 먹는 소포장 분할포장방식 시대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물아이스팩 파손방지 비닐봉투 개발, 보존 안전성에 재활용도 강화
지난 11월 환경친화포장재를 처음 선보인 양 대표는 보냉제에서도 기존에는 보냉 퀄리티가 최우선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현존 최고의 내구성과 안정성 때문에 선호하는 젤보냉제는 재활용처리가 안 되는 단점이 있다. EU환경기준을 따르는 국내 폐기물규정도 점점 엄격해지는 상황에서, 단순히 내구성과 밀봉력, 비용문제로 친환경 시도를 망설이며 환경부담금을 내고 기존 포장방식만 쓴다면 법령이 강화될 미래의 상황을 장담할 수 없다. 그래서 친환경분야 연구에도 힘쓴 양 대표는 종이원료로 스티로폼을 대체한 보냉용기도 만들었다고 한다. 양 대표는 고급화 전략에 맞춰 올해부터는 젤 대신 100% 물을 넣는 아이스팩을 도입했는데, 문제는 물 주입 후 젤과 달리 녹으면 내용물이 새는 것이다. 따라서 제작 과정 중 접고 꺾는 원리를 이용한 2차 물샘 방지용 비닐봉투를 개발해 문제를 해결한 VVIP시리즈로 특허를 출원했다고 한다. 온라인 쇼핑몰로 인한 장점은 특허출원번호를 오픈해서 업체들이 모방하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고객들에게 제품 디자인을 실사에 가깝게 보여주고, 원하는 디자인을 직접방문과 전화는 물론 온라인으로도 문의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또한 올 여름 무더위 온라인 배송과 가을명절 시즌을 앞두고 작은 업체들의 중소규모 주문량 증가도 예상되는데, 양 대표는 친환경제품에도 커스텀 생산 시스템을 만들어 자기상호로 소량주문을 할 수도 있게 만들었다고 한다. 최소 1천 개 주문, 최대 3천만 원 선의 제작비용과 보관 장소가 부담스러운 신선정육 판매자들에게, 기존 친환경방식보다 30% 저렴하면서도 안전포장 및 고급 패키지로 최소 60개만 주문해 각자의 로고와 명함을 넣는 포장재 개별커스텀 방식은 주는 이와 받는 이 모두에게 편리하다. 받은 후 종이는 재활용 분리수거로, 보냉팩의 물은 녹여서 버리면 되기 때문이다.

7월 본사 앞 신축증설 시작, 올해 완공해 모닝라이프 브랜드화 나서
“스킨포장은 구형 산소포장과 정육포장처럼 운송과정에서 쏠리지 않도록 용기 자체에 고기가 밀착된다. 그 상태로 보냉처리를 해 냉기와 신선도효과가 좋아 특허로 인정되었다. 원래 공산품과 화장품 용기에 많지만 정육에 적용한 것은 우리가 처음이다. 또 스티로폼을 종이로 대체하면서, 종이가 습하고 눅눅해지는 문제도 모두 해결할 것이다”라는 양 대표는 후레쉬미트 VVIP/VVIP FM시리즈/프리미엄시리즈 등 고급제품군과 중급, 저가를 나누어 개발해 평균 단가를 낮추었으며, 보온보냉이 잘 되면서도 디자인도 우수한 것을 ㈜모닝라이프의 경쟁력으로 꼽는다. 온라인 정육포장분야는 선물과 개인주문은 물론, 밀키트 온라인숍 판매자 고객이 늘어날 전망이다. 그래서 양 대표는 브랜드이름이 회사이름으로 인식되도록 홈페이지도 동명의 이름으로 가는 이유이며, 횡성한우 포장 90%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한우(대한민국 명품한우)’브랜드가 마장동에서 성공하였듯 전국 온라인판매업체와 유통사 업체들을 타겟으로 ‘모닝라이프’ 자체를 브랜드화할 것이라고 한다. 한편, 당일배송 물류와 원주본사창고, 예산내포물류센터와 온라인몰까지 갖춘 양 대표는 상승기류를 타고 올 7월부터 1천 1백 평인 본사보다 좀 더 큰 규모의 신축건물을 올려 올해 안에 완공될 것이라고 한다. 현재 고객사인 CJ몰, 롯데몰, SSG, 쿠팡, 카카오톡을 비롯해 더 많은 중소/도매 맞춤거래를 준비하는 양 대표는, “추석 이후 ㈜모닝라이프는 더욱 새로운 친환경 고급포장커스텀을 개발 출시한다. 아이스크림케이크처럼 1인용 토마호크, 스테이크, 갈비를 선물하기 쉬워질 것이다”라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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