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세종문화재단 전문예술 창작지원사업 선정, 심성규 작가 11회 개인전
여주세종문화재단 전문예술 창작지원사업 선정, 심성규 작가 11회 개인전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2.05.13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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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규 작가
심성규 작가

도자예술의 중심지 여주는 국내를 대표하는 순수·복합예술 창작전문 현역예술인들이 거주하거나 교류하며 문학과 미술, 음악, 공연예술분야에서 골고루 두각을 보이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러한 여주에서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여주세종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전문예술 창작지원 사업’은, 창작자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메세나 개념으로서 여주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도모하고자 시작된 사업이다. 이 지원사업에서 현대미술의 대중성 기여도를 인정받아 미술 분야에 선정된 심성규 작가의 11회 개인전인 <100호 전(展)- 일상의 행복>이 석림아트센터에서 개최되며, 5월 28일 토요일 오후 3시에 오프닝 예정이다.

여주 회화/조각의 선두주자 심성규 작가 <100호 전(展)- 일상의 행복> 개최

지난 1월 28일부터 3개월에 걸쳐 접수된 전문예술 창작지원사업의 참가자 중, 미술 분야에서는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창작능력을 인정받은 심성규 작가가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그간 여주시민들의 문화향유에 공헌해 온 심 작가의 개인전 <100호 전(展)- 일상의 행복>이 석림아트센터에서 5월 27일부터 6월 12일까지 열린다. 심 작가는 서울시립대 환경조각과 출신의 예술가로서 석조각과 회화에 강세를 보이고, 2005년 개인전을 계기로 화강석 조각 위에 회화를 선보이는 채색조각을 대표해 왔다. 또한 그는 공공조각과 미술행사/공연기획 분야는 물론 작가들의 창작을 지원하는 여주의 랜드마크인 복합문화공간 석림아트센터 창립자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7월 석림아트센터에서 자신의 회화작품들을 소개한 9회 개인전 <봄이 온다>, 11월 10회 개인전인 갤러리 올에서의 <왕중왕전(王中王展")- 아빠의 정원>에서 석조각 기법의 석화작품을 세 가지 테마로 연계한 스토리텔링으로 깊은 인상을 주었다. 이번 개인전의 테마도 '일상의 행복'을 다시 찾는, 따스한 사랑과 삶의 평온함에서 꿈과 희망이 시작되는 곳이 바로 ‘일상’이기에 시작됐다. 그래서 심 작가는 이번에도 전시장을 정원으로 은유하며 일상에서 행복의 가치를 이어가는 예술의 가치를 담아, 함께 멋진 시간을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작품들이 모인 녹색 공간을 만들었다. 또한 상징적인 이미지를 형상화한 작품 속에 아름다운 마음의 향기를 담았다. 삶에 각자의 소망을 담은 사람들은, 평온한 마음의 안식과 일상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사물을 바라보고, 작가 또한 일상의 행복이 존재하는 것들을 자신만의 내면을 담은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 마음을 화폭에 담는다. 이러한 작가의 마음 엿보기는 힐링여행의 가이드로 충분하여, 이런 내면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작품으로 표출되기에 작가의 창작은 일상으로의 회복인 동시에 풍요의 삶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볼 수 있다.

시각예술은 ‘시선’이다. 인간은 ‘고요한 자연’ 속 모든 사물들의 다양한 시선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는 행위만으로 행복을 느낀다. 이는 바로 ‘예술’이자, 무언가를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존재하는 시각적 대상이 현존하는 것의 상대적 가치로도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인 소나무가 있는 ‘아빠의 정원’에는 이 힐링여행에 필요한 존재의 이유가 있으며, 그러한 가치를 통해 손을 내미는 치유의 마술까지 경험할 수 있다.
이 힐링여행의 연장선이자, “기다림 후에 따스한 봄이 찾아와 일상으로 초대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이야기”를 주제로 한 이번 11회 개인전은 여주 세종문화재단 후원으로 석림아트센터에서 공개된다. 이번 전시는 지금까지 보여 준 각자의 가치를 통합하듯 여러 개의 작품을 하나의 주제로 모은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시키는 복합 기획전이다. 그리고 문화예술지원 목적으로 추진되는 전문예술 창작지원사업의 취지를 대표해, 심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동물과 식물, 사람 등 대자연의 구성원을 소재로 한국화, 유화, 석화, 조각 신작 13점과 기존의 회화, 조각 20점 등 총 35점으로 작가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줄 것이다. 덧붙여 이번 전시 주제인 ‘일상의 행복’의 의미를 작품 곳곳에 표현한 그는 작품을 통해 힐링과 치유의 의미를 관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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