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수기와 의류관리기로 세상의 가장 실용적인 주방가전 문화 선도하다
절수기와 의류관리기로 세상의 가장 실용적인 주방가전 문화 선도하다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2.04.18 1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이브리드 모터밸브 절수기 특허보유, 가정용기기 핵심기술시스템에 특화”
㈜엔케이전자(NK전자) 이두현 대표
㈜엔케이전자(NK전자) 이두현 대표

지난 20여 년 간 독자적 기술의 절수기를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에 생산 납품한 ㈜엔케이전자는, 2021년 괴산에 공장사옥을 건립하며 국내외 협업을 통한 KC인증 자체개발 제품들의 양산에 힘쓰고 있다. 가정용 1세대 기계식 절수기를 개량하고 솔레노이드의 2세대형인 하이브리드 모터밸브 생산기술까지 업력을 발전시킨 이들은, 더 본격적인 주방가전 분야에 도전하며 회사의 새로운 히트상품을 예고하는 가정용 의류관리기를 개발해 냈다. 이처럼 생활에 유익한 핵심기술의 제품화와 양산은 물론 미래의 ‘홈/리빙/헬스케어 전문기업’을 지향하는 ㈜엔케이전자 이두현 대표는, 공장 건립 후에도 인기 있는 절수기와 의류관리기 외에도 커피제조,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 등 신사업 분야의 사회적기업으로 거듭나고자 도전을 거듭하는 중이다.

경남에서 충북 괴산으로, 개명과 이전으로 새로워진 ㈜엔케이전자

1987년 ㈜켄트정밀항공을 모태로 캐시카우 사업인 절수기를 2002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해, 2000년대 경남지역을 거점으로 성장한 비젼테크를 거쳐 현재의 사명으로 개명한 ㈜엔케이전자는 지난 해 4월 10일 괴산공장 준공식을 가지며 회사의 제 2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2019년 괴산군과 투자유치 MOU를 맺은 이두현 대표는 괴산읍 대제산업단지에 새로운 터전을 잡은 후, 국내 절수기의 선두주자 자리를 차지한 데 이어 두 번째 주력제품으로 개발한 가정용 의류관리기의 국산화를 완료하고 고객에게 더 좋은 제품으로 다가서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대표는 4천여 평 괴산공장 준공이 비단 확장역량 뿐 아니라 의류관리기를 국산 브랜드로 출시할 생산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전한다. 3년 전 ‘비클로젯’ 브랜드로 출시한 이들의 의류관리기는 대기업 제품보다 24% 이상의 저렴한 가격과 상하의 5벌 씩 가능한 대용량, 스팀소독과 향기를 입혀 건조되는 기능을 더해 출시하자마자 비상한 주목을 끌었다. 기존 대기업의 시스템과 달리 이 대표가 10년에 걸쳐 직접 개발한 이 제품은, 중국과의 제조협업 및 인터넷쇼핑과 제휴하여 현재 1백만 원 이하로 단가를 맞춰 출시됐다. 의류를 강하게 스팀살균하고 주름을 펴 주는 기능에 56℃의 저온관리를 더해 옷감의 손상을 줄인 것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다. 의류건조 기능도 시중과는 다른 이중순환통풍 자연건조 기반이며, UV램프로 세균과 바이러스를 이중살균하는 기능도 있다. 또한 기본에 충실한 의류관리 기능을 기반으로 물이 고여 생기는 악취나 필터관리의 수고가 들지 않고, 물탱크에 한번 채우면 5회 정도 사용할 수 있으며, 1주일에 한번정도 내부를 닦아주기만 하면 되는 내부청소의 간편함 등의 편의성도 탑재되어 있다. 

의류건조기 KC인증과 모터밸브 절수기 전문회사로 해외수출 박차 가해

이 대표는 비클로젯에 이어 지난해 KC인증으로 재출시한 대용량 의류관리기 에어트리피는, 기존의 소독과 의류관리기능을 탑재한 데 이어 스마트 터치 패널 채용, LED액정과 미러 구조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앤틱&파스텔톤의 세련된 디자인을 더해 유무광 6색 총 12종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덕분에, 분기를 지날 때마다 판매고가 점점 늘고 있다. 또한 ㈜엔케이전자를 지금까지 성장시킨 가정용 절수장치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제3회 동북아기업경영대상>도 수상했으며, 솔레노이드밸브를 개량해 모터밸브 및 수전 일체형 터치식 등으로 다양화한 절수기의 대형브랜드 OEM도 계속되고 있다. 솔레노이드식은 물의 흐름을 차단하다가 터치신호로 여는 시스템이기에 사용하기 편하지만 관에 열이 가해져 수돗물의 침전물이 발생하며 순간적인 수압의 차단 및 개방에 따라 워터해머 압력으로 크랙이 생기는 단점이 있기에, 이를 모터밸브로 개량하며 문제를 해결한 이 대표는 개방각에 따라 기어를 여는 방식으로 물의 흐름이 한층 자연스럽게 조절된다고 한다. 

모터밸브는 이 대표의 유일한 특허방식이기에, 국내 유수의 시공사를 고객사로 둘 만큼 절수기시장의 대세가 된 이들은 해외 수출에서도 일반 솔레노이드식이 아닌 모터밸브식이 더 유리한 이점을 이용해 조만간 유럽 수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한다. 또 일반인들이 솔레노이드와 모터밸브의 기술차를 금방 알아낼 수는 없지만, 제품옵션이 다양할 뿐 아니라 시공사들이 이 기술에 음성인식, 광학센터, 터치리스 등을 더함에 따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져서, 국내기술을 대표하는 모터밸브 타입으로 진출함에 따라 해외에서의 전망도 상당히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더 많은 주방기기 혁신 이뤄가며 공익목적의 착한 회사를 지향

지속가능한 사업인 절수기에 이어 상대적으로 고가인 의류관리기의 정착을 위해, 이 대표는 원천기술로 제품을 만들 때까지 4년에 걸친 R&D기술개발과 디자인 혁신, 전국 5개 AS망을 구축했다. 중소기업의 규모로 장기적 기술혁신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이 대표는 괴산의 좋은 입지 덕분에 세제혜택과 서류상의 절차도 원활해져 사업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전한다. 또 절수기는 앞으로 30억 원 대 이상의 매출이 기대되며, 핵심기술을 보유한 덕분에 의류관리 분야에 이어 올 하반기는 수건건조기, 음식쓰레기처리기 등 새로운 제품의 인증, 디자인 작업에도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의 이념이 가정용 홈리빙헬스케어 전 분야의 개발을 포괄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생산 또한 집에서 쓸 수 있는 편한 가전을 지향하는 이 대표는 이전에 기획한 콜드브루 커피제조기의 사업화 계획도 있다고 전한다. 김해에 있던 시절부터 사회적 기업을 지향하여, 최근까지 이어진 마스크 기부 활동은 물론 농수산식품법인을 인수하며 언젠가는 스마트팜 가공라인으로 확대해 가기를 희망하는 그는, ㈜엔케이전자의 기술을 통해 공익목적으로도 거듭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기업이 성장함에 따라 우리가 지닌 특허기술의 혁신 성과를 지속가능한 해외 수출로 입증할 것이며, 기업의 수익으로 꾸준히 신제품을 개발해 나가 편리한 주방가전을 계속 출시할 것이다. 또한 언젠가는 우리의 힘으로 독거노인의 가정생활을 편리하게 만드는 시스템 구축은 물론, 고령층의 바리스타 진출과 관련 식품판매 분야를 기술력으로 지원하는 등 사회적으로 공헌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