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교감 통해 클라이언트와 같은 그림을 그리는 건축사
소통과 교감 통해 클라이언트와 같은 그림을 그리는 건축사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2.03.17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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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성건축사사무소 최인성 건축사
최인성건축사사무소 최인성 건축사

진솔함과 정직함, 실용성을 중시, 고객이 만족하는 건축을 추구
제주도는 최근 국내에서 가장 실험적이고 아름다운 건물들이 많이 설계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제주 고유의 자연환경과 역사적 배경, 육지의 문화와 차별되는 문화적인 독립성으로 인해 제주도만의 독특한 건축 경향이 확립되고 있으며, 이에 많은 건축사들이 한번쯤은 자신의 작품을 남기고 싶어 하는 지역으로 꼽히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021년 5월에 설립된 ‘최인성 건축사사무소’가 보여주고 있는 왕성한 활동은 이목을 집중시킨다.
‘최인성 건축사사무소’는 건축설계와 건축상주감리 업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건축설계, 건축감리, 인테리어 등 건축과 관계된 다방면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젊고 유연한 건축사사무소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진솔함’, ‘정직함’, ‘실용성’을 원칙으로 삼아 클라이언트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제시하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최인성 건축사는 “저희는 건축 설계 시 건축물의 방향과 공간에 대한 건축사의 진솔한 의견을 제안하고, 일정과 설계계획, 법규에 대한 있는 그대로의 정직한 답변으로 업무를 진행하며, 건축설계와 시공의 유기적인 합리성을 추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는 클라이언트와 많은 대화를 추구합니다. 어느 정도의 대화량이 채워졌을 때, 클라이언트의 필요와 공간이 제 머리에 그려지고, 이를 제안함으로써 좋은 건축이라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최 건축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클라이언트와 같은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 클라이언트가 바라는 스타일, 기대하는 공간과 건축물의 역할을 계획해서 이를 실제 건축물로서 실현하는 것이 저희들의 역할입니다”라고 밝혔다.

“아름다운 섬 제주의 빛을 더욱 밝히는 건축사가 되겠습니다”
최인성 건축사사무소는 그간 제주도와 육지를 오가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그 중 경남 함양 지자체와 LH가 함께 사업하는 ‘작은학교살리기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최 건축사는 “이 프로젝트는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를 계획하여 작은학교를 살리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저 또한 3명의 자녀를 둔 다자녀 가정의 가장이기에 제 가족을 위한 주택단지를 조성한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사업주와 지자체 등이 협의하며 계획하였기에, 동시에 진행된 다른 지역의 주택들보다 조금은 더 실제적으로 다자녀가족이 거주하였을 때 적합한 주택이 계획되지 않았을까 생각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지자체와 입주자들도 만족스러워하는 결과물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최 건축사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앞으로도 오래도록 보전되어 코로나 팬데믹과 환경오염으로 점철된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에 더욱 더 큰 ‘힐링’의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엔 감사하게도 많은 관심과 성원 속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제가 처음 제주에 자리 잡게 된 이유는 여유 있는 제주라이프에 대한 동경 때문이었습니다. 제주도는 유네스코로부터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인증,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3가지나 인정받은 지구의 대한민국의 보물과도 같은 섬입니다. 이러한 보물이 앞으로도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자연과 인간이 균형감 있게 동행하여 자연이라는 콘텍스트가 더욱 빛을 발휘하는 제주도가 되길 바라며, 저 또한 건축사로서 이에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그는 “제가 생각하는 건축사의 역할은 클라이언트가 마음으로 그리고 원하는 것들을 건축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축물로 실현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생에 한 번 가능할까 말까한 내집 짓기 프로젝트에서부터 대규모 사업 구상에 이르기까지 후회 없이 클라이언트가 바라는 건축물 이상으로 완공 될 수 있도록 업무를 처리하는 이상의 도움이 되고도 남는 건축사가 되고 싶습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건축에 대한 이 같은 진심과 열정이 이들을 더욱 높은 곳으로 이끌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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