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철 없고 마감 깨끗한 벽면예술, 벽지인테리어 시공에 인생을 걸다
요철 없고 마감 깨끗한 벽면예술, 벽지인테리어 시공에 인생을 걸다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2.03.17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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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특수벽지 자신 있어, 믿고 시공하는 TH벽지 브랜드도 만들고 싶다”
TH도배 박태현 대표
TH도배 박태현 대표

코로나 이후 재택실내생활이 늘면서, 리모델링과 벽지인테리어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해외와 달리 연교차가 60℃에 달하는 한국에서는 셀프인테리어와 도료페인팅보다는 보온·단열·방음이 나은 벽지시공이 우세인데, 기본 몰딩에 싫증을 느끼거나 유니크한 공간을 만들고자 일반 합지는 물론 실크/뮤럴벽지 등 다양한 소재들을 선호하는 추세다. 이렇게 다양한 벽지를 일반 거주공간은 물론, 사무실과 고급 호텔까지 널리 시공하는 TH도배는 개인도제 위주의 일반도배사들과 달리, 전문적인 팀워크와 최신장비를 활용한 정밀도배로 신뢰를 얻고 있다. TH도배의 박태현 대표는 여기서 더 나아가, ‘TH’의 이름으로 브랜드를 만들고 도배 전문가들이 체계화된 전문직으로 대우받으며 돈보다는 평생직장을 목표로 입문하는 이들이 많기를 바란다.

전문성과 경험, 여기에 고가의 다양한 벽지까지 완벽 시공하는 팀워크
그간 초대형 꽃무늬 패턴 일색이던 벽지 계에, 소비자의 선택권이 늘어난 것은 다양한 엠보싱이나 패턴을 겸비한 실크/뮤럴/레자/기타 수입벽지 등 특수재질 벽지의 호황이 한 몫 한다. 재건축 리모델링, 인테리어변경, 아파트 현장, 호텔/모텔 등 도배에도 전문분야가 따로 있는데, 다양한 현장에서 수많은 벽지소재들을 시공하는 3년 차 업체 TH도배 박태현 대표는 기술, 영업력, 관리, 서비스마인드를 겸비한 도배분야의 토탈 패키지를 지향한다. 업체 중에서도 100세대 미만 주거지 시공실적이 매우 높으며, 강남권의 사무실인테리어작업과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호텔 벽지시공 등 고가품 전문시공 경력이 많은 박 대표는 본래 스포츠센터 영업직이었다고 한다. 그는 누구나 할 수 있으면서 평생직도 가능한 도배의 메리트를 알게 되면서, 기존에는 도제식이었던 도배 분야를 홍보와 전문성이 필요한 기술서비스직으로 인식하고 현장에서 작업을 배우며 부동산과 아파트, 예식장, 네일숍 등으로 홍보를 시작해 나갔다. 이러한 숙련과 홍보를 병행한 덕분에 그는 도배인테리어 전문가들과 소비자들을 중재하고 원하는 스타일을 맞추면서 좋은 기술력을 더해 퀄리티 높은 시공력으로 인정받는 TH도배의 명성을 쌓아 왔다. 한 폭에 1백만-1천만 원 선의 고가 특수벽지는 전문가들과 조율하며 시공하는데, 업체들과 1-2개월 간 도면을 보며 일정을 맞추고 현장 상황에 맞춰 작업하는 이들은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특수벽지 시공에 강하다. 또한 고정 인원 15-18명이 반장 4명 아래 각 3명씩 팀을 짜서, 평균 70-80개 업체를 관리하기 때문에 활동 범위도 넓다.

코로나 이후에도 성장산업, 좋은 도배는 70%가 기초 작업에서 결정돼
건물이 있는 한 도배는 사양 산업이 될 수 없지만, 거실을 재택작업실로 쓰거나 홈카페, 공부방으로 만드는 이들이 늘어난 요즘은 오히려 더욱 호황을 맞고 있다. 따라서 많은 업체들이 활동하지만, 박 대표는 오전8시-오후5시 타임으로 이뤄지는 일반도배와 달리, 폐쇄적 도제구조로 일감을 주지 않는 관행을 벗어나 업체들과 긴밀히 연락하고 업무분담을 철저히 나누는 새로운 법칙을 만들고자 한다. 그리고 때로는 사람을 너무 믿어 시행착오의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영업, 관리, 결제, 홍보를 TH도배 내에서 모두 해결하며, 인테리어업체 경험을 많이 쌓아 도배작업 마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는다. 이들의 시공비결은 철저한 밑작업 다지기에 있다. 초배지와 벽지를 cm단위 롤러장비로 정교하게 커팅, 풀칠하는 기계와 계절, 습도에 따른 건조시간을 해결할 온풍기도 사용한다. 또한 시멘트면에 석고(퍼티)를 발라 면을 고르게 만든 뒤 초배를 거치는 기초 작업이 도배품질의 70%를 좌우한다고 강조하는 박 대표는, 본격적으로 부직포 덮기 후 벽지를 바르는 정배 과정에서 벽면이 스크린처럼 매끄럽게 정돈되어 시공의 품질이 높아진다고 전한다. 또한 일반벽지 붙이기가 ‘스티커’에 비유된다면 고가의 특수벽지들은 ‘액정필름’ 같은 고난도 작업이기에, 박 대표는 셀프인테리어보다는 전문가의 작업을 권한다. 아직까지 이 작업은 AI와 기계로 대체될 수 없고 사람의 감이 필요한 정밀작업이라, 요철을 처리하고 외곽을 마무리하는 작업도 도배 전문가인 사람일수록 결과물이 우수하다.

돈보다 평생직장 생각하고 입문하기를, 전문 시공 브랜드화 꿈 키운다
박 대표는 “소비자 입장에서 좋은 업체를 고르는 법은 이전에 시공 된 작업들의 시공사례와 후기들을 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다. 또한 요즘 도배의 트렌드는 몇 년 간 크림색과 회색 같은 심플한 계열이었고 지난해부터 인기인 스크린/페인팅 느낌의 도배지가 올해도 유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코로나로 숙박업소 일감은 줄었지만 실내인테리어 일감은 오히려 더 늘어나 업계는 상대적으로 더 성장하는 추세인데, 박 대표는 요즘 고수입을 기대하고 별다른 각오와 준비 없이 입문했다가 며칠 만에 떠나는 이들을 많이 접한다고 한다. 그리고 “기술자로 자리 잡으려면 적어도 3-5년은 열심히 배워야 한다. 처음엔 힘들지만 인정받으면 평생직장도 가능하다. 그러니 도배의 본질이 무엇이며 꼼꼼한 밑작업이 왜 중요한지 깨달았으면 한다”고 충고하며 이러한 노하우를 기회가 있을 때마다 언론을 통해 알리고 싶다고 전한다. 도배가 가성비 대신 서비스, 기술, 전문성이 조화된 직업으로 인정받도록, 그가 바라는 것 또한 팀 멤버들이 성장하고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박 대표는 TH도배의 브랜드화를 이뤄, 도배의 위상을 높이며 언젠가는 팀장급 멤버들에게 매장을 내 주고 이들이 평생 긍지를 갖게 해 주고 싶다고 전한다. 또한 뮤럴벽지 전문회사에 도전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는 조만간 ‘TH’의 이름을 걸고 벽지도 런칭하여 서비스와 시공력 못지않게 좋은 벽지 제품으로 인정받겠다는 꿈이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열정이 식기 전에 지금의 계획을 실행하여, 반드시 전문 시공 브랜드로 인정받을 것이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TH 도배 Instagram : bagtaehyeon46
TH 도배 : 010-8858-7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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