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정교한 음악과 소리를 만드는 젊은 목수들의 방음시공 전문회사
보다 정교한 음악과 소리를 만드는 젊은 목수들의 방음시공 전문회사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2.03.17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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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시공노하우와 체계적 시스템 보유, 방음 넘어 진동소음 해결사로”
늘솜인테리어 장민우 대표
늘솜인테리어 장민우 대표

음향과 목재의 전문성을 지닌 젊은 인력들이 직접 공정에 참여해 중간마진을 줄이고 착한 가격대의 섬세하고 합리적인 시공실력을 발휘하는 회사, 늘솜인테리어는 업계에 드문 사운드에 최적화 된 방음시공 전문회사다. 또한 음악 전공자인 장민우 대표가 설립하였기에, 인테리어의 연장으로 소리만 차단하여 소리의 진동이 외부에 전달되거나 악기마다 다른 음역 특성으로 방음이 고르게 이뤄지지 못하는 문제가 해결돼, 현직 음악가들과 전공생들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선진국 수준의 완벽한 방음과 차음, 흡음공법을 도입해 클래식에서 대중음악, 유튜브VJ까지 다양한 연습실을 시공하며, 앞으로 더 큰 규모의 공사를 수주해 방음시공 분야의 한 획을 긋고자 하는 장 대표를 만나 업무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 보았다.

오직 방음에 충실한 시공작업으로 최상의 사운드 창조공간 만든다
“가장 섬세한 목수의 가장 완벽한 방음시공” 서울 목동의 늘솜인테리어는 작품 같은 시공을 추구하는 방음시공 전문이자, 팀 운영제인 센터들과 달리 일반사업자 7년 차를 맞이하는 회사다. 방음시공이란 비주얼 위주인 인테리어가 아닌, 목재로 이중 벽체를 세우고 글라스울을 채워 소리를 모아주고, 벽을 투과하는 진동강도를 낮추는 충진재 과정 및 다양한 재질의 흡음재 시공으로 소리가 새는 것을 막는 시공을 말한다. 주로 음악연습실 및 카페, 교회, 사무실, 빌라를 비롯해 음악입시생을 둔 가정과 차음/방음이 필요한 분야의 시공 방식이기도 하다. 음악을 전공해 교육과 투잡 목적의 음악연습실 사업을 고려하던 늘솜인테리어의 장민우 대표는, 11년 전부터 방음시공에 꼭 필요한 목수기술에 관심을 가지면서 프리랜서와 인테리어 회사 쪽으로 전향해 전문 목수들의 기술을 배웠다고 한다. 그리고 출강하던 음악 교육을 완전히 접고 늘솜인테리어를 창업해 직원 8명과 업무를 분담하여 일하고 있다. 철거부터 마감까지 크루나 연합단위의 하청구조가 아닌 직거래식 원스톱 시공으로 젊은 목수들을 보유한 형태로는 유일한 회사이며, 소장과 팀장 연령층은 20대 중반에서 30대로 젊은 회사인 이들은 큰 현장의 경우 1개월 단위로 2개를 번갈아 방문하며 작업해 왔다. 장 대표는 주요 고객층이 20-30대로 음악연습실과 학원창업자들이 많고, 최근에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넓은 홀보다는 개인룸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져서 미디작업실과 작곡자연합그룹, 유튜버들의 의뢰도 많다고 전한다.

방음도 합주처럼, 많은 흡음체보다 벽체와 충진·차음·흡음의 조화 중요
장 대표가 이렇게 꼼꼼한 서비스를 하게 된 이유는 음악을 업으로 삼던 시절, 다양한 연습실을 거치는 동안 소리가 새어 나가고 흩어지는 등 외국수준의 전문적 방음이 적용된 연습실이 드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다루는 작업은 물론 시공의 중요성까지 포함해 ‘목수’ 일이 방음공사의 90%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한다. 또 시공의 완벽함을 결정하는 것은 합주와 마찬가지로 1순위가 완벽한 벽체구조, 그 다음이 방음소재 간의 조화이다. 우선 목재 벽체의 밸런스와 마감처리가 정확해야 하기에, 여느 인테리어와 달리 방음시공은 사이드의 벽체를 가장 먼저 세우고, 천정을 시공하고 바닥을 작업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복도 작업, 음향장비와 조명, 냉난방 설비처럼 전기를 연결할 배선작업의 동선도 확인한다. 또한 소리를 가두고 차단하며 흡수하는 방음, 차음, 흡음이 잘 되도록 충진재 시공과 차음석고 2-3피 작업, 흡음재 시공으로 소리가 새나가는 틈을 막는다. 여기에 덧붙여 중요한 부분은 석재고무판인 차음판이다. 이는 소리와 진동이 공간을 벗어나지 않도록, 소리의 완성도를 높일 일정한 공간에 가두고 공명시키는 과정으로, 과거의 ‘계란판’ 벽면흡음작업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녹음실 특유의 동굴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장 대표는 음악 전공자답게 여기에 덧붙여, 밴드 사운드를 위해 묵직한 베이스, 드럼사운드를 정교하게 만드는 베이스트랩 등의 부수적 작업도 하고 있다. 

더 큰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와 팀원 워라밸 생각하는 착한기업 목표
목수의 업무와 기술 수준 모두가 상당히 높은 반면 커리큘럼이 체계화되어 있지 않은 한국에서, 특수 분야로서 발전된 장비로 목수분야의 ‘세대교체’를 추구하는 이들은 작업자들을 ‘프로’라고 부른다. 또한 요즘은 국내 공법이 유튜브와 블로그 등으로 널리 공유되고 있어서, 업체마다 비슷하지만 늘솜인테리어의 경우 목수와 음악 분야 모두에 조예가 깊어 시공의 니즈와 디테일에 강하다고 자부한다. 그래서 현장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며, 부동산 계약 전 건물구조가 시공에 적합한지 클라이언트와 동행하기도 하며 공사 액수에 맞춰 만들 수 있는 최선과 최상의 퀄리티를 컨설팅한다. 따라서 장 대표는 한 번 계약한 고객과 마치 프랜차이즈처럼 계속 의뢰를 받는 편이며 고객들과 함께 도면을 보고자 오토캐드 대신 일반인들도 쉽게 볼 수 있는 도면프로그램 ‘플로어플래너’로 작업한다. 그는 앞으로의 기업상에 대해, 거창하기보다는 직원들을 잘 숙련시켜 계열사처럼 독립시키고 서로 상부상조하는 관계를 지향할 것이며, 방음분야를 확장시키고자 건설업분야와의 콜라보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층간소음도 시공단계에서 방음처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하므로, 요즘 그는 고객들이 정해져 있는 방음공사의 수요를 뛰어넘어 더 좋은 공법으로 연결하고 소음방지 업무로도 확장해 갈 수 있는 소음진동산업기사 분야를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차후 법인과 주식회사로 성장하면 방음과 인테리어팀을 분리하여 활동할 계획도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회사 운영에서도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기에 올해는 일을 더욱 다양하게 할 것이다. 또 직원들을 위해 월 2회의 자유월차를 2배로 늘리고 주 5일제 정착과 함께, 지금까지 해 온 종류보다 더 큰 대형 교회와 홀과 같은 공사를 많이 경험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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