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환경을 만드는 기술, 플라스틱 없는 미래를 꿈꾸다
아름다운 환경을 만드는 기술, 플라스틱 없는 미래를 꿈꾸다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2.02.17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로팩 김선기 본부장
㈜프로팩 김선기 본부장

플라스틱 오염은 전 지구적인 문제이다. 미국의 한 연구팀에 의하면 플라스틱이 대중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1950년부터 2015년까지 생산된 총량이 무려 83억 톤에 이른다고 하며, 이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2만 5,000개를 합한 무게에 해당한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이 정말 큰 문제가 되는 이유는 플라스틱은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다. 매년 수 톤 분량의 플라스틱이 생산되고 또 버려지지만, 이는 전혀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지구 어딘가에 쌓여가고 있다. 세계 각국이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줄이고자 대체재 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프로팩(Propac)’의 친환경 기술력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생분해성 수지 분야 선도기업, 앞선 기술력으로 전 세계의 이목 집중

‘㈜프로팩’은 생분해성 제품을 연구·개발하여 자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친환경시대에 맞는 다양한 생분해성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환경부 인증 EL724 생분해 제품 전문기업이다. 이들은 40여 년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으며, 친환경 시대를 이끌어 가는 선두주자로서 친환경 기술에 대한 연구와 개발에 매진해왔다. 이들은 생분해 비닐봉투를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생분해 제품을 개발, 현재는 국내 생분해 산업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용기, 에어컨, 냉장고, 자동차 범퍼 및 사이드미러 등에 활용될 수 있는 내열성·내한성·내마모성 소재에 대한 개발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친환경 자동차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국내·외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추진, 향후 자동차 바디 분야로까지 영역을 확장해가겠다는 비전을 진행 중에 있다. 이에 대해 김선기 본부장은 “많은 분들이 생분해성 수지가 합성수지 대비 취약하다는 인식을 갖고 계시지만, 현재의 생분해 기술력은 이미 기존 소재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만큼의 수준에 도달해 있습니다. 저희가 개발한 범퍼 가드 제품은 이미 열과 추위, 충격에 대한 테스트를 모두 마친 상태이며, 100% 구현율에 도달해 전면적인 제품 도입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주요 해외 업체들과도 계약이 체결된 상태이며, 2~3개월 후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고 인증이 완료되면 바로 수출이 이뤄질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프로팩의 기술력은 이들이 보유한 다양한 인증과 특허로도 증명된다. ㈜프로팩은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인증),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인증), ‘생분해 수지공정 및 제조·장치’에 관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원료와 완제품에 대한 EL724인증 및 글로벌 생분해 인증을 모두 가지고 있다. 또한, 이들은 유럽의 친환경 인증 가운데 가장 까다로운 레벨인 홈컴퍼스트(Home compost) 인증의 확보를 앞둔 상황이다. 홈컴퍼스트 인증은 땅속이 아닌 일반적인 상황, 즉 가정에서도 생분해 플라스틱을 퇴비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검증해야 받을 수 있으며, 이번 인증은 ㈜프로팩이 생분해 조건을 자유자재로 컨트롤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증명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더 건강한 내일, 더 깨끗한 환경을 위한 기술 개발에 앞장설 터

㈜프로팩이 보유한 생분해 기술력의 활용 범위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이들은 유명 커피브랜드 전문점에서 사용되는 숟가락과 포크, 접시류, 컵류 등의 생분해 제품도 사출하고 있으며, 캠핑장에서 주로 쓰이는 캐리어용 박스 사출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클린룸에 사용하는 팬의 ABS/PC 합성수지를 생분해성 수지로 대체하길 원하는 니즈에도 대응하고 있으며, 주꾸미 양식 등에 사용하는 어구인 ‘소라방’을 합성수지에서 생분해성로 대체함으로써 해양 쓰레기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매년 여름철 태풍이 발생하면 상당한 양의 플라스틱 어구들이 유실되어 해양 쓰레기가 됩니다. 이에 저희가 개발한 생분해성 제품은 양식 어류 및 두족류가 충분히 성장할 수 있도록 약 2~3년의 내구성을 보장하면서도, 이후엔 자연적으로 분해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밖에도 저희는 어망에 사용되는 나일론을 대체할 수 있도록 인장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의 연구와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부표와 같은 발포성 소재의 대체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최근 ㈜프로팩은 자체 개발한 퇴비화 기기를 이용, 2년 여간 2,000여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감축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 퇴비화 시설은 최대 72시간 이내에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퇴비화 진행시키는 것이 가능하며, 퇴비화 후 성분 분석 결과 유해성이 없다는 점이 확인되며 국내 검수 기관의 퇴비화 적격 심사에도 통과했다. 이에 따라 퇴비화 선순환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유럽과 호주 등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오는 3월에는 이와 관련하여 유럽 바이어들의 방문이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김 본부장은 “저희는 현재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에 속도를 더하고자 기존보다 10배의 생산역량을 갖춘 공장을 설립,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우수한 인력의 보충과 함께, 더욱 다양한 아이템의 연구·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며, 단순한 대체제로서가 아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건강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완벽한 품질관리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춰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