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효율이 가장 중요한 기업홍보를 위해 기억할 이름, ‘핑크코브라’
시간과 효율이 가장 중요한 기업홍보를 위해 기억할 이름, ‘핑크코브라’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2.02.17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양한 맞춤 마케팅과 IT사업능력으로 고객사 위한 창의적 사업 발굴”
㈜핑크코브라 정진웅 대표
㈜핑크코브라 정진웅 대표

서울에서 사계절 풍광과 가을 단풍길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북한산 인근 선운각. 카페 아베크족에게 인기가 많은 돌계단과 전각의 고풍스러움이 아름다우며 박정희대통령 시절 별장으로도 알려진 별채에는 매우 현대적으로 묘사되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궁서체 현판 ‘핑크코브라’가 걸려 있다. 4년 전 설립되어 지난 해 이곳에 입주한 ㈜핑크코브라는 현명한 IT서비스를 만들어나간다는 모토로, 지난 해 <2021 대한민국최고경영자대상>의 소프트웨어개발 및 공급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광고마케팅과 IT사업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기획, 개발, 공급전문회사다. 외주보다 자체 인원과 기술로 개발하기에 경쟁력과 인프라 확장성이 모두 크고, 앞으로 비즈메시지서비스와 온라인 마케팅 외에도 더 많은 사업군을 개척해 차별화된 전략사업에 따른 기업브랜딩에 힘쓰고자 하는 정진웅 대표와 김형수 이사를 만나보았다. 

맞춤의뢰 가능한 의외성과 창의성, 통합성으로 광고와 IT업계를 넘나들다 
신체원격조종 왈도의 창시자 로버트 A. 하인라인, 그리고 20세기 초현실주의미술가 피카소는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아이디어의 현실화 가능성을 믿었다고 한다. 북한산 인근 선운각 한옥에 마치 카페처럼 자리한 ㈜핑크코브라는 그런 비주얼적 의외성만큼이나 기업경영에 있어서 한계가 없고 자유로운 창의성을 존중하는 회사이기도 하다. 유사투자자문분야와 광고업 전문가인 정진웅 대표와, IT분야 개발자인 김형수 이사는 개인적인 친분을 쌓은 것을 계기로 창업에 나섰다. 그리고 본래 대부업과 PG사업인허가를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기업용 비즈니스 사업 및 외주를 시작하며 매출에 호조를 보여 메시지, 광고 분야를 중심으로 하는 ‘핑코비즈’ 서비스로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고 한다. 14개 사무실을 함께 운영하는 이들의 서울 선운각 본사에서는 마케터, 프로그래머, 데이터분석가, 웹디자이너, IT영업팀을 주축으로 기획, 회계와 경영/기술지원팀, 플랫폼개발팀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SMS, LMS, MMS, RCS, 알림톡 전반을 다루는 비즈메시지서비스와 데이터 기반의 통합마케팅업 전문, 그리고 SNS마켓과 시스템 및 응용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며, 그 외에도 에이전트를 위한 배너와 홈페이지, CRM프로그램(자체문자전송 기능, 상담사 관리 분배, 매출통계 현재 상담 등 전체 히스토리 확인가능), 바이럴, CPA광고까지 다양한 맞춤광고를 의뢰받는다. 또한 기업의 고객영업 컨설팅과 마케팅에서 필수적인 기업 내 대량발송서비스 업체들은 선거, 특히 대선을 앞둔 요즘 호황인데, 이들은 신속하고도 정확한 선거문자를 깔끔하게 발송 가능한 서비스를 갖춘 것으로 인정받는다. 이 외에도 단축 URL 서비스(ORL.kr)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 이 서비스는 무료 공개 후 하루 평균 20만 이상의 트래픽이 발생하고 있으며, 서울시를 비롯, 공공기관과 다수의 기업들에서 이용하고 있다. 

빠르고 정확한 발송속도, 외주 대신 자체해결 가능한 시스템 구축
한편 광고업에서 오래 활동했으며 주식 교육 및 전문 ERP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는 정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핑크코브라에서도 상당한 고객을 확보했다고 말한다. 베이커리카페, 헬스센터와 같은 특화된 업무에서 일반 기업까지 한 번에 문자를 많이 발송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에서 ㈜핑크코브라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정확성과 속도다. 김 이사는 초당 1백건이 평균인 업계 기준을 크게 웃도는 1천건 이상이 발송 가능하며, 기존 4-6시간이 걸리는 작업을 (주)핑크코브라에서 진행할 경우 30분 안에 처리하여 업무담당자의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한다. 회사에서는 대게 외주를 맡겨 프로그래밍하지만 (주)핑크코브라는 김 이사부터가 전문 개발자이며, 모든 개발관련 업무를 직접 총괄해서 참여하기 때문에 유연한 인프라 확장이 가능하고 모든 업무를 자체 조직으로 운영한다는 점에서 대처능력이 우수할 수 밖에 없다. 정 대표 또한 주식에서 문자로 리딩할 때 속도와 정확성이 중요하며, 실시간 작업에 강한 업체가 의뢰를 많이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덧붙인다. 이렇게 업계의 신용도를 쌓아 고객사들과 함께 성장한 이들은 복잡한 영업에 의존하지 않고도 큰 성장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고, 무엇보다 IT분야의 노하우가 있어 부업으로 하던 광고분야의 파이도 커지는 중이다. 그래서 정 대표와 김 이사는 올해 새로운 수요에 따라 여기에 적합한 플랫폼을 만들 계획도 있다. 

고객사 찾기만큼 참신한 업무 발굴, 즉흥적이지만 유연한 대응으로 성장
홍보분야에서 상당한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둔 정 대표와 김 이사는 큰 틀에서 볼 때 회사가 기반산업이 아닌 아이디어 실행과 IT기술을 바탕으로 언제든지 주력사업을 발굴할 수 있다는 점을 이들만의 강점으로 본다. 본사가 미팅 등 대외홍보에서 매우 상징적인 역할을 하지만, 소속된 14개 사무실에서도 각양각색으로 다른 업무를 담당하는 지주회사의 성향이기에 빠르게 급변하는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한 맥락에서 정 대표는 요즘 IT서비스에서도 배달어플의 활성화처럼 현실과 밀착된 IT플랫폼을 원하는 추세임을 주목한다. 코로나시대의 비대면성이 강화되면서, 지난해까지 이들은 소상공인들의 입점수수료를 합리적으로 책정한 SNS마켓 플랫폼을 구상했으나 한옥사무실의 아이덴티티를 지키기 위해 잠시 미루었다고 한다. 결제대행업무를 위해 전산망도 따로 구축해야 하는 PG분야에서 아직까지 석재와 목재로 된 건물은 보안시스템 장착과 운영유지 부분에서 물리적으로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은 대안으로 더 많은 예약과 관리 시스템을 찾아냈으며, 아직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회사확장의 기틀이 될 것이며 시장성이 강한 몇 가지 아이템을 발굴해 둔 상태라고 한다. 이들은 기술력, 인력, 서버까지 완비되어 IT의 형태로 관리된다면 어떠한 분야이든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상황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따라서 기술개발팀과 상의해 필요한 부분을 추가 개발하여 맞추기만 하면 되기에 ‘문어발식 확장, 따로 또 같이 움직이는 운영’에 최적화된 대처능력과 유연함이 이들의 가장 큰 경쟁력이자 성장 동력인 것이다.

새로운 분야에 끝없이 도전하며, 원하는 것은 다 하는 재미있는 기업
또한 소상공인 분야에서도 정 대표와 김 이사는 통신사업 분야인 별정통신사업도 준비 중이다. 코로나로 인해 성장한 분야가 전화와 문자서비스로, 이들은 통신사와 통신망을 협력해 신사업을 개척해 갈 예정이다. 지금은 광고와 IT분야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핑크코브라는 트렌디한 분야에 끝없이 도전하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좋은 기업의 정의에 대해, “새로운 분야에 두려움이 없으며 ‘재미’를 추구하는 기업”이라고 한다. 구글 본사의 사례처럼 정 대표는 직원들이 회사에 오는 것을 지루해하지 않도록 새로운 것들을 개발해 내고, 오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를 바랐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개인차량으로 출퇴근하는 비율이 타사보다 많은 직원들을 위해 경관이 아름답고 주차공간이 많은 사옥을 찾다가 국립공원 사유지인 선운각을 선택했다”고 한다. 김 이사 또한 정 대표와 의기투합하게 된 계기에 대해 “처음부터 아이템을 정해 놓고 지원금을 목표로 스타트업하는 기업은 자금상황에 따라 한번 실패로도 흔들릴 수 있는데, 정 대표는 여러 가지 목표를 잡아도 괜찮을 만큼 안정된 기반과 지원을 약속했기에 믿음으로 함께 갈 확신이 생겼다”고 덧붙인다. 처음에는 재미로 시작했지만, 점차 생활밀착형 소재들을 발견하면서 새로운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되었다는 이들은, 올 봄 테니스장 분양에 입찰해 생활스포츠 분야에서도 활동하고 싶다고 전한다. ㈜핑크코브라가 회사소개서 제작과 주력분야 확정짓기보다 개성을 중시하는 것은, 앞으로도 이처럼 창의적인 개발자 정신으로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이뤄내기 위해 모였기 때문임이 분명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