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P박스테이프의 완벽한 대체재, 국내 유일의 100% 친환경 테이프 ‘수해리테이프™’
OPP박스테이프의 완벽한 대체재, 국내 유일의 100% 친환경 테이프 ‘수해리테이프™’
  • 정시준 기자
  • 승인 2022.02.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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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지케이인더스트리㈜ 황용민 대표
엠지케이인더스트리㈜ 황용민 대표

코로나19가 2년째 장기화되면서 ‘코로나 쓰레기’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택배, 배달음식 등 비대면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포장·배달 용기, 택배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발생량이 지난해 17.7%나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이 최근 10년 이상 노력해 온 플라스틱 배출량 감소 정책이 단숨에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으며,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및 기업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분리배출(재활용) 종목으로 지정, 녹색인증까지 획득한 100% 친환경 테이프가 이목을 끌고 있다. ‘엠지케이인더스트리’에서 개발해 출시한 ‘수해리테이프™’가 바로 그것이다.

분리·제거과정 없이 종이와 함께 재활용 가능, 폐기물 처리비용 연간 147.6억 절감 기대
‘택배강국’이라는 명칭이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우리에게 택배는 너무나도 친숙한 서비스다. 그리고 택배 문화가 우리 생활에 깊숙이 자리한 만큼, 택배 박스를 접어 재활용으로 배출하는 작업도 너무나 익숙한 일상의 풍경이 되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 같은 박스를 포장할 때 사용되는 테이프가 환경오염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흔히 사용되는 박스테이프는 OPP(Oriented Polypropylene) 및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져 있다. 이 OPP는 소각 과정에서 다이옥신을 포함한 다양한 유해물질이 발생할 뿐 아니라, 매립해도 100년 이상 분해되지 않아 세계 각국에서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정도로 환경오염의 주범이라 불리는 물질이다. 또한, 시중에서 이를 대체하는 친환경 포장재라고 알려지고 있는 ‘종이(크라프트)테이프’ 역시 일반 점착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OPP테이프와 동일하게 박스에서 뜯어 폐기물로 분리 배출해야만 하는 소재다. 즉, 친환경 테이프라고 말하기에는 부적합한, 실제로는 여느 테이프와 마찬가지의 폐기물일 뿐인 제품이었던 것이다.
반면, ‘엠지케이인더스트리㈜’가 제조 및 양산하고 있는 ‘수해리테이프™’는 국내 최초로 환경부 분리배출(재활용) 종목으로 지정받았을 뿐 아니라, 여전히 국내 유일의 100% 친환경 테이프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제품이다. pH7 중성의 물에서 교반만으로 점착제와 테이프의 해리가 가능한 친환경 종이 박스테이프인 ‘수해리테이프™’는 10여 년간 한솔제지 및 무림제지 등 국내 주요 리펄프社로 납품되어 왔으며, 여타 종이테이프가 갖고 있는 약한 점착력이라는 한계를 돌파, 강력한 점착력으로 OPP테이프의 진정한 친환경 대체재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조달청에도 등록되었으며, 중국, 러시아, 호주, 필리핀 등 해외로부터의 뜨거운 관심도 받고 있다. 엠지케이인더스트리의 황용민 대표는 “기존 OPP테이프와 크라프트테이프는 제조에 사용되는 소재 및 점착제의 문제로 반드시 분리 배출해야 하는 폐기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저희 수해리테이프™는 포장박스에서 제거하지 않은 상태로 재활용(종이) 배출이 가능하며, 두께와 점착력, 인장강도도 뛰어나 품질적으로도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강점은 최근처럼 택배 물동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의 박스테이프를 대체하고,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수해리테이프™를 사용함으로써 OPP테이프 폐기물을 연간 5만 9천톤가량 저감할 수 있으리라 기대되며, 약 147억 6천만 원의 폐기물 처리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눈속임에 불과한 가짜 친환경 제품 넘쳐나, ‘친환경’ 기준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되어야
최근 정부에서는 친환경 소비 촉진의 일환으로 자원재활용법에 의거 친환경 포장재 사용의 의무화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전례 없던 규제 예고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업체들이 들썩이는 한편, 친환경 포장재 시장에 대한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서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점은, 시중에 ‘친환경 테이프’, ‘생분해 테이프’라 이름 붙인 제품들이 넘쳐나지만, 국내에서 재활용(종이) 마크와 녹색인증 마크를 획득한 100% 친환경 테이프는 ‘수해리테이프™’가 유일하다는 부분이다. 그리고 이는, 최근 들어 친환경 라이프에 대한 높아진 관심으로 인해 일상생활 속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자 노력하는 소비자들이 늘었고, 그에 따라 나름 ‘친환경’을 표방하는 기업과 제품들이 증가했지만, 앞서 언급했듯 그 모두가 ‘진짜’는 아니라는 뜻이다. 
이에 대해 황용민 대표는 “OPP 필름 대신 종이를 사용했다고 해서 ‘친환경’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 점착제는 종이와의 해리가 불가능하며, 리펄프 공정으로 유입됐을 시 종이 슬러지의 점착제 잔존으로 인한 리파이닝 시설의 고착화를 야기합니다. 즉, 종이테이프는 리싸이클(Recycle)이 아닌 오가닉(Organic)에 불과합니다”라며, “더욱 안타까운 부분은 이러한 상황을 업체들 스스로도 인지하고 있음에도 ‘친환경’을 표방한다는 것은 결국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환경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조금 더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려 하는 것인데, 실상은 별반 다르지 않은 눈속임에 피해를 입고 있는 것입니다. 저희가 ‘수해리테이프™’를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리려 열심히 뛰고 있는 까닭도 바로 이러한 피해를 막고, 친환경 소비문화에 동참하고자 하는 분들의 뜻을 퇴색시키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친환경 산업 성장 위해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해”
황용민 대표는 수해리테이프™와 같은 친환경 제품 개발 사업에 있어 정부의 지원과 정책이 뒷받침 되어야만 세계 친환경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해리테이프™는 국내 최초로 테이프 제품 중 종이 분리배출표시제도 승인을 받은 제품입니다. 이는 아무도 걷지 않은 최초의 한걸음이며, 전례가 없다는 뜻과 같습니다. 기존의 친환경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이를 지원하는 여러 정책들이 있으나, 수해리테이프™는 전례가 없는 아이템이므로 국가지원 시 여러 제약이 뒤따르며, 검토를 위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상황입니다. 미래를 생각하는 친환경 신제품이 보다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조금 더 유연한 지원정책의 바운드리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덧붙여 그는 “수해리테이프™는 기존의 OPP테이프 및 재활용이 어려운 일반 종이테이프에 비해 아무래도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획기적인 친환경 제품일지라도 비친환경 제품과의 비교 시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면, 소비자는 친환경과 원가부담의 사이에서 갈등하게 됩니다. 이러한 소비자의 심리를 저희 또한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는 지속적으로 내부적인 원가절감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제 작년 대비 약 60%의 내부 원가절감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내부적인 원가절감만으로 기존의 비친환경 제품들과의 가격경쟁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친환경 사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드립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엠지케이인더스트리에서는 ‘수해리테이프™’의 신제품(NEP) 인증, 친환경 인증, 탄소배출권 획득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중국, 러시아, 호주 등 3개국에 진출을 진행 중에 있으며, 필리핀에서도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황 대표는 “ESG 경영은 전 세계적인 추세이기 때문에, 향후 적절한 계기가 부여된다면 저희 또한 성장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으리라 전망하고 있습니다”라며, “지금 당장의 상황은 너무나도 어렵고, 힘겨운 가시밭길이지만,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최선을 다한다면, 언젠가는 모두의 인정 속에 성장의 물결을 타게 될 날이 오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앞서 개척한 시장에서 더욱 많은 친환경 업체들이 탄생하고, 이것이 모든 분야의 산업 전반에 자연스레 스며들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민국 친환경 산업 분야의 선두 기업을 목표로 질주하고 있는 엠지케이인더스트리㈜. 이들의 성장세가 앞으로도 계속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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