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AI융복합인재 육성에 매진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AI융복합인재 육성에 매진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1.06.1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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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학교 LINC+사업단 양승학 단장
호남대학교 LINC+사업단 양승학 단장

2002년 산학연 협력의 중요성이 대두된 이래 19년이 지났고, 그 사이 많은 변화들이 이뤄졌다. 대학은 보유한 기술과 연구 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니즈를 충족시키는 일에 매진해 왔고, 점차 그 영역과 범위를 넓혀가며 지역산업의 성장과 고도화를 견인해왔다. 그 가운데에서도 호남대학교 LINC+사업단은 지역산업에 특화된 산학협력 모델을 끊임없이 발굴하는 동시에, 이를 현장에서 이끌어나갈 실무형 맞춤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대학은 기업을 키우고, 기업은 대학을 키우는’ 산학협력의 훌륭한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AI교육센터·실증센터 통해 지역산업의 거버넌스 역할 할 터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사업’은 정부가 2012년부터 추진한 산학협력 선도대학육성(LINC) 사업에 이어 2017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 재정지원 사업이다. 지방정부와 산업체, 대학이 긴밀하게 협력해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해내는 한편, 현장 맞춤형의 인재 육성을 통해 학생들의 취·창업율을 제고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광주지역 유일의 교육부 선정 4차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인 호남대학교는 그동안 지방대학 특성화(CK-1), 프라임(PRIME), 링크플러스(LINC+), 대학혁신지원시범(PILOT) 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을 뿐 아니라, 제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면서 호남을 대표하는 사립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호남대 LINC+ 사업단은 ‘지역과 동반성장하는 I4.0+산학협력 허브대학’의 비전 아래 미래산업 생태계를 주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주력해왔다. 특히, 특화된 혁신교육을 통해 자립형 산학협력의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업단은 ‘정보통신기술(ICT)융합교육원’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3대 특화산업인 미래자동차·문화콘텐츠·에너지신산업 분야의 공동교육 및 기초전공을 개설, 운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기업집중지원센터’를 설립, 특화산업 분야의 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또한, 가족회사와 산학협력 협의회를 통해 정보·인적교류를 강화하는 데에도 힘을 쏟아왔다.
이러한 노력은 대한민국이 코로나로 시름하고 있던 지난 2020년에도 멈추지 않았다. 사업단은 지난해 6월, 인공지능(AI)특성화대학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프로젝트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한 AI인재양성’이란 목표로 ‘AI교육센터’의 문을 연데 이어, 12월에는 인공지능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AI융합실증센터’의 발대식을 가진 바 있다. 
‘AI교육센터’는 인공지능 교육용 시뮬레이터와 고성능서버 및 인공지능 안면인식 자동출결시스템, 고사양 컴퓨터 등이 설치돼 모바일/클라우드에 기반한 AI융합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AI교육센터’는 인공지능 프로그래밍과 딥러닝 기본교육, 영상인지, 음성인지, 언어인지 기술 등을 구현하는 SW개발 실습이 가능한 명실상부한 AI교육장이다. 또 자율주행 자동차 센서 기술구현 등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등 모든 학문분야에 AI융합교육을 활성화하는 혁신교육의 중추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AI융합실증센터’는 AI융합캠퍼스 기능 확대와 자율주행 신산업 육성을 위한 실무형 인재교육 양성,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 이를 다양한 산업에 적용 융합해서 새로운 서비스 등을 구현하는 인공지능 분야 생태계 조성과 산업육성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대해 양승학 단장은 “‘AI교육센터’는 인력 양성을, ‘AI실증센터’는 기업들의 다양한 실증을 통한 테스트 베드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국내 유일의 AI특성화대학으로서 광주시의 AI중심도시’ 비전에 발맞춰 AI융합인재 창출의 등용문이 되고자 하며, 지역과 산업체, 대학의 쌍방향 교류를 통해 지역산업의 거버넌스 역할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대학과 지역, 산업체의 win-win 모델 구축
올해 2021년 들어서도 호남대 LINC+사업단은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 초인 1월에는 4차산업혁명 융복합 기술의 결정체인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재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최신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자율주행 연구의 선구자 한민홍 박사를 초청해 ‘자율주행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코로나의 여파로 현장에는 미래자동차공학부 학부생과 대학원생만 참여할 수 있었으나, 미래자동차 기술에 관심이 많은 일반 학생 및 시민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이날 특강은 유튜브 채널 ‘호남대TV’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 되었으며,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차를 개발한 한민홍 박사의 경험과 지식을 전해 듣고, 향후 기술 발전의 방향성과 전망을 가늠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사업단은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빅데이터 활용 창업아이템 발굴 캠프’를 온라인상에서 열어 빅데이터를 이용한 창업 아이템들을 검증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으며, 3월에는 ‘김대중컨벤션센터(DJ센터)’와 지역 MICE 교육 협력 및 전문인재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앞으로 호남대 LINC+사업단은 미래산업 생태계를 이끌어갈 인재상으로 ‘C2T(Cat to Tiger)’를 지향한다. 이는 입학할 땐 의존형 고양이지만, 졸업할 땐 각 분야에서 최고로 꼽힐 수 있는 전문 인재(자립형 호랑이)로 키워내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교육과정 개설, 기업 기술 지원 등 호남대만의 특화된 혁신교육을 통해 타이거모델이 자립형 산학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ICT융합교육원 개소를 통해 4차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자동차, 문화콘텐츠,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전문성을 높여왔으며 공학과 전자분야 비전공자 학생들을 위한 공동교육과정과 기초전공과정을 개설, 시대가 원하는 인재양성을 위해 실무능력과 창의력 및 인성 그리고 감성까지 겸비한 실사구시(實事求是)형 인재를 육성해나가고 있다. 지역 내 인력 양성을 위한 직업 훈련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의 거버넌스 역할을 비롯한 고용서비스 실시 및 지역특화산업 맞춤형 인재 배출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채로운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지자체, 공공기관, 지역의 산업체가 함께 쌍방향 교류가 활성화 되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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