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을 활용한 연구개발로 수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다
수산물을 활용한 연구개발로 수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1.06.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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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에이치바이오/피드랜드(수산질병관리원) 김경수 대표
(주)디에이치바이오/피드랜드(수산질병관리원) 김경수 대표

어민과 소통하며 양식어민을 돕는 수산질병관리사
‘제3의 물결’의 저자인 엘빈 토플러는 자신의 저서에서 우주산업과 함께 수산양식산업을 미래를 이끌어갈 산업 중 하나로 규정한 바 있다. 또 세계식량농업기구(FAO) 보고에 따르면 수산 양식산업은 지난 30여 년 동안 모든 식량 산업 중 가장 발전을 보인 분야로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 수산업 역시 양식어업의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양식어업의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양식어민들의 어려움도 파생되고 있다. 
피드랜드 수산질병관리원의 김경수 대표는 수산질병관리사로서 우리 수산물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양식어민들을 돕고, 수산물이 보다 안전하게 국민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하기위한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복 관련된 사료를 개발하고 생산해 공급한다. 김경수 대표는 수산질병관리사로서 어민들과 소통하고 질병에 대한 부분을 맡아서 진료하고 약품 등을 처방해 준다. 

(주)디에이치바이오 설립, 수산물의 이용가치를 높이는 연구 개발
김경수 대표는 “어민들은 저의 파트너들입니다. 최근에 전복치패양식장과의 거래가 많이 있는데, 치패 판로 등에 어려움이 많으며 성장이 더딘 치패는 바다에 버려지게 되는 것을 알았습니다”라며 “이에 대한 고민을 3~4년 정도 해오다 전복 치패들을 가지고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하고 고민했고, 이것을 사료에 넣어서 다른 동물들이 활용 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러한 생각이 바탕이 되어 최근 설립한 (주)디에이치바이오는 청정바다의 수산물을 식품 본연의 역할이 아닌 활용가능 한 다른 상품으로 연구 개발을 위한 법인으로 우리 수산물이 식탁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우리 실생활에 이용 될 수 있도록 연구 개발 하고 있다. 
현재 (주)디에이치바이오는 청정바다 완도의 해조류와 전복을 활용해서 애견사료에 첨가하는 것을 연구하고 있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앞으로 해조류, 전복뿐만 아니라 완도가 가지고 있는 특색있는 해양자원 등을 활용해서 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주)디에이치바이오는 다른 업체들과 MOU체결하며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차산업인 전복, 광어 양식으로 유명했던 완도의 수산물이 4차, 5차산업과 연계되어 좋은 기대효과가 나올 거라는 게 김 대표의 기대다. 
이를 위해 앞으로 전복이나 해조류를 통해서 다른 사업과 연계하는 이런 사업들을 계속적으로 꾸준히 해나갈 예정이다. 
이렇게 완도의 주 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개발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김경수 대표는 “(주)디에이치바이오의 궁극적인 목적은 해양의 자원들을 이용해서 사람이나 동물의  건강을 증진시켜주는 사업이며 현재 완도군이 진행하는 해양치유산업의 일부입니다”라며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해양치유산업이란 해양자원을 활용해 신체적, 정신적 치료효과를 얻는 것을 말한다. 현재 완도군은 지역에 풍부한 자원인 해조류를 활용한 바이오 연구단지를 조성해 해양치유자원으로 활용하는 연계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한편. 김경수 대표는 “디에이치바이오의 D는 ‘전념하다’, ‘쏟다’의 의미인 Devote에서 H는 ‘정직한’, ‘성실한’의 의미인 Honest를 줄인 의미로 우리의 수산물이 우리 실생활에 가치 있게 이용될 수 있도록 정직하고 성질하게 전념을 다해 연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라며 “완도에서 나오는 주수산물을 통해서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른 부수적인 사료나 의약품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완도의 수산물을 활용한 연구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려는 (주)디에이치바이오가 앞으로의 어떠한 다양한 연구 활동을 펼쳐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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