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대 꼭 필요한가요? 제로웨이스트 실천 기업 ‘디앙’
빨대 꼭 필요한가요? 제로웨이스트 실천 기업 ‘디앙’
  • 김봉석 기자
  • 승인 2021.06.18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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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디앙 김지현 대표
주식회사 디앙 김지현 대표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소비'가 기업들까지 움직이고 있다. 환경오염의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플라스틱의 양이 매년 증가하며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이왕 소비하는 것’ 자신의 신념에 따른 소비자를 잡기 위해 기업들은 앞 다퉈 ‘필(必)환경’ 경영을 내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디앙 빨대는 선순환 기업 경영을 지향하며 플라스틱 감축을 위해 앞장서고 있어 업계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제로웨이스트 실천 기업인 ㈜디앙 김지현 대표를 만나 보았다.

환경을 생각하는 발걸음, 선순환 구조 친환경 빨대 디앙
우리는 각종 생활 활동을 영위 하면서 쓰레기를 전혀 만들지 않고 살아가기란 어려운 현실인데 흔히 제로 웨이스트(ZEROWASTE)란 말을 쓴다. 즉 ‘쓰레기가 없는 삶’이라고 할 수 있다. 제로 웨이스트는 2001년 미국 캘리포니아 종합 폐기물 관리위원회가 설정한 정책 목표로, 제품 및 서비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자는 운동이다. 
이에 발 맞춰 정부는 지난해 9월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 추진계획’에 이어 같은 해 12월 ‘탈(脫) 플라스틱 대책’을 잇달아 내놓았다. 또한 코로나 19로 급증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강도 높은 대책 마련에 한창이다. 생산 단계부터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나가고 사용된 폐플라스틱은 다시 원료로 재활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정부의 방침아래 선순환 친환경 기업 ‘디앙(Diang)’은 FSSC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증을 통한 깨끗하고 안전한 제조시스템에서 제조한 생분해 가능한 친환경 빨대로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는 친환경 기업이다. 
디앙 빨대는 식물의 전분을 발효하여 채취한 젖산을 중합가공 하여 만든 PLA(Poly Lactic Acid)를 주성분으로 만들어 토지에 매립하면 미생물에 의해 100% 분해된다. 특히 기존의 플라스틱 빨대와 차이가 없는 사용감과 함께 내구성까지 갖추고 있어 유통업계가 주목하는 강소기업으로 급부상 중이다.  
㈜디앙 김지현 대표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다는 인식이 기업들과 소비자들이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분위기”라면서 “생분해성 디앙 빨대는 선순환 친환경 제품으로 자연에서 시작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원료 성분에 대한 생분해 및 안정성 인증이 확보된 친환경 소재로 선순환 친환경을 대표하는 제품이다”라고 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췄다.
국내시장의 성공을 발판삼아 디앙은 작년 12월 호주에 첫 수출 쾌거도 이뤄냈다. 호주를 시작으로 동유럽, 동남아, 남미 등 전 세계에서 친환경 선순환 제품 디앙 빨대에 대한 문의가 쇄도할 정도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생분해가 되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친환경 제품이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빨대뿐 아니라 그릇, 일회용 컵, 등 실생활에서의 다양한 제품군을 연구 개발해 국내 뿐 아니라 세계가 인정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없애거나 바꾸거나... 착한 생분해 원료 디앙 ESG 경영 지향
국내 플라스틱 빨대 폐기량은 연간 100억개로 추산되고 있다. 억 소리 나는 배출량에 비해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는 빨대는 작지만 큰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정부와 소비자 친환경 목소리에 응답하는 음료업계와 유통업계에서도 빨대를 시장에서 조금씩 퇴출하는 분위기다.
김지현 대표는 “팬데믹 이후 세계 각국이 제2, 제3의 환경위협 요인을 차단하려고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친환경 경영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국내 민관도 ESG 경영 시스템을 속속 채택하고 있다”며 “디앙 제품은 옥수수,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해 180일 이내에 양질의 퇴비로 완전히 분해되는 생분해성 소재다. 최근 플라스틱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친환경 소재인 만큼 지속적 연구와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사회적 변화를 바로 옆에서 지켜본 김지현 대표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친환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소수였는데 친환경적인 사회 변화들이 상당히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갖는 힘이 크다는 걸 실감할 수 있는 경험 이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플라스틱 재품 퇴출에 따른 변화에 기업이 선제적으로 친환경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시점이 다가왔다. ㈜디앙의 시도는 이제 시작이다. 전 세계의 유통기업들이 디앙의 친환경 선순환 경영에 주목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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