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으로 세상을 바꿔나가는 열린 일꾼
진정성으로 세상을 바꿔나가는 열린 일꾼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1.05.14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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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의회 정창규 의원
인천광역시의회 정창규 의원

시의원은 지역의 ‘일꾼’이다. 발로 뛰며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삶과 밀접한 생활관련 지역현안을 지방정책으로 전환시켜 주민의 ‘삶의 질’을 제고시켜 나가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이다. 특히, 이는 요즘과 같이 장기화 된 불황과 코로나19의 여파로 일반 서민들의 가계사정이 팍팍해진 시기에 더욱 중요해진다. 이번호 <월간 인터뷰>에서는 현장중심 소통에 기반 한 활발한 의정활동을 보여주며 적극적인 민원해결과 지방자치 실현에 앞장서온 인천광역시의회 정창규 의원을 만나봤다.

승기천 물길 복원으로 ‘주안 어게인’을 꿈꾸다

지난 2018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되어 올해로 의정 4년차를 맞이한 인천광역시의회 정창규 의원은 다양한 지역현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발로 뛰는 시의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갑작스런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전 국민이 충격에 빠져있던 지난 2020년, 인천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시 예산이 적재적소에 투입되어 지역민들과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한 바 있다. 특히, 정부의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로 인해 매출에 심대한 타격을 입은 외식업계와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간담회를 개최,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전달하는 한편, 정확히 어떠한 지원책이 수립되어 있는지를 꼼꼼히 검토하고, 이에 대한 예산 집행에 있어서도 공정함을 유지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정창규 의원은 건설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구도심인 미추홀구 주안 일대의 재개발과 도시재생에도 높은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35년 이상 노후아파트에 대한 재개발 재건축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 제정에 앞장선 것도 바로 그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지난 2008년도에 주안 2동, 4동 등이 재정비 촉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지역민들의 재개발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그러나 이후 여러 사정들로 인해 12년 가까이 재개발이 지지부진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가 최근에야 일부 재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이는 일부 제한이 해제된 구역들에 한하며, 다른 지역은 지정 요건이 강화되어 재개발을 할 수 없는 난감한 상황에 직면에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정창규 의원은 ‘도시개발사업으로의 전환’이라는 방안을 제시했다. 사업 전환을 통해 까다로운 지정 요건들을 한층 완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가 상승과 재개발 촉진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그는 지역의 개발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인천형 개발이익 환수제’를 발의했으며, 최근 올 상반기까지 구체화 된 환수제도를 마련할 것이 확정됐다. 민간의 개발사업이 대부분인 인천에서 그 이익이 지역의 공공시설이나 기반시설 등으로 재투자되는 규모가 유독 적었던 것을 재조정하겠다는 것이 그 목적이다.

또한, 정 의원은 이와 함께 ‘승기천 물길복원 사업’의 조속한 추진에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승기천 하수관은 이미 2008년 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아 보강 공사가 필요한 상태이며, 주민 피해를 가중시키는 상습침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승기천 복원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아울러 이는 도심에 주민들의 쉼터와 문화공간을 제공하게 될 뿐 아니라, 방문객 증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30년 전 제가 본 주안 일대는 인천시 최고의 번화가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간 인천시의 개발 및 투자계획이 송도·영종·청라 지역에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균형 발전에 소홀해진 부분이 있습니다. 주안을 포함한 원도심 구역이 당시의 번영과 부흥을 다시금 일궈내기 위해서는 2km에 달하는 승기천의 건강한 복원과 더불어 여성병원을 활용한 의료관광 활성화, 복합문화센터의 건립 등 외부로부터의 방문객들을 이곳으로 불러 모을 수 있는 매개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실효성 있는 조례 발의로 열린 의정을 추구

현재 정창규 의원은 인천시 교육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써 지역 내 교육현안과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이 병행되며 학생들간 학습격차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원격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교사들 사이에서도 그 차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가장 심각한 문제는 학생들의 정서불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족들이 집 안에만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불안한 고용과 경제상황 등 사회적인 분위기가 침체됨에 따라 그 여파가 어린 청소년들에게도 미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학생들의 자살율이 재작년과 비교해 1.8배 증가했다는 통계가 있으며, 올해도 마찬가지로 코로나 시대가 이어되면서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큽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 의원은 학교와 인천시교육청,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조를 통해 청소년들의 정서적인 문제를 해소하고자 전문상담인력 배치 및 효율적인 운영 등의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 의원은 “세상을 바꾸려거든 진정한 마음이 가슴에 배여야 하고, 가슴에 배인 그 진정성이 얼굴에 드러나야 하고, 그 드러난 빛에 사람들이 따르게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제가 어떤 마음으로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는지는 다른 무엇보다 주민 분들이 먼저 알아주시리라 믿으며, 그때까지 지금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저의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주민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항상 열정적인 자세로 믿음을 드리는 일꾼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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