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경력의 정밀부품가공업체,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성장을 이어가다
20년 경력의 정밀부품가공업체,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성장을 이어가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1.03.12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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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정밀 김선욱 대표
성지정밀 김선욱 대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믿을 수 있는 이름 ‘성지정밀’
경남 창원 SK테크노파크에 위치한 ‘성지정밀’은 지난 1999년 설립된 이래 MCT, CNC에 기반한 정밀부품가공업을 수행해온 업체다. 특히, 20년 이상 축적해 온 풍부한 경험과 지식, 숙련된 전문성을 기반으로 공작기계 정밀부품, 선반엔진기어 가공, 로봇부품 가공 등에 있어 최상의 품질을 보장하는 믿을 수 있는 업체로서의 신뢰를 쌓아왔다. 그중에서도 성지정밀은 현대중공업, STX 등 선박용 엔진의 동력전달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을 제작·납품하고 있으며, 정밀가공에 있어 기술력과 품질이 떨어지는 중국으로부터의 제작 의뢰도 들어올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성지정밀이 지금과 같은 꾸준한 성장을 일궈올 수 있었던 데에는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길에 최선을 다해온 김선욱 대표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가 아직 30대 후반이었던 1990년대 말, 국내에는 구조조정의 바람이 불며 이른바 ‘명예퇴직’이라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었다고 한다. 당시만 해도 불과 몇 년 뒤에 닥칠 IMF를 짐작조차 할 수 없었지만, 상당한 퇴직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느낀 김선욱 대표는 ‘내 사업을 펼쳐보겠다’는 꿈을 가지고 다니던 회사에서 나오게 되었다. 이윽고 작업에 필요한 기계를 한대 구입하고, 공장까지 임대한 그는 누구보다 열심히 뛰며 사업을 전개해나갔고,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하는 자세로 성지정밀의 토대를 단단하게 쌓아갔다.
그렇게 꾸준히 성장해 오던 그에게도 예기치 못한 어려움은 닥쳐왔다. 부품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던 업체가 부도가 나면서 미처 받지 못한 1억 4~5천여만 원의 대금이 고스란히 그에게로 떠넘겨졌던 것이다. 제품 생산에 들어갔던 재료비나 인건비, 공장 운영에 필요한 각종 비용과 세금 문제까지, 자칫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으나, 사업 운영에 있어서 언제나 안정성을 꾀했던 준비성 덕분에 이를 극복해나갈 수 있었다고 한다. 설사 자신이 굶더라도 협력사와 직원들에게 신의는 잃지 않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고, 3년여의 시간을 들여 다시금 정상화에 들어설 수 있었던 것이다.

최상의 품질과 최고의 제품, 고객 만족에 최선 다할 터
성지정밀의 가장 큰 강점은 탁월한 품질과 기술력에 있다. 이에 대해 김선욱 대표는 “저희가 가공하는 부품들은 거대한 선박이 먼 바다로 나아감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부품입니다. 오랫동안 대한민국 산업에서 조선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었으며, 현재에도 대부분의 물류는 바다를 통해 이뤄집니다. 저희는 비록 작은 부품을 생산하는 소규모 제조업체에 불과하지만, 그 부품의 품질이 좋지 못하거나, 항행 중 문제가 발생한다면 이는 국가 산업에 커다란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책임감으로 언제나 최상의 품질과 최고의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만족에 최선을 다하는 ‘성지정밀’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김선욱 대표는 “최근은 젊은 세대들은 당장의 편안함이나 안락함, 현재의 대우에만 집중한 나머지, 그 이상의 미래에는 좀처럼 눈을 두려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취업난과 구직난이 공존하는 우리 사회의 풍경이 바로 그러한 시각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조업’에서는 실력이 쌓이고 경력이 누적되는 만큼, 그 가치에 합당한 대우를 반드시 받을 수 있습니다. ‘기술’이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더 많은 청년들이 제조업에서 자신의 미래를 발견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아울러,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서로가 자기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게 임한다면, 보다 건강한 사회, 발전하는 국가를 만들어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하나하나의 부품이 모여 전체를 이루듯, 국민들 개개인의 성장이 대한민국의 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그의 말에서, 더 나은 내일을 향한 뜨거운 희망과 열정이 느껴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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