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만들어 내는 문화, 그 변화의 선두에 서다
커피가 만들어 내는 문화, 그 변화의 선두에 서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1.01.18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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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커피문화식음료학원 오영아 원장
대전커피문화식음료학원 오영아 원장

오늘날의 현대인들, 그리고 한국인에게 ‘커피’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유럽, 미국, 일본 등에 이은 세계 6위의 커피 소비 국가이며, 약 7조 원에 달하는 거대한 커피 시장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주요 도심지는 물론, 집 가까운 어디에서나 크고 작은 커피 전문점을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매년 1만개 이상의 신규 커피점이 오픈될 정도로 카페 창업 열풍 또한 뜨겁다. 커피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의 단계로 접어드는 시점, 카페 창업에 있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대전 유일의 바리스타 국비교육기관, 수준 높은 이론·실무 교육 제공
대전시 중구 용두동에 위치한 ‘대전커피문화식음료학원’은 지난 2017년 11월 개원하여 현재 (사)한국커피협회 바리스타 국비교육을 수행하고 있는 대전의 유일한 교육기관이다. 이곳에서는 바리스타 1급·2급 실기고사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 후 직접 실습을 진행할 수 있는 자체 카페를 2곳이나 함께 운영함으로써 창업 및 취업에 대한 보다 현장감 있는 경험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지난 2020년 7월에는 지금의 위치로 학원을 확장·이전해 수강생들의 더욱 원활하고 쾌적한 교육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기도 했다.
대전커피문화식음료학원은 다양하고 체계적인 커피 관련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바리스타 1·2급 과정, 바리스타 1급을 위한 라떼아트 과정, 커피지도사 1·2급 과정, 카페메뉴과정, 카페창업과정, 조주기능사 국가기술자격증과정 등이 각각 8-10회 구성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더 전문적인 베버리지전문가과정 및 바쉐프국제자격증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시로 개설되는 청소년 직업교육 특강에도 많은 수강생들이 몰리고 있다. 또한, 학원을 이끌고 있는 오영아 원장은 현재 대전과학기술대학교 호텔외식음료 및 식품계열의 커피교육 강사이자 (사)한국커피협회의 바리스타1급 실기평가위원이며,  커피지도사강사 및 청소년커피교육강사 육성과  커피교육 관련 교재를 협회와 편찬하는 저자이기도 하다. 
오 원장은 “저희는 국비지원이 이뤄지는 바리스타 전문 교육기관입니다. 실직자나 구직자, 특수고용형태 종사자, 자영업자 등 취업 여부나 직정에 관계없이 직업훈련이 필요한 이들에게 지원되는 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정부의 교육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지금까지 수많은 수강생들이 저희 학원에서 교육을 이수하고 카페 창업 혹은 취업의 길로 진출해왔습니다”라며, “최근에는 곳곳에 바리스타 학원들이 개원하며 수많은 자격소지자를 배출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저희 학원의 수료생들의 취업률은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 까닭은 단순히 자격 취득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보유한 카페를 통해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고, 이를 통해 실제 취업현장에서 빠르게 업무에 적응할 수 있는 실무능력을 함양하는 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본래 직업교육 관련센터 및 평생교육원 등의 외부교육기관 강의를 전문으로 하는 대전커피문화연구소로 시작해서, 2017년부터 본격적인 일반 수강생 대상의 교육을 시작한 대전커피문화식음료학원은 그 출발점이 ‘교육’에 있었던 만큼 이 분야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6명의 전문 강사진이 활동하고 있으며, 앞서 설명한 것처럼 커피 관련업종으로의 취업을 위한 교육부터 카페 창업을 위한 실무 교육, 바리스타 강사로의 진로선택을 위한 전문 교육까지 매우 높은 수준의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2021년에는 대전시니어 커피협동조합을 발판으로 시니어 바리스타교육 및 시니어 커피차운영에 코로나를 대비하는 커피산업을 확대하여 준비하고 있다. 주변과 비교하기 보다는 커피교육 부분에 있어서는 최고가 되기 위한 여러 가지 교육자료 및 교육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식음료부분의 4차 산업의 융합교육으로 발돋움, 바리스타 교육의 차별화 추구
오영아 원장은 “저희 학원의 명칭이 ‘커피문화’와 ‘식음료’라는 단어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것은 지금의 커피문화, 그리고 앞으로의 커피문화에 대한 저희들의 철학이 담겨있는 부분입니다. 예전처럼 ‘커피’를 음료의 한 종류로 한정 짓는 것이 아니라 커피가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식음료 문화를 포괄하려는, 즉 커피와 함께 즐기는 베이커리나 브런치, 떡이나 식사류, 커피 외의 다양한 음료까지도 하나의 ‘문화’로 보고 접근해야만 한다는 것이 저희들의 생각입니다. 때문에 학원에서의 교육 또한 이러한 융합적인 교육을 진행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폭넓은 교육을 제공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대전커피문화식음료학원이 일반 교육 과정 뿐 아니라 청소년 대상의 진로 및 직업 체험교육, 보건복지부와 연계한 시니어바리스타 교육, 여성인력개발센터의 경력단절 여성교육 등에서 힘을 쏟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생각의 연장선에 있다. 커피문화의 성장세와 그 폭이 앞으로 더욱 커지고 깊어질 것이며, 이곳에서 많은 이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다. 오 원장은 “청년세대의 길어진 취업난이 많은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요즘 학생들은 대학졸업이 절대 취업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선 더 일찍부터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죠. 그래서인지 고등학생들, 심지어는 중학생들도 저희 학원에 수강을 받으러 많이 찾아오고 있으며, 퇴직 이후의 시니어 세대 및 경력 단절 여성들의 사회 재진출을 위한 노력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그런 이들을 위한 교육에 있어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저희 학원을 통한 교육이 그들의 삶과 미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들고 어려웠던 한 해였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언택트 문화 등 기존과는 다른 인식의 확산 또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오영아 원장은 “커피 바리스타 교육이 차후 4차 산업의 융합교육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한 바리스타교육의 차별화로서 시그니처 음료 개발 및 칵테일교육과 접목하여 차세대 사업을 구상해나갈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새롭게 맞이한 2021년, 이들이 보여주는 변화가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선사하게 될 지 그 귀추를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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