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기술력과 풍부한 성공사례, 스마트팜 시장의 문을 열다
독보적인 기술력과 풍부한 성공사례, 스마트팜 시장의 문을 열다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0.12.28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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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일 이원일 대표
㈜원일 이원일 대표

역대 최고 평균기온을 기록했다는 지난해와는 달리, 올 겨울은 혹한이 예상됨에 따라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시설농업에 필요한 난방비 부담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다수의 농가들이 시설 내 온도 유지를 위해 전기난방기를 사용하고 있으나, 그 비용이 전체 경영비의 30% 이상에 달할 정도로 높으며, 일각에선 이러한 전기 사용이 국내 전력난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도 표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냉난방 에너지절감 종합솔루션기업 ‘㈜원일’가 냉난방·습도 등을 관리하고 조절하는 ‘공랭식 냉·난방(EHP) 첨단온실’ 시스템을 개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냉·난방 시스템 분야 32년 외길, 에너지 선진화의 선도기업

지난 1989년 설립된 ‘원일’은 그간 경인지역 최초의 단배관 냉난방 시스템에어컨 시공, 최초의 직팽식 냉난방AHU 적용, 고효율의 수랭식 최초 적용, 1,200마력 규모 직출식 KOS 냉난방 최초 적용, EHP와 태양열 온수 급탕을 최초로 접목·적용하는 등 보다 효율적인 에너지절감을 위한 기술과 사업에 과감히 도전해 왔다. 다른 이들이 ‘비용’과 ‘노력’의 문제를 들며 좀처럼 가려하지 않는 길임에도, 언제나 가장 먼저 시도하고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나름의 성과를 거둬왔던 것이 바로 이들이다.

‘기술력’을 기업 성장의 토대로 삼아왔던 이들이기에 정부나 지자체, 주요 에너지 관련 기업에서 추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언제나 첫 참여자로 초빙되어 왔던 것은 일견 당연한 일이다. 그간 ‘원일’은 한국교회 백주년 기념관, 에스티로더 물류센터, 제비표 페인트 신 공장, 금광비전센터, 송석빌딩, 카카오프렌즈, LS빌딩, LG화학연수원 등 수련관, 호텔, 빌딩의 공조기와 터보냉동기 및 흡수식냉온수기를 납품·시공했으며, 2017년부터는 산업자원부로부터 ‘에너지진단 전문기관’으로 지정되어 각 사업장의 에너지이용 현 수준을 파악하고, 손실요인을 발굴해 에너지절감을 위한 대책과 경제성 분석, 개선안에 대한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국내 에너지절감 사업의 주역 중 하나로 활동해 오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당진시에서 발주한 ‘스마트팜’ 사업에 냉난방 장비공급과 설치 및 제어를 맡았다. 뿐만 아니라 더운 공기가 찬 공기보다 밀도가 작아 난방 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한 고천정·에너지 절감 특허도 출원하며 연구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되어 이미 몇 년 전부터 그린플러스, 농업기술원, 서울대학교 관악 리얼 스마트팜 등 첨단온실에 칠러 등을 공급해왔으며, 농업 분야에서의 에너지 절감 기술에 대한 연구와 개발에 앞장서왔다. 이에 대해 이원일 대표는 “현재 당진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팜 사업은 전체 1만여 평의 부지에 A, B, C 3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 3천평 규모의 B동에 우선적으로 설비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시설이 완비되면 당진시측에서 귀농의 꿈을 가진 청년농민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라며,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얻게 되는 설비 구축의 경험과 데이터는 향후 시스템을 더욱 보완·개선하거나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노하우를 축적해가는 데에 좋은 자산이 되리라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미래 농업의 가치, 모두의 행복을 이끄는 기업이 될 터

‘원일’이 제시하고 있는 에너지솔루션, 즉 ‘공랭식 냉·난방(EHP) 첨단온실’ 시스템이 주목받는 까닭은, 그것이 지금까지의 냉난방 시설이 갖고 있던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원일 대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농업용 전기를 활용, 전기히트펌프(EHP)를 온실에 사용하고자 하는 시도는 여러 번 있었으나 번번이 실패했고, 미흡하지만 지열히트펌프를 적용하는 것이 그간의 시장 상황이었습니다. 최근에야 가장 비용이 저렴한 공기열 EHP가 도입되기 시작하였으나, 공기를 열원으로 삼는다는 특성상 여름과 겨울의 기온차가 큰 우리나라에서는 한계가 있던 것이 사실입니다”라며,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우수한 인버터 EHP,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즉각적이고 전국적인 서비스망이 필요하다 생각한 저희 ‘원일’은 이를 위한 기술 개발에 투자와 연구를 거듭해왔으며, 저희들만의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분석하고 환경을 조성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원일은 서울대와 관악구가 세계 최초로 작물 생체정보 센서를 도입한 ‘관악 리얼 스마트팜’ 첨단온실에 냉난방 시스템을 시공했다. 여기에는 인버터-스크롤 칠러(ISC)를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 시스템에 농업용 전기를 활용하면 기존 등유 보일러의 1/8, 도시가스(LNG) 보일러의 1/5 비용으로 냉난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 대표는 “점점 기후변화의 폭이 커지고, 세계 시장과의 교류 또한 극히 제한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농업’은 가장 중요한 산업 분야로 부각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에 저희는 에너지 절감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의 개발과 공급에 더욱 힘쓸 계획이며, 이것이 더 많은 이들의 꿈과 성장을 돕게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원일’에서는 직원들이 청년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고자 외부 강사를 초빙한 사내 아카데미,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을 위한 클래스, 우수 현장에 대한 피드백을 나누는 ‘현장지식나눔’ 등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굿네이버스 후원, 급식 봉사활동,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본사 근처에 사무실을 임대, 직원들의 분리 근무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이 대표는 “저희 회사의 사명은 ‘사람을 쾌적하게, 사람을 행복하게, 사람을 성장하게 한다’입니다. 저희들의 노력이 직원들의 성장과 더불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위한 밑거름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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