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절벽 앞에 가속화 되는 빈 집 문제 한국형 주택공유서비스 덤하우스로 풀다
인구 절벽 앞에 가속화 되는 빈 집 문제 한국형 주택공유서비스 덤하우스로 풀다
  • 정시준 기자
  • 승인 2018.07.16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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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그룹(주) 이태희 대표
SU그룹(주) 이태희 대표

[서울=월간인터뷰] 정시준 기자 =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제주의 봄, 에메랄드 빛 바다가 눈부신 제주의 여름, 오름마다 은빛 억새풀이 바람에 나부끼는 제주의 가을, 한라산의 눈꽃이 절경을 이루는 제주의 겨울. 이렇듯 사시사철 국내를 넘어 이제는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제주도. 하지만 그 인기만큼이나 비싼 물가와 부족한 숙박시설로 관광객들의 불만은 늘어만 가는데, 한편에서는 버려진 빈 집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관리가 되지 않는 빈 집은 제주도의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빈번하게 범죄에 악용되고 있고, 이는 지역 경제의 크나큰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SU그룹(주)의 이태희 대표는 한국형 공유경제의 새로운 비전 ‘덤하우스’로 늘어만 가는 빈 집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고 나섰다.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물결 <SU그룹>
건설, 인테리어, 부동산, 부동산중개 분야에서 특유의 안목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이태희 대표는 지난 2014년 SU그룹을 설립한 이래 부동산 사업과 안전·보건 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끌어 내고 있다. SU그룹의 핵심 사업은 부동산 영역으로 부동산 개발과 연동식 숙박시스템이 주축이 되고 있다. ‘세계민속마을’로 대표되는 부동산 개발은 제주도 내 100개 나라 100개 민속 마을을 재현하여 100년의 역사를 체험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덤하우스’로 대표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연동식 숙박시스템은 이태희 대표가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는 사업 영역으로 지역사회의 골칫거리였던 빈 집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적 가치를 높였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는 “내 눈에는 빈 집이 사라져야 할 흉물로 보이지 않았다”며 “제주도의 숙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멋진 대안이라 직감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IMF 시절, ‘아나바다 운동’을 넘어 ‘온 국민 고쳐 쓰기 운동’을 처음 창시하여 10만 명 서명 운동을 이끌어 낸 장본인다운 안목이 아닐 수 없다.

안전·보건 산업 분야에서의 도약도 눈여겨 볼만 하다. 현재까지 수백여 개의 사업장에서 안전·보건 컨설팅을 담당해 왔던 SU그룹은 다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보건 컨설팅’, ‘위험성평가’, ‘유해·위험방지 계획서’, ‘공정안전보고서’, ‘근골격계부담작업 유해요인 조사’, ‘안전교육’, ‘자율안전확인신고’ 등 산업안전 및 산업보건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이에 대해 이태희 대표는 “최근 안전 문제로 많은 근로자들이 유명을 달리했다”며 “더 이상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SU그룹은 신뢰를 바탕으로 근로자들에게 안전하고 최적화된 근로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희 대표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동안 ‘고객감동 혁신경영대상’, ‘고객만족 브랜드대상’, ‘대한민국을 이끄는 혁신리더’, ‘창조혁신한국인대상’ 등을 휩쓸었다.

스마트한 제주 여행의 시작 <덤하우스>
앞서 공유경제의 가치를 실현했던 ‘우버 택시’와 ‘에어B&B’. 서비스 제공자는 자신이 쓰지 않는 시간에 자신의 방 혹은 차 등을 활용하여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고, 이용자는 저렴한 가격에 자신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하지만 이내 우버 택시의 안전문제와 에어B&B의 사생활 침해 문제, 서비스 품질과 보상 등의 문제가 그 편리함을 무색하게 만드는 단점으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한국형 공유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덤하우스’는 과연 무엇이 다를까? 이태희 대표는 “빈 방이 아닌 빈 집, 개인이 아닌 협동조합에 그 해법이 있다”며 “덤하우스가 국제적인 공유경제 대표 모델들이 해결 못 한 단점들을 상쇄해 나갈 것”이라며 호언장담 했다.

‘덤하우스’의 첫 번째 수혜자는 단연 빈 집의 소유주가 될 것이다. 제주도의 500호가 넘는 빈 집들은 소유주가 제주도에 거주하지 않아 방치되어 있거나, 고령의 노인들이 관리할 여력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덤하우스’는 그러한 빈 집을 협동조합 차원에서 매입 후 숙박시설에 적합하게 시설을 보수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그 이익을 소유주에게 돌려주고 있다. 빈 집의 소유주들은 협동조합 차원에서 집을 관리해주니 좋고, 경제적 이익이 뒤따르니 1석 2조가 아닐 수 없다.

두 번째 수혜자는 바로 이용객이다. 최근 들어 제주도에서 휴가를 보내는 비용이 웬만한 동남아시아를 다녀오는 비용을 웃돈다고 볼 멘 소리를 하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나날이 높아지는 제주도의 비싼 물가 때문인데,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은 단연 숙박비용이다. 이렇듯 제주도의 비싼 숙박업소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고, 최근 빈번한 사건 사고로 문제가 되고 있는 게스트하우스는 불안하기 만한 관광객들에게 ‘덤하우스’는 너무도 고마운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제주도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무인시스템이 완비되어 출입이 자유롭고, 사생활 침해에서도 안전한 독채를 이용해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덤하우스’는 이용객들에게 무료로 1가구 1차량을 대여해주고 있다. 또한 직영 매장을 통해 무제한으로 커피와 음료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직영으로 운영되는 다양한 오락시설 역시 무료로 이용해 볼 수 있다. 숙박비용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여행 경비도 스마트하게 아껴볼 수 있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한층 높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이태희 대표는 “제주도라는 지역 여건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제주도에서 받은 사랑을 제주도에 돌려줄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UFOTEL지선투시도
UFOTEL지선투시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세계민속마을>
제주도에서 받은 사랑을 제주도에 돌려주겠다던 이태희 대표의 말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이름으로 실천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단꿈에 젖어 제주도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정착하지 못해 다시 제주를 떠나는 일이 허다했다. 제주 이민의 가장 큰 걸림돌은 다름 아닌 일자리 부족이었는데, ‘덤하우스’가 늘어가면서 실제로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는 것.

특히 SU그룹이 진행 중인 부동산 개발이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태희 대표의 중장기적 목표인 ‘세계민속마을’ 건립이 그것인데, 현재 제주 세계민속마을 1차가 완공 단계이다.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위치한 이곳은 제주의 옛 정취가 그대로 묻어나는 소담한 초가와 기와집 마을이다.

세계민속마을 1차의 성공에 힘입어 현재 한경면 두모리에는 ‘신전과 동화’를 스토리텔링한 동화 속 마을이 건립 중에 있다. 또한 한림읍 금악리에는 풍차를 테마로 마을이 조성되고 있으며, 향후 UFO우주타운, 콜로세움인제주, 피라미드마을, 기차마을, 만리장성, 아라비안나이트 등을 모티프로 한 덤하우스가 차례로 완공될 예정이다. 이에 이태희 대표는 “청년마을과 청년 이장제도를 도입해 마을 특화사업을 구축할 것”이라며 “마을 특화사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 일자리 부족 현상에 가뭄 속 단비 같은 존재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자체로 하여금 ‘덤하우스’를 관리하는 청년들에게 기본급여로 청년실업수당을 지원받게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덤하우스’의 운영으로 발생되는 수입에서 조합원비를 제외한 금액을 청년들이 자체적으로 관리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청년들의 자립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SU그룹은 지역특산품을 선별하여 합리적인 가격에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는 등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관광정보지 ‘하하코리아’는 차별화된 다양한 지역 정보로 제주 여행의 길잡이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 또한 SU그룹의 특허상표인 ‘제주 EV렌터카’는 청정 제주에 걸맞은 전기자동차 전문 브랜드로 설립 중에 있다. ‘덤하우스’를 발판으로 한 지역 경제 살리기라는 이태희 대표의 또 다른 비전 역시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이다. 그는 “관광객들이 천편일률적인 여행이 아닌 제주 속 진짜 제주를 만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언제나 제주도민과 상생하는 기업이 될 것을 약속하며 무엇보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 설 것”이라고 전했다.

파키스탄 레드씨 그룹과 2억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성공
이제 ‘덤하우스’의 가치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파키스탄 레드씨 그룹이 세계민속마을 조성에 2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며 SU그룹과 투자계약을 체결하였다. 이태희 대표는 “지난 6월 11일에 최종적으로 양국 및 양사간의 모든 승인절차를 마쳤다”며 “공식적으로 11일부터 업무가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파키스탄의 투자는 국내 중소기업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조건과 투자금액임이 틀림없다. SU그룹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사우디 3억 달러 투자유치를 목표로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태희 대표의 시선은 이제 전국적인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빈 집과 미분양 아파트를 향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거주할 집이 없어 문제인데, 그 외 지역에서는 108만여호에 육박하는 빈 집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빈 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이어오고 있지만, 뚜렷한 효과는 나타나지 않는 실정이다. 출산율 저하와 초고령화 사회로의 빠른 진입 등을 고려한다면 한국도 일본과 같이 인구절벽 앞에 빈집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유령 마을이 생겨나 범죄에 악용되는 일은 결코 먼 미래의 일이 아닐지 모른다. 이에 이태희 대표는 “덤하우스는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모든 지역의 신축, 미분양, 공실, 공가 등 빈집을 등록 받고 있다”고 전하며 “제주도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전국적인 빈 집 문제 해결에도 SU그룹이 최고의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 자신했다. 또한 그는 세계민속마을 건립 노하우를 토대로 지역별 특성을 살린 복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덤하우스’를 단순히 여행 중 잠시 쉬어가는 숙소가 아닌 특별한 체험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덤하우스’가 늘어갈수록 그 혜택은 오롯이 이용객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조합원이라면 누구나 전국 어디를 여행하더라도 안전하고 저렴한 숙박시설을 이용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미래 가치가 더욱 기대되는 ‘덤하우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게스트 또는 호스트 자격으로 협동조합에 가입한 후 조합원이 되어야 한다. 조합원은 제주도는 물론 향후 전국규모의 ‘덤하우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조합 차원의 모든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빈 집의 소유주는 아니지만 호스트 조합원으로 함께하고 싶다면 SU그룹의 테마하우스를 주목하길 바란다. 한국형 공유경제의 대표 모델인 ‘덤하우스’가 세계 표준이 되는 일도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휴가철, 제주도에서의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발 빠르게 주택공유서비스의 새로운 품격 ‘덤하우스’의 문을 두드리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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