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명소 호미곶의 변함없는 핫플레이스
관광 명소 호미곶의 변함없는 핫플레이스
  • 임세정 기자
  • 승인 2020.10.26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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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 에스페란자 김광수 대표
㈜환희/ 에스페란자 김광수 대표

완벽한 풍광에 어울리는, 가장 맛있는 커피 한 잔의 즐거움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평화’를 상징하는 ‘상생의 손’ 조형물이다. 바다와 육지 위에 각각 마주보고 서 있는 거대한 손, 그 너머로 떠오르는 일출의 풍경은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오게끔 만드는 포항의 명물 중 하나다. 그리고 바로 그 곁에, 커피 한잔을 즐기며 이 조형물을 가장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는 카페가 있다. ‘희망’이란 뜻의 이름을 가진 카페, ‘에스페란자’가 바로 그곳이다. 지난 2013년 오픈 한 이후 7년여 동안 포항을 찾는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는 카페 에스페란자는 현재까지도 포항 호미곶 앞바다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그 입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에스페란자는 여러 방송 매체에 소개될 만큼 환상적인 오션뷰를 자랑한다. 하지만 카페가 단순히 입지 조건만으로 유명해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에스페란자의 커피는 방문한 사람들이 각종 SNS에 극찬하는 리뷰를 올리고, 눈이 높은 커피 마니아들을 매료시킬 만큼 언제 마셔도 변하지 않는 고품격의 맛과 향을 자랑한다. 이에 ㈜환희 에스페란자의 김광수 대표는 “저희 에스페란자에서 판매되고 있는 커피는 1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브랜드 네슬레(Nestlé)사의 커피입니다. 더불어 네슬레의 네스프레소 머신을 도입하여 전자동 시스템으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해 고급스럽고 깊은 풍미와 변함없는 균일한 맛의 커피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에스페란자를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에스페란자는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디저트가 일품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통밀빵 샌드위치’이다. 본사에서 직접 제작하는 수제 통밀빵은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100% 우리 밀로 생산이 되고 있다. 깨끗한 재료로 맛까지 잡아낸 이 샌드위치는 아이는 물론 중장년층까지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진정한 브랜드’의 가치가 무엇인지, 그 해답을 찾다 
김광수 대표는 20대 어린 나이부터 대기업 아웃도어 브랜드를 포함해 다양한 자영업에 몸담아 왔다. 그래서 창업 분야에 잔뼈가 굵은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렇게 오랜 시간 여러 사업체를 운영해오면서 느낀 바는 소상공인들이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데에 수많은 어려움과 곤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그는 전한다. 김 대표는 “창업 시장에 뛰어드는 사람들에게 프랜차이즈 본사는 그 길잡이가 되어주고 바람막이가 되어주는 존재일 것입니다. 그런데 일부 프랜차이즈 본사의 횡포로 인해 가맹점주가 피해를 입는 사례가 빈번한 상황을 바라보면서 많은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저는 ㈜환희의 에스페란자 브랜드를 통해 본사와 가맹점이 상생할 수 있는 프렌차이즈, 시간이 더해질수록 그 가치가 상승하는 프랜차이즈를 만들어 ‘진정한 브랜드’ 롤모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에스페란자는 여타 프랜차이즈 본사가 유통과 가맹사업비 등을 통해 많은 수익을 가져가는 것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커피와 식자재의 납품은 본사가 아닌 생산 공장에서 직영 공급토록 진행해 본사의 유통 마진을 없애며 가맹점주가 높은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를 만든 것은 물론, 본사가 경영에 필수적인 부분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또 가맹점 상권 특색에 맞는 인테리어와 메뉴 선정 등의 자율권을 주며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기에 에스페란자에 대한 가맹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어디를 가나 쉽게 볼 수 있는 수많은 가맹점을 만들어내는 것이 저의 목표가 아닙니다. 꿈을 가진 사람이 에스페란자라는 브랜드를 선택했을 때 본사는 가맹점을 보호하고 가맹점은 본사와 함께 브랜드의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는, 그런 분이 저희와 함께했으면 합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 시장에 이미 브랜드 런칭이 이루어진 에스페란자는 앞으로도 해외 시장으로도 그 활동 반경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새벽공기를 마시며 매장을 오픈한다는 김 대표는 해 뜨는 광경을 보며 최상의 맛을 가진 커피 한잔을 하기 위해 먼 길도 마다하지 않고 에스페란자에 들러주시는 고객들을 보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전한다. 프랜차이즈 시장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작지만 큰 변화를 만들어가는 ㈜환희 에스페란자의 김광수 대표의 행보가 국내 카페 시장의 도약을 끌어낼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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