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에 대한 바른 마음과 바른 생각을 품다
유아교육에 대한 바른 마음과 바른 생각을 품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0.08.19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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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이유치원 원생들
씨에이유치원 원생들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펼치게 하고파
유아기는 인생의 기초가 되는 아주 중요한 시기이다. 연구에 따르면 유아기의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지적 성장의 속도는 일생 중 가장 빠르며, 이러한 시기에 성장의 결손이 발생하면 이후 단계의 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 같은 성장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는 것은 주변으로부터 유입되는 환경적 경험과 자극이며, 유아교육기관은 바로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존재한다.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예체로에 위치한 ‘씨에이유치원’의 정미연 원장은 “저희 원에서는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펼치고 자기 자신을 알아가며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건강하고 인성이 바른 어린이, 바른 생각을 갖고 더불어 살아가며, 어린이들이 자아 개발 할 수 있도록 조력자가 목표입니다”라고 말했다.
씨에이유치원은 놀이중심의 원리, 구체성의 원리, 흥미의 원리, 개별화의 원리, 생활중심의 원리, 탐구학습의 원리, 사회성의 원리 통합의 원리를 기반으로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으로는 매일신문활동(NIE), 텃밭활동, 요리활동, 발레, 영어, 피아노, 체육과 슬로건 인사활동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책 읽기 습관과 기본 생활 습관의 형성교육을 하여 전인교육에 애 쓰고 있다. 정 원장은 “ 본 유치원은 건축 내부를 황토와 소나무 소재로 지어 아이들의 면역력 강화, 정서적 안정,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소수정원으로 유아의 상호작용 질적, 양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주며 유아의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놀이터 바닥을 모래와 흙을 사용한 것은 발에 자극을 주어 아이들의 신체적/정서적 발달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특히 이는 두뇌발달을 자극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유치원에서 동물과 식물기르기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책임감 및 성취감 느끼며 과학학습 활동을 즐겁게 한다.

몸과 마음이 함께 건강히 자라는 아이들
씨에이유치원이 품고 있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대하여 연구하며 실천하는 것은 이곳의 먹거리에서도 드러난다. 유치원에서는 아이들에게 국내산 한방재료를 달여 감기예방과 감기호전, 면역력 증진, 심리적 발달, 신체적 발달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원장은 “유치원의 모든 음식물 쓰레기와 한방차 찌꺼기를 자연 발효를 통해 퇴비화 하여 유치원 텃밭 거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텃밭에 채소와 과일나무에 참숯가루, 허브, 한방차 찌꺼기를 활용하여 해충이 없으며, 지렁이가 많아 지렁이 분뇨도 땅을 건강하게 하는 큰 몫을 함에 따라 유기농으로 재배하여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정 원장은 “저희는 가정과 연계하여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 유아들의 발달에 필요한 음식과 교육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것이 원아 뿐 아니라 가족 모두의 건강을 지키고 유아발달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원 내적으로는 유기농 농산물을 유아들과 재배하는 시간을 좀 더 갖고, 부모님들의 참여도 확대하고자 하며, 외적으로는 유기농 농산물 생산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신선한 농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식생활 습관은 13세까지 형성되므로 슬로우 푸드와 제철음식, 음식 간의 궁합을 고려한 식단 구성이 유아들의 건강에 중요한 만큼, 유치원에서 이를 아이들의 급식·간식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전문 인력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당부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 원장은 “정서와 인지 발달은 분리될 수 없으며, 정서가 잘 발달되어야만 인지 또한 발맞춰 발달할 수 있고 대근육 놀이 활동 후 뇌파가 알파파로 되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집중력이 올라 대근육 신체활동 후 학습을 진행하는 순서가 중요합니다. 교육자들은 물론 가정과 지역사회가 아이들을 사랑하며 협조하여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사고력을 키우며, 창의성을 발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아교육에 대한 바른 생각과 바른 마음으로, 묵묵히 교육 외 길을 걷고 있는 그의 열정과 노력이 우리 아이들에게 더 높은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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