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가 곧 생활이 되다, 순천에서 만나는 미국학교
영어가 곧 생활이 되다, 순천에서 만나는 미국학교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0.04.10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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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C영어전문학원 임준기 원장
SECC영어전문학원 임준기 원장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영어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영어로 자유롭게 의사소통 할 수 있다는 단순히 대학 진학이나 취업을 넘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부여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영어교육에 대한 열정은 어느 부문보다도 뜨겁고 치열하지만, 그 방향성이 올바른지에 대한 의문은 언제나 있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전남 순천 신대지구에 위치한 ‘SECC영어전문학원’에서는 아이들이 보다 즐겁게 영어를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 학문으로서의 영어가 아닌 언어로서의 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기 위한 교육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아이들의 호기심과 자율성을 최우선으로, 자연스러운 영어 습득에 주력
더 나은 영어교육법을 찾기 위한 고민은 오래전부터 계속되어왔다. 특히, 요즘 학부모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선호하는 추세다. 아이들이 자신들처럼 문법과 단어 위주의 주입식 영어교육을 받길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때는 그저 조금이라도 더 빨리 영어를 접하게 하는 것에 치중해 ‘조기영어교육’의 열풍이 불기도 했으나, 오히려 무리한 학습량만을 강요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인식이 자리 잡힌 뒤로, 이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흐름이 이어지는 추세다. 
‘SECC영어전문학원’의 탄생과 이들이 지향하는 영어교육의 방식, 교육에 대한 철학은 바로 이러한 생각과 맞닿아 있다. SECC영어전문학원의 임준기 원장은 과거 직업상 캐나다, 미국 등지에서 10여 년간 외국생활을 경험한 바 있다. 당시 일적으로 영어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많았고, 그 스스로도 한국에 있을 때에는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었으나, 막상 현지에서 부딪히며 체감한 실전영어의 벽은 결코 만만치 않게 느껴졌다고 한다. 또한, 주변의 한국인들 대부분이 영어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며,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이 얼마나 잘못되어왔는가를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한국으로 돌아온 뒤 주변에서 ‘영어학원을 개원해보는 것은 어떠냐’라는 권유가 있었지만, 처음에는 한사코 거절했었습니다. 입시위주의 교육시스템 속에서 기존과 똑같은 학원을 만들고, 똑같은 교육을 하고 싶진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교육 분야에 경험이 있던 아내를 서포트 하며 5~6명의 아이들에게 작게 교육을 시작했던 것을 기점으로, 조금씩 더 나은 환경, 더 나은 교육을 지향하게 되었고, 지금은 ‘SECC영어전문학원’이라는 이름 아래 성장을 거듭, 1관 확장에 이어 2관 오픈까지 교육시설을 확장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임준기 원장은 학원설립을 결심하며 두 가지 원칙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하나는 ‘영어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야 한다’는 것이며, 또 하나는 ‘교육의 주체는 선생님이 아닌 학생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임 원장은 “기존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는 최근까지도 계속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아직까지도 많은 수업들에서 아이들은 주로 선생님의 말을 듣는 위치에 머물러 있으며, 그 내용 또한 영어로 하는 ‘대화’의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경험한 영어, 그리고 현지에서 목격한 영어교육을 한국 아이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선, 아이들의 목소리가 더 많이 들려오는 교실, 영어로 말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수학이나 과학 등의 개념을 영어로 학습하는 ‘영어생활권’을 구축해야한다고 생각했으며, 그 결과물이 바로 ‘SECC영어전문학원’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영어가 아이들에게 미래를 향한 도약의 날개가 되어주길”
SECC영어전문학원은 미국 현지 173개 교육청에서 채택하고, 미국 2백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실제 학습하고 있는 교과과정을 기반으로 개발된 커리큘럼을 도입, 한국어가 모국어인 환경에서 태어나고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미국학교로 등교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컨텐츠와 교육 컨텐츠를 활용해 아이들에게 영어생활권의 교육환경을 그대로 제공하며, 의사소통 중심의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아이들이 보다 살아있는 영어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말하기·듣기의 반복과 연습이 꾸준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도해 영어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하며, 영어발표에 대한 자기주도적 학습을 유도해 자신감과 실력을 함께 키워갈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SECC영어전문학원의 클래스는 크게 유치부와 초등부, 중등부로 나뉘며, 다시 여러 개의 챕터로 구분되어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교육을 적시에 제공하는 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영어 입문 단계에서는 정확한 발음과 Pattem Story의 이해, 기초 회화에 주력하며, 기본 단계에서는 고급 Phonics 및 유창성 학습, 중급에서는 보다 체계적인 독해와 분석 학습, 초등 고학년과 중학교에 이르는 단계에서는 보다 디테일한 영역에서의 주제별 학습과 일반 교과 과정에의 접목에 주력하게 된다. 수업은 주에 원어민 선생님이 3회, 담당선생님 2회로 이뤄진다. 또한, 정기적인 Market day, Activity, Candy day, Speech Contest 등의 다양한 이벤트나 ‘Summer English Camp’, ‘필리핀 어학연수 프로그램’, ‘원어민과 함께하는 English Tour’ 등도 개최하며 다채로운 체험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임 원장은 “영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계의 다양한 지식과 지혜를 볼 수 있도록 해주며, 전 세계의 사람들과 보다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훌륭한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일부 아이들은 이러한 기회를 갖기 위해 어린 나이부터 유학을 가곤 하지만, 저희는 한국에서도 미국 현지와 같은 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함으로써 더 많은 아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영어를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자신의 꿈을 크게 키워나갈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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