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종사자들의 행복한 사관학교, 물류 시스템과 가구 자회사 운영해 고객만족도 두 배
인테리어 종사자들의 행복한 사관학교, 물류 시스템과 가구 자회사 운영해 고객만족도 두 배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0.01.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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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디자인으로 트렌드를 이해하는 인테리어 추구하고 기업의 사회 환원 동행 의식 강해”
애드인테리어 윤종현 대표
애드인테리어 윤종현 대표

청주의 인테리어 전문 회사, 애드인테리어는 고객감동을 추구하며 충청권 전역을 통틀어 토탈 인테리어를 지향하는 회사로 유명하다. 25년 경력의 옥외광고와 실내디자인 전문가, 윤종현 대표는 애드인테리어 외에도 자회사인 애드원 퍼니처를 두고 단가를 낮추어도 서비스 품질이 높은 ‘리모델링 잘하는 집’으로 성장했다. 그는 직원과 경영자 간에도 상생을 강조하며, 직원 경력이 많이 쌓이면 어엿한 인테리어 업체 운영자로 독립 준비를 시키고, 독실한 종교인으로 지역민들을 위해 봉사와 선교활동에도 열심이다. (사)충북실내디자인산업협회 4대 회장으로서 지역 인테리어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윤 대표의 2020년 신년 계획과 그의 인생 2모작에 대한 생각을 들어 보았다. 

고객감동 위해 다 같이 노력하는 회사 시스템, 자체 제작과 아이디어 활용한 합리적 가격대
충북 청주에 위치한 애드인테리어는 정직원 20명, 프리랜서 5명으로 구성된 실내 인테리어 전문 회사다. 수많은 인테리어 전문 회사 중 돋보이는 점은 경영자 윤종현 대표가 상호명의 ‘ADD’에서 볼 수 있듯 25년 전 간판과 옥외광고로 시작해 실내로 들어와, 토탈 인테리어 시스템에 강하다는 점이다. 도배와 장판, 페인팅에서 전기 조명에 이르기까지 아이템이 늘어나며 규모가 커진 애드인테리어는 현재 주거 공간 중심으로, 상업 및 학교, 기업체 공간 의뢰도 많이 받는다. 의뢰를 받으면 현장을 다녀와 담당 디자이너를 선정해, 1:1로 실시간 소통을 하면서 현장 사진을 보내고, 확인받으며 진행하기에 고객의 요청을 반영할 수 있다. 또 합리적인 단가와 최고의 퀄리티로 유명하다. 인테리어는 본래 박리다매가 어렵지만 그럼에도 윤 대표가 애드인테리어의 이름에 자부심을 갖는 것은 자회사 애드원 퍼니처를 두고 13년째 인테리어에 적합한 가구를 제작하기 때문이다. 자체 물류시스템을 갖고 공장을 운영하여, 붙박이장, 싱크대부터 책장, 캐비닛 같은 맞춤형 가구를 종류별로 생산할 뿐 아니라 침구, 블라인드까지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어 원하는 홈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현장 엔지니어, AS 전담팀도 정직원으로 고용해 외주 비용을 줄이고 가구 제작과 배송을 하기에, 고객에게 서비스를 많이 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덕분에 단가는 낮추고 서비스와 인테리어 품질은 높아져, 충청 전역에서 의뢰가 들어와 전체 리모델링을 한 달에 최대 30건씩 진행하고 있다. 건물을 짓는 땅에는 한계가 있으니 재건축보다는 실내 리모델링을 택하기에, 인테리어 시장에서 리모델링 분야는 점점 활발해지고 있다. 이를 리디자인이자 사회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는 윤 대표는, 리모델링 분야에서 고객만족이 커질수록 일 의뢰가 더 늘어나고 사업체도 성장하는 선순환을 이룬다고 한다. 특히 단가를 낮추어도 외주를 주면 오히려 손이 많이 가 불편한데다 AS 대처가 어려워, 윤 대표는 상주 직원들과 협력업체와 함께 움직이는 편이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최근 인테리어 시장은 신축 아파트 완공단계에서 인테리어를 하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완공 후에는 이미 트렌드에서 4-5년 정도 늦어 있기에 리모델링 수요가 늘고 있다고 한다. 

지역의 인테리어 수준 높이고 지역민 돕는 협회 활동 계속, 지금보다 행복할 5년 후 기대돼
윤 대표가 인테리어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실용성과 내구성, 질리지 않는 분위기다. 화려함보다는 수많은 포트폴리오에서 심플하고 기본에 충실한 깔끔함을 참고해 독창성을 더하는 것이 애드인테리어의 분위기다. 오래 봐도 싫증 나지 않는 미니멀 디자인, 스탠다드&베이직의 표본으로서 윤 대표는 의류회사 중에서는 ‘이랜드’ 분위기에 빗댈 수 있다고 전한다. 또한 청주는 작지만 작은 공사라도 천만 원단위이기 때문에 고객들은 4-5개 회사를 비교해 관리를 잘 해주는 회사를 고르게 된다. 그래서 상근 10명, 프리랜서 5명의 디자이너들이 늘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수평적 분위기 덕에 직원들이 대표 대신 본부장으로 부른다는 윤 대표는 조직의 시스템에서 직원 복지에 신경 쓰기에 이직률이 동종업계에 비해 낮은 편이며, 업무를 완전히 습득한 3-4년 이후부터는 희망자들에게 창업을 준비시켜 약 40팀이 독립했고, 이들과는 협력관계에 있다고 전한다. 시스템의 ‘크리에이터’인 윤 대표는 이런 시스템을 ‘그레이트 애드 패밀리’라 하며, 회사라는 공동작업장 안에서 개인 능력을 최대한 키워 만드는 비즈니스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윤 대표는 확장보다는 내실에 관심이 많아, 가경점을 애드인카페/애드인테리어갤러리로 운영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사은품으로 무료 바우처를 제공해서 방문해 즐길 수 있도록 하여, SNS에서 유명한 음료와 디저트, 인테리어 소품을 상시 판매하며 다양한 행사로 지역민들에게 인기다. 윤 대표는 또한 2013년 설립된 (사)충북실내디자인산업협회의 창립자 중 하나이자 4대 회장이다. 실내건축디자인 분야로 국토해양부와 소속청들이 승인하는 비영리디자인사업체인 협회는 지금까지 지역 실내건축과 지역민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협회는 소식지와 서적 출판, 교육과 공공디자인 건의 및 분야별 자문활동 재능기부와 강사 초빙 특강, 연 1회 취업박람회와 회원사 실습업체 파견,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싱크대 교체, 칸막이 수리, 철거, 요양원 청소 등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초록우산과 MOU를 맺어 공익사업에도 한창이다. 윤 대표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서 개인적인 선교와 후원활동으로 기업의 사회환원 목적을 늘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2020년 들어 50대를 맞이하는 윤 대표는, 이후 인생 목표를 베풂에 두었으며 사회 공헌 의지에 공감하는 능력 있는 후계자를 5년 안에 발굴해, 회사를 이끌어가도록 성장시킨다면 충분히 행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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