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우주 조한울 대표 광주 동리단길의 특별한 경험, 눈과 입이 즐거운 맛의 향연에 빠지다
㈜소우주 조한울 대표 광주 동리단길의 특별한 경험, 눈과 입이 즐거운 맛의 향연에 빠지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18.09.13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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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대들이 즐겨 찾는 동리단길에서 일본, 제주, 중국, 베트남을 맛보세요”
동명관
동명관

[월간인터뷰] 임승민 기자 = 광주 동명동 쪽 고불고불하고 좁다란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면 서울 이태원의 경리단길 못지  않은 ‘동리단길’이 나온다. 오래된 한옥을 개조한 아기자기한 카페, 레스토랑, 책방, 옷 가게 등 다양한 상점들이 즐비해 있는 동리단길은 2030 세대들이 즐겨 찾는 새로운 광주 ‘핫 플레이스’로 젊은이들의 거리답게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 

각기 다른 맛, 다른 모습…동리단길의 명소로 자리 잡아
광주 동명동의 ‘동리단길’에 들어서면 맛의 고장답게 이색적이고 다양한 먹거리로 가득하다. 그 중에서도 ‘동명관’, ‘제주당’, ‘새벽달’, ‘밧짱’이 눈길을 끈다. 각기 다른 메뉴와 특색으로 방문객을 유혹하는 이들 음식점은 (주)소우주의 조한울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이미 광주지역의 유명 고깃집을 7년여 간 운영하며 가맹사업을 성공시킨 바 있던 조 대표는 지난 2015년 4월, 동명동의 한 골목에 일본 가정식 느낌의 레스토 호프 ‘동명관’ 오픈을 시작으로 제주요리 전문가로부터 직접 전수받은 메뉴로 제주도의 한적한 심야식당 같은 느낌을 살린 국수·전골 전문점 ‘제주당’, 매콤한 사천식 소스를 기본으로 술과 함께 중식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새벽달:東明曙月’, 직접 베트남 현지에서 요리를 배워와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자체 레시피를 개발해 선보인 ‘밧짱(BAT TRANG)’ 등 ‘동명관’을 포함해 200~300미터 거리에 위치한 4곳의 식당이 모두 그의 손길이 묻어난 작품이다.
조 대표는 “비록 중간에 몇 차례의 실패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이를 오히려 반성과 발전의 계기로 삼고 도전을 멈추지 않았기에 얻을 수 있었던 결실이기도 하다”고 술회한다. 
일본 식당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꾸며놓은 동명관은 20~30대들에게 동명동의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수제 돈카츠, 바다라멘, 계란볶음밥, 덮밥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역시 동명동 하면 동명관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핫 플레이스로 꼽힌다. 
동명관, 제주당, 새벽달, 밧짱은 독특한 인테리어와 일품은 메뉴들로 일본, 제주도, 중국, 베트남의 현지 식당을 방문한 듯한 착각이 들게 만든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각각의 개성을 담은 분위기와 맛을 내는 데 주력함으로써 이 곳을 찾은 고객들이 그 식당만의 특색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만의 강점이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재주당
재주당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동리단길, 조 대표를 사로잡다
동리단길에 애정이 가득하다는 조한울 대표에게 이유에 대해 묻자, “지금처럼 활성화되기 전, 동명동만이 가진 한적한 편안함과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듯한 독특한 분위기가 사업에만 열중하며 쉴 새 없이 달려왔던 나를 사로잡은 곳이 바로 이곳이다”라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그가 운영하는 매장 하나하나 특색이 있다. 정갈하고 깔끔한 느낌의 메뉴와 인테리어를 선보이는 동명관은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며 동명동 최고의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지난 2017년 6월, 리뉴얼 이후에는 최소 30~40분은 기다려야만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 대표는 “8개 남짓한 테이블 탓에 항상 문 앞에 대기 손님이 북적였던 것이 오히려 호기심을 자극했던 것 같다”라며 “SNS 후기를 통해 입소문이 빠르게 퍼진 것도 성공의 한 요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포털사이트에 동명관이라고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식당 방문 후기를 찾아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이색적인 식당의 모습과 메뉴를 공유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7년 6월에는 동명관 개점 2주년을 맞이해 광주재능기부센터에 쌀 2톤을 기부했다. 이는 개점 1주년이었던 2016년 4월, 쌀 1톤을 기부하며 했던 약속을 잊지 않고 지킨 것이기도 하다.
조 대표는 “앞으로도 기부활동을 계속할 생각이다”라며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살자는 다짐을 했다. 앞으로도 조금이라도 남들을 돕는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 동명동의 동리단길, 이 곳에서 만난 동명관, 제주당, 새벽달, 밧짱은 가히 동리단길의 명소임에는 틀림없는 듯하다. 젊의 거리 동리단길, 이 곳에서 펼쳐지는 세계 각국의 이색적인 맛의 향연으로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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