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경쟁력은 학생에게 필요한 배움을 얼마나 세심하게 채워줄 수 있는가에서 시작된다. ‘연세잉글리시 위드 수학의 이치’는 영어와 수학을 중심으로 자체 교재와 학생별 학습 관리, 온·오프라인 학습 시스템을 운영하며 지역 학생들에게 밀도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일린 영어연구소’를 설립해 학교별 시험 유형과 입시 흐름에 맞춘 콘텐츠 개발에도 힘을 싣고 있다. 학업뿐 아니라 학생들의 정서와 진로까지 함께 살피며 따뜻한 교육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는 김남형 원장을 만나 교육의 기준과 앞으로의 방향을 들어봤다.
가까운 곳에서도 깊이 있는 배움을 이어가다
‘연세잉글리시 위드 수학의 이치(이하 연세잉글리시)’는 교습소에서 출발해 영어와 수학을 함께 다루는 입시교육기관으로 성장해왔다. 김남형 원장이 처음부터 세운 교육의 방향은 분명했다. 가까운 지역의 학생들에게 깊이 있는 교육을 제공하고, 각자의 수준과 목표에 맞는 학습 환경을 만드는 것이었다. 특히 학창 시절 직접 대치동까지 오가며 공부했던 경험은 현재의 교육 철학을 세우는 중요한 바탕이 됐다. 학생들이 먼 지역까지 이동하지 않고도 학교와 집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경험하고, 자신의 학습과 일상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연세잉글리시가 지향하는 방향이다.
교육의 기본은 학생마다 필요한 부분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채워주는 데 두고 있다. 시중 교재와 함께 자체 제작 교재와 학습 자료를 활용하고, 부족한 영역과 학습 속도에 맞춰 필요한 자료를 그때그때 보완한다. 이러한 교육방식은 학생들의 입소문으로도 이어졌다. 학생이 친구를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학원이 성장했고,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곳을 ‘숨은 맛집처럼 나만 알고 싶은 학원’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영어와 수학을 한 공간에서 함께 운영하는 것도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고려한 선택이다. 과목별 학원을 오가는 부담을 줄이는 한편 두 과목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 흐름을 연결하고 있다. 어린 시기에는 독서를 통한 문해력 형성을, 중학교 이후에는 빠른 선행보다 각 시기에 필요한 내용을 깊이 이해하는 과정을 강조한다. 과학고와 상산고 등 다양한 진학 사례도 이어지고 있지만 결과에 앞서 학생이 자신의 단계에서 탄탄하게 실력을 쌓는 것을 중요하게 바라본다.
김남형 원장은 “학생들이 학교와 집 가까운 곳에서도 높은 수준의 교육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필요한 부분을 세심하게 살피고, 그 시점에 맞는 수업과 자료를 채워주며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육의 기준입니다”라고 말했다.
학습과 마음을 함께 살피는 따뜻한 교육
연세잉글리시는 학생을 학업 성취만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김남형 원장은 학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하고 관련 실습까지 마쳤다. 학생들이 오랜 시간을 보내는 학원 역시 배움과 함께 마음을 편안하게 나눌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실제로 수업이 끝난 뒤 친구나 부모와의 관계, 진로와 미래에 대한 고민을 상담하는 학생들도 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고민은 대학과 전공, 진로와 앞으로의 삶으로 넓어진다. 김남형 원장은 공부와 입시에 집중하는 과정에서도 자신의 적성과 꿈을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어야 한다고 바라본다. 문·이과 선택부터 진로 결정까지 중요한 순간마다 스스로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나침반 역할을 하는 것 역시 교육기관의 몫이라는 생각이다.
이 같은 철학은 구성원을 선발하고 학생을 관리하는 방식에도 이어진다. 조교를 채용할 때 여러 차례 면접과 수습 과정을 거치며 학습 역량뿐 아니라 학생을 대하는 태도와 애정을 중요하게 살핀다. 주말 조교들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학습 상황은 물론 기분과 컨디션까지 세심하게 살펴 피드백을 작성한다.
실제로 성적이 20~30점씩 오른 학생들도 있지만 김남형 원장은 이를 학원의 성과로 돌리기보다 학생 스스로 노력해 만들어낸 성장으로 바라본다. 또 사범대나 교육학과 등 교육자의 길을 꿈꾸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며 자신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책임도 더욱 깊이 생각하게 됐다고 말한다.
김남형 원장은 “아이들이 공부를 통해 실력을 키우는 것과 함께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삶을 그리고 싶은지 천천히 알아가는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원이 고민을 편하게 나누고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찾아갈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 되어, 아이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해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더 나은 학습을 위한 연구, 더 먼 미래를 향한 꿈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고민은 ‘에일린 영어연구소’ 설립으로 이어졌다. 여러 구성원의 역량과 아이디어를 모아 보다 체계적인 자료를 만들기 위한 선택이었다. 연구소에서는 지역 학교별 시험 유형을 분석해 문제와 학습 자료를 제작하고 있으며, 재택으로 참여하는 인력까지 함께해 콘텐츠 개발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여러 시선과 아이디어를 더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학습 자료를 만드는 방식이다.
연구소는 지역 학교의 내신에 충실히 대비하는 것에서 나아가 전국 단위의 모의고사와 수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문제 유형과 학습법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주요 교육지역의 학습법 가운데 도움이 되는 요소를 접목하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문제와 유형도 꾸준히 제공하며 학습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온라인 프로그램 역시 오프라인 수업을 보완하는 하나의 축이다. 단어 암기와 예습·복습 등 학생들이 꾸준한 학습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며, 특히 중학생들의 학습 습관 형성에 활용하고 있다. 교육의 인연은 졸업 이후에도 이어진다. 논문 작성이나 취업, 영어 면접 등을 앞두고 다시 도움을 요청하는 제자들도 있어 학생들이 삶의 다음 단계에서도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교육기관을 만들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
그가 그리고 있는 더 먼 미래에는 대안학교가 있다.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학생들이 학업뿐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봉사활동을 함께하며 자신의 삶을 폭넓게 그려갈 수 있는 교육공간을 만드는 것이 오랜 꿈이다. 현재의 연세잉글리시를 그 꿈을 향한 시작점으로 삼아 학생들과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며 함께 성장하는 교육의 장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김남형 원장은 “학원의 외형보다 지금 함께하는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고, 언젠가는 자신이 받은 좋은 영향을 또 다른 사람에게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먼 훗날에는 자연 속에서 배움과 경험, 봉사활동을 함께하며 아이들이 저마다의 삶을 그려갈 수 있는 대안학교를 만드는 것이 저의 오랜 꿈입니다”라고 말했다.
연세잉글리시가 그리고 있는 교육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오늘을 세심하게 살피는 데서 시작된다. 가까운 곳에서 깊이 있는 배움을 제공하고, 그 배움이 진로와 삶의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곁을 지키는 일이다. 차근차근 쌓아온 교육의 기반 위에서 학생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따뜻한 교육의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