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생활의 공간이자 삶의 방식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장소다. 좋은 집에 대한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주거 인테리어는 단순히 아름다운 디자인을 구현하는 것을 넘어 구조적 안정성과 기능성, 거주자의 생활 방식까지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리밋리스인테리어 건축사사무소는 건축과 인테리어를 하나의 과정으로 바라보며 공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건축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간의 본질부터 설계하고,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완성도를 높여온 최윤선 대표를 만나 리밋리스가 추구하는 공간 철학을 들어봤다.
건축과 인테리어를 잇는 새로운 공간 설계
리밋리스인테리어 건축사사무소는 건축과 인테리어를 별개의 영역으로 구분하지 않는다. 구조적 안정성과 설계, 디자인, 시공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질 때 완성도 높은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 리밋리스의 기본 철학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기존 공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고, 사용자의 삶에 맞는 최적의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브랜드명인 ‘리밋리스(Limitless)’ 역시 그 의미를 담고 있다. 한계를 의미하는 ‘Limit’에 부정을 뜻하는 ‘less’를 더해 ‘한계 없는 가능성’을 의미하는 이름처럼, 공간의 물리적인 제약을 넘어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가능성까지 넓히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리밋리스의 공간 철학은 최 대표가 건축 현장과 자신의 삶에서 직접 쌓아온 경험에서 비롯됐다. 주택 관련 공기업에서 건설 현장 관리와 설계, 마감재 기획 등을 담당하며 건축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고, 이후 소비자들의 주거공간과 50년 구축 주택을 직접 리모델링하며 공간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체감했다. 리모델링 이후 가족과의 대화가 자연스러워졌다는 피드백이 이어지고 생활 방식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것도 직접 체감하면서, 공간은 단순히 머무는 장소를 넘어 사람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이러한 경험은 건축과 인테리어를 하나의 과정으로 바라보는 리밋리스의 방향성으로 이어졌다.
최윤선 대표는 “건축과 인테리어는 따로 존재하는 영역이 아니라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질 때 완성도 높은 공간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구조와 디자인, 시공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룰 때 공간 본연의 가치도 온전히 구현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작되는 공간의 완성
최윤선 대표는 좋은 집의 기준을 세 가지로 설명한다. 첫 번째는 보이지 않는 곳까지 건강한 집, 두 번째는 거주자의 삶이 자연스럽게 반영된 집, 세 번째는 시간이 흘러도 가치가 유지되는 집이다.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디자인보다 구조와 성능이 먼저 갖춰져야 하며, 그 위에 사용자의 생활 방식과 시간이 더해질 때 좋은 공간이 완성된다는 것이다.
이 같은 기준은 실제 프로젝트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리밋리스는 구조와 단열, 방수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기본 성능을 설계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단열재를 단순히 채워 넣는 데 그치지 않고 열교가 발생할 수 있는 취약 부위를 분석하고, 방수와 기밀 시공 역시 국가 기준과 공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적용한다. 축적된 현장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정별 체크리스트를 운영하며, 하자의 원인을 사전에 줄일 수 있도록 전 과정을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설계 원칙은 현장에서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최 대표는 주거 인테리어 시장에서 구축 아파트 리모델링이 늘어나면서 마감 디자인뿐 아니라 구조와 레이아웃까지 함께 고민하는 고객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기존 공간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현재의 생활 방식에 맞게 공간을 재구성하려는 요구가 늘면서 건축적인 접근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설계 원칙은 최근 진행한 구축 아파트 프로젝트에서도 잘 드러났다. 조부모와 부모, 자녀가 함께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안전성과 편의성은 물론 가족 간 자연스러운 소통까지 함께 고려해야 했다. 리밋리스는 기존 발코니 확장부의 단열 라인을 새롭게 설계하고 노후 배선과 분전반을 교체하는 등 보이지 않는 기본 성능부터 세심하게 갖췄다. 여기에 가족 구성과 생활 방식에 맞춰 레이아웃을 재구성하고, 공간의 균형감에 맞는 아일랜드와 마감 계획을 적용해 기능성과 디자인을 함께 만족시키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최윤선 대표는 “좋은 집은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거주자의 취향을 반영한 아름다운 디자인과 공간 활용성을 높인 레이아웃은 물론, 단열과 소음 같은 기본 성능이 갖춰져야 오래도록 가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완성해야 공간의 품격도 살아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삶의 방식까지 담아내는 공간의 가치
리밋리스가 공간을 설계하는 출발점은 사람을 깊이 들여다보는 일이다. 최 대표는 좋은 공간은 설계자의 취향보다 그 공간에서 살아갈 사람의 삶을 충분히 이해하고 반영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리밋리스는 설계에 앞서 그 공간에서 살아갈 사람을 먼저 이해하는 데 집중한다. 첫 상담에서는 가족 구성은 물론 평일과 주말의 생활 패턴, 주방과 거실의 사용 비율, 재택근무 여부, 취미와 손님을 맞이하는 빈도까지 세심하게 살핀다. 여기에 현재 사용 중인 가전과 가구, 앞으로의 생활 계획까지 함께 검토하고 자체 설문을 통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다시 확인한다. 이렇게 축적된 내용은 평면 구성과 수납, 가구 배치 등 공간 곳곳에 반영되며 사용자에게 맞는 공간을 완성하는 기준이 된다.
리밋리스는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구현하는 데서 나아가, 그 공간에서 어떤 삶이 펼쳐질지 함께 고민하는 과정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긴다. 같은 평면이라도 가족 구성과 생활 습관, 앞으로의 계획에 따라 공간의 해답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공간의 기능과 디자인은 물론 그 안에서의 생활까지 함께 설계하는 인테리어를 지향하고 있다.
앞으로 리밋리스는 건축과 인테리어의 장점을 함께 살린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인테리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건축과 설계, 인테리어를 아우르는 종합 공간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리밋리스만의 가치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최 대표는 앞으로도 기능과 미감, 건축적 완성도의 균형을 갖춘 공간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윤선 대표는 “공간은 단순히 머무는 장소가 아니라 사람의 삶과 생활 방식을 담아내고, 더 나은 일상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고객이 오래도록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을 책임감 있게 만들어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