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에서 브랜드메이킹까지, 배달전문매장 앱에서 맛집만들기 비법
컨설팅에서 브랜드메이킹까지, 배달전문매장 앱에서 맛집만들기 비법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4.04.19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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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물류경험 후 배달앱 로직 상위랭킹기술 깨달아 점주 돕는 일타강사”
㈜인큐레이션 이승빈 대표
㈜인큐레이션 이승빈 대표

6개월도 힘들다는 배달앱 상위랭킹 장기유지, 일정기간 안에 창업비용 회수, 맛 품질과 물류고민 해결. 이러한 솔루션으로 배달전문 요식업브랜드를 컨설팅하던 노하우로 요식업 브랜드를 만든 ㈜인큐레이션은 ‘맛집메이커’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일반적인 프랜차이즈와 다르게 배달앱들의 로직, 메뉴의 연관성을 이용한 샵인샵 전략에 통달해 점주 입장에서 오래 가는 매장운영을 가이드하는 이승빈 대표는 이런 메이킹의 핵심인물이기도 하다. 시스템을 파악해 점주 친화적 운영방법을 제안하는 이 대표의 성공브랜드 전략을 소개한다. 

입학은 쉬워도 월반은 어려운 배달매장, 어디든 뿌리내리는 비결
코로나 비대면이 풀리면서 배달전문매장들은 크게 타격을 입었다. 꾸준한 맛과 서비스, 그리고 오랜 노하우로 살아남은 매장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매장들은 된서리를 맞은 것이다. 그럼에도 유별난찜닭, 현대식당, 905호파스타, 고기정점, 혼밥방위대, 국민핵교옛날도시락, 유노덮밥&짜글이 등 다양한 배달전문브랜드의 배달앱 노출도를 높이고 객단가와 일매출, 원가율과 재료수급까지 가이드하며 주문율을 높이는 ㈜인큐레이션과 생존에 성공한 배달전문업체들이 많다. ㈜인큐레이션의 이승빈 대표는 “특정한 점주들 자체만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었다. 배달앱의 진화에 따라 노출과 클릭, 주문으로 이어지는 로직을 이해하고 카테고리를 관리하며, 선호도를 연구해 창업매장들의 생존법을 제안했다”며, 배달전문매장이 배달앱에 지불하는 광고비용이 공중에 뜨지 않고 높은 주문으로 이어지도록 카테고리노출 경우의 수를 활용했다고 한다. 창업은 돈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먼저 입점한 매장과 대결하거나 나중에 입점한 매장과 겨루어 살아남는 것 모두가 어렵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비슷한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카테고리와 음식이름/외식/간식/야식 등 추천카테고리에 경우의 수로 조합 노출하기, 각각 광고비를 지불하고 랭킹을 올리는 방식보다 하나의 메뉴로 어필해 순위를 최고로 올린 뒤 해당 매장에 메뉴를 추가하고 샵인샵으로 2-3개 브랜드를 넣는 것을 추천한다. 이 방식은 인지도를 높일 뿐 아니라 매장을 외운 고객이 메뉴가 질려도 그 매장에서 새 메뉴를 주문하게 되어, 신메뉴 개발 및 광고비 부담, 재주문 간격을 줄인다는 장점도 있다. 그는 이러한 방식으로 1년 이상 유지시켜 매장을 자리 잡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매장 인큐베이터와 큐레이션 목적, 브랜드메이커 작업도 지속할 것
이러한 시스템은 그가 한식 소스프랜차이즈 납품 일을 하면서 프랜차이즈 구조를 배우고, 네이버스마트스토어에 진출하면서 이 큐레이션 로직과 배달앱 로직과의 공통점을 깨달으면서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한동안 매장 컨설팅을 하다 1년 10개월 전 이러한 시스템으로 직접 브랜드를 만든 그는, 주로 수도권에서 이러한 전략으로 앱에 그 힘들다는 ‘인기매장 공천’을 연이어 이뤄냈다고 한다. 또한 지방과 구석상권은 반대로 배민의 수수료혜택을 이용해 경쟁사와의 배달팁을 감안하고 광고노출도를 높여 매출효과를 내기도 하며, 멋진 리뷰로 고객의 클릭을 주문으로 이어가게끔 한다. “한번 올라가면 1-5위 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가급적 창업 2달 안에 순위권에 올린다. 이렇게 개인사업체 70여 개와 계약을 맺었다. 혼자서 2-3개 사업체를 샵인샵으로 하는 점주들도 있다”는 이 대표는, 포장이 쉬운 메뉴, 원팩 시스템으로 조리하기 쉬운 메뉴, 지역/나이/성별 등으로 기호성이 나뉘는 브랜드 등을 파악하며 샵인샵으로 늘릴 때 하나의 재료를 둘 이상의 메뉴로 확장할 수 있는 음식도 유리하다고 덧붙인다. 그리고 배달매장의 경우 1-2층 여부가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1등을 1년 유지해도 경쟁사가 치고 올라와 가랑비에 옷 젖듯 서서히 매출이 줄어드는 현상에 대비해 뒤처지지 않도록 본사에서 미리 전략을 준비해준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새벽까지 일하는 배달매장들의 애환을 잘 알기에, 소통과 맛, 테마 모두 트렌드에 처지지 않도록 이들에게 상생구조를 만들어 힘이 되어 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컨설팅 전문가로서 기획 중인 자체 요식업 브랜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여기서 인지도를 높여 배달브랜드의 자생력을 입증하고 맛집 창업기획에서도 진정한 성공을 거둘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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