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담자의 증상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적절한 기법을 사용하여 심리적 고통을 치료하다
내담자의 증상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적절한 기법을 사용하여 심리적 고통을 치료하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3.04.14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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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감심리상담센터 오옥선 센터장
제주공감심리상담센터 오옥선 센터장

인지변화를 매개로 행동변화를 유도하고, 
정서적 통찰을 통한 과거의 삶에서 벗어나게 돕다 
누군가는 혼자 견디기 힘든 문제로 끙끙 노력하지만 스멀스멀 올라오는 우울이나 불안 등 감당하기 힘들 때가 종종 있다. 대부분은 그냥 참거나 시간이 해결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마음의 상처는 쉽게 치료되지 않는다. 제주공감심리상담센터는 아동·청소년, 성인, 부부·가족 등 대상으로 심리적 고통과 어려움에 있는 이들을 위해 현재 나타나는 증상 및 원인을 함께 점검하고 분석하여 다양한 적용을 통해 내담자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삶의 변화를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제주공감심리상담센터에서 진행하는 상담은 주로 인지의 변화를 매개로 행동을 변화를 유도하는 인지행동치료, 자신의 문제에 대한 통찰을 이끌어 내는 정신역동치료, 가족 구성원의 관계역동에 초점을 맞춰 가족의 체계를 변화시키는 가족상담, 모래, 찰흙, 미술, 역할놀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루어지는 놀이치료 등으로 진행되며, 임상심리사 1급이 진행하는 종합심리검사 및 다양한 종류의 심리검사를 통해 인지, 정서, 행동, 성격, 기질, 적성, 지능 등에 대해 상세한 해석을 통해 내담자의 증상과 고통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를 도와준다. 개인의 다양한 증상에 대한 검사 및 심리평가를 토대로 객관적 이해를 돕는 임상심리사의 역할과 동시에 심리평가를 기초로 내담자의 증상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적절한 상담기법을 적용하여 내담자의 변화를 이끌어 낸다. 
 이러한 과정에서 내담자가 현재 자신의 삶에 충실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과거 경험에서 보다 자유롭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내담자의 모순된 감정이나 인식하지 못하는 감정들을 상담자가 파악하여 내담자가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정서적인 통찰(emotional insight)을 이끌어 낸다. 
오옥선 센터장은 “대부분의 내담자들은 문제가 되는 경험을 회피하려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쉽게 파악하기 힘든 미묘한 형태로 드러나죠. 저희 센터에서는 내담자가 회피하고자 하는 고통스러운 생각이나 감정을 충분히 탐색하게 하여 자신의 감정과 생각 등을 수용하게 도와줍니다”라고 설명했다. 

제주 특유의 정서와 가족문화적 특수성 인지한 가족상담전문가,
제주지역 상담자들의 역량과 자질을 향상시키는 데 노력
교육학박사(상담심리전공)인 오옥선 센터장은 현재 대학강단에서 현재 13년째 교수자로서 교육학, 상담학 관련 많은 과목들을 강의하고 있다. 특히 임상심리사1급(보건복지부), 상담전문가1급(S급,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가족상담전문가1급, 전문상담사2급(한국상담학회), 전문상담교사1급(교육과학기술부), MBTI전문강사 등(부분 삭제했습니다) 16년 차 상담실무 경험을 가진 이론과 실제가 어우러진 상담전문가다. 무엇보다 오옥선 센터장은 제주출신으로 제주지역이 갖는 가족문화적 특수성을 온전히 경험했다. 때문에 가족 내 갈등 요인에 대한 관점이나 인식 수준이 다른 지역출신 상담자와 다르다는 차별성을 갖는다, 
오 센터장은 “4.3을 경험한 가족의 아픔이 세대 전수되어 제주인들에게 뼛속까지 스며들어 있고 여러 세대에 걸친 아픔과 상처로 인한 가족의 특성, 개인의 성격적 형성과 구조, 관계 패턴 등 상담장면에서 보다 깊고 민감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개인상담에서도 잘 드러나지만 가족상담의 장면에서 제주 특유의 가족 특성과 구조, 가족관계, 역동 등을 파악하는데 장점으로 작용하여 상담효과에 영향을 미치죠”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상담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필요성을 강조하는 오 센터장은 상담전문가 그룹을 적극 활용하여 제주 특유의 상담 프로그램개발 및 메뉴얼이 개발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제주시에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울, 불안, 관계, 갈등 등의 이유로 힘들어하던 내담자의 심리적 고통이 줄어들고, 행동이나 삶의 태도가 달라지는 모습을 보게 되는 매 순간들이 상담자로서는 제일 뿌듯한 순간입니다”라고 말하는 오 센터장. 그녀는 “제주에 있는 더 많은 내담자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함께 풀어가기 위해 따뜻하고 유능한 상담자로서의 노력을 다할 것이고 제주상담학회 회장으로서 제주지역 상담자들 간 다양한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유대감 향상을 위해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상담학회와 긴밀히 협조하고 제주지역 상담자들의 요구에 기초하여 학술 및 교육연수, 공개사례발표회, 수퍼비전 등을 개최하여 제주지역 상담자들의 역량과 자질을 향상시키는 데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피력했다. 
내담자들의 마음을 치료하고 그들이 삶의 변화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고 있는 제주공감심리상담센터. “자신의 고통이나 어려움을 너무 오래, 너무 깊이 참지 말고,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마세요. 제주공감심리상담센터는 어떻게 풀어갈지 함께 점검하고 고통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의 변화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라고 말하는 오 센터장의 얘기가 심리적 고통을 받고 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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