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담은 건축사’ 고객과 함께 꿈을 짓다
‘마음을 담은 건축사’ 고객과 함께 꿈을 짓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3.02.16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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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덕수건축사사무소 양덕수 대표
양덕수건축사사무소 양덕수 대표

‘고객과 우리들의 꿈을 짓는 회사’
누군가는 인생과 건축이 닮았다고 말한다. 제대로 된 건축을 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우고 설계를 해야 한다. 첫 단추가 엉망으로 채워지면 집을 짓는 동안 많은 오류가 발생하고 애로사항이 생긴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행복하고 건강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의 인생의 설계를 해야 한다.  
양덕수건축사사무소는 ‘고객과 우리들의 꿈을 짓는 회사’를 목표로 건축을 통해 행복과 삶을 담고자 노력한다. ‘마음을 담은 건축사’를 모티브로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 내고자 노력하는 건축사사무소다. ‘사람들이 필요로 하고 원하는 꿈에 내 마음을 담는다면’의 뜻을 담고 있으며 이것을 서로 공유하고 모티브를 구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꿈을 짓고 있다. 
양덕수 대표는 “건축설계라는 일을 단순히 직업이 아니라 어떤 형태의 ‘삶’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그것은 다채롭고 복잡해 보이는 ‘설계’와도 같은 모습일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곧 ‘건축설계’란 삶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면을 표현하는 주체가 되는 일이며, 이 일을 계속해나가는 것이야 말로 다른 많은 이들의 삶이 품고 있는 수많은 꿈들에 아름답게 다가가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창립해 다양한 건축설계를 해온 양덕수건축사사무소는 그동안 사람들이 즐겨 찾기 좋은 카페, 터미널, 무인 드론을 만드는 공장, 농산물을 전달하는 창고, 우리나라에서 계란을 가장 많이 가공하는 공장 등 매력 있는 건축물 등을 설계해 왔다. 
양덕수 대표는 “회사의 모티브에 따라 선한 영향력을 만들고자 하는 직원들의 마음을 하나둘 모아 함께 건축설계를 진행하고 있어 즐겁게 이 일에 매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그 건축물만이 가질 수 있는 공간을 표현
양덕수건축사사무소는 건축계의 대중주의(포퓰리즘)에 개의치 않고 그 건축물만이 가질 수 있는 공간을 표현하는 것에 노력을 한다. 
양덕수 대표는 “어떠한 형태로만 국한하자면 명암을 잘 담을 수 있는 직선을 즐겨 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주안점으로 삼는 것은 그 건물을 안아주는 땅과 이용자, 처음 그 건축물에 공간을 꿈꾸는 클라이언트의 바람을 담은 것이 저희가 추구하는 건축 스타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양덕수건축사무소만의 스타일을 구축해 가고 있는 양덕수 대표는 클라이언트와 수시로 소통하는 것에 큰 경쟁력을 갖는다. 특히 주택의 경우 작지만 모든 공간마다 개인의 개성도 담기게 되어 계획 단계 때 클라이언트와 자주 만나 클라이언트의 꿈을 최대한 담아내려고 노력한다. 이렇게 구현하는 과정들을 클라이언트와 만나서 소통하고 있지만 인허가 문제를 간과할 수 없어 인허가 때 자주 질문 주시는 사항들을 안내문으로 만들어 전달하고 설명하고 있다. 
양덕수 대표는 “설계하는 입장에서는 인허가 또는 건축용어들이 친숙하지만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는 생소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저희는 클라이언트와 수시로 소통하여 안내문 등을 통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건축사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필요 
우리의 삶을 영위하는 공간인 건축물은 그 건축물을 사용하는 클라이언트의 니즈가 잘 반영되어야 한다. 하지만 계획, 설계, 건축허가, 견적, 시공자 선정, 착공신고, 시공, 준공 등의 복잡한 과정을 통해 지어지는 건축물은 때론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100% 반영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그렇다 보니 클라이언트들의 니즈를 최대한 적용하고 보다 더 나은 건축물을 위해 클라이언트들과 협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덕수 대표는 “이러한 상황은 프리츠커상을 받은 건축사분들이나 우리나라에 계신, 또는 지역에 계신 훌륭하고 많은 건축사분들께서도 늘 고민하는 난제입니다”라며 “건축사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국가 자격제도에 따르면 건축사는 건축물의 설계와 감리를 총괄하는 것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건축에 있어서 설계는 건축물의 기능과 미, 구조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각종 법 제도에 맞는지 등을 검토하고 적용하는 일 모두를 포함합니다. 검토와 적용하는 이 일이 너무나 광범위하여 시공사에서 전달되어 오는 각종 자재 서류들의 공급원까지 올바른지 확인하고 책임져야 하는 제도들이나, 감리자로서 현장의 안전도 도모해야 하지만 안전 규칙을 지키지 않은 상황도 마치 감리자의 과실로 치부되는 현실들이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건축설계를 하는 데 있어 법 제도는 기본적인 내용으로 필연적인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창의적인 건축물을 구현하고 인허가라는 제도에 반영되기까지 너무나 많은 난관이 예상되어 애로사항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는 얘기다. 
이에 양덕수 대표는 “근래에 들어 기존과 변화된 좋은 제도들이 생겼지만, 이것이 건축설계를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높은 장벽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건축사보다는 범위를 나누어 적용하는 제도가 생긴다면 건축설계라는 업에 접근하는데 긍정적인 면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라고 피력했다. 
건축사의 멋은 사회에 공헌하는 직업이다. 건축설계가 어떤 일인지 보다 더 구체적이고 쉽게 다가가 많은 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하는 게 양덕수 대표의 바람이다. 그래서 건축설계라는 것이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선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멋진 일이라는 것을 알리고 뒤따라오는 많은 후배 건축가들에게 역량 있고 훌륭한 건축설계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 가는 것이 중요함은 물론, 건축가로서 자신의 역할이라고 말한다.  
‘마음을 담은 건축사’ 양덕수건축사사무소가 앞으로 어떤 행보로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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