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등 고농도 배양기술력 확보, 안전한 포스트바이오틱스 국내 생산
코로나19의 상황으로 건강과 면역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20년 헬스케어 트렌드와 키워드는 단연 ‘면역’과 ‘유산균’으로, 성장률만 본다면 부동의 1위인 홍삼을 제치고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가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그 중 포스트바이오틱스(사균체)는 유산균 제품군 중에서도 ‘면역’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말 그대로 바이오틱스의 포스트(다음)이라는 뜻으로 유산균들이 만들어내는 부산물, 또는 유산균 사균체를 말한다.
베름(구 한국베름)은 4세대 유산균으로 불리는 ‘포스트바이오틱스’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일본의 유산균 전문 기업인 일본베름에서 출발했다. 2010년 일본의 포스트바이오틱스(유산균 사균체) 제품을 한국에 들여와 한국시장에 소개한 것을 시작으로, 자체 원료 생산을 위해 지난 2016년 강원도 원주시 문막 산업단지공단 내 연구소 및 공장을 설립하여 수입에만 의존하던 고농도 포스트바이오틱스를 국내 생산하고 있다.
한권일 대표는 “해외의 EF-2001 유산균 사균체를 국내 생산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 큰 과제였습니다”라며 “2016년 공장을 설립하고 일본에서 가져온 매뉴얼을 따랐지만, 품질 수치가 안정화되지 못해 2년간은 생산을 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만의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었고 거듭되는 실패 속에 2018년 생산에 성공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나라에 없던 고농도 사균화 기술로 기획재정부로부터 ‘고도기술 수반사업’으로 인정받아 각종 세금 혜택을 받으며 안정적인 생산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베름이 연구하고 생산하는 프리미엄 유산균은 4세대 포스트바이오틱스 혹은 5세대 파라바이오틱스로 불리는 열처리 유산균 사균체다. 유산균 사균체란 유산균(생균)에 특수 열처리를 하여 단쇄지방산, DNA 성분, 펩타이드, 핵산 등 유효한 성분은 보존한 채 생존활동만 멈추게 한 균체다. 생균 활동의 위험성은 배제하고 유효 성분만 보존한 기술을 통해 체내 부작용 걱정 없이 면역이 약한 임산부, 수유부, 어린이, 노인 등 누구나 안전하게 섭취 가능하다.
기술력과 성장성 인정…항암·항염 등 의약품으로의 개발 위해 임상 중
베름이 생산하는 대표 열처리 유산균인 EF-2001은 그램당 7조 5천억 유산균체, 세계 1등 고농도 포스트바이오틱스다. 면역조절작용, 대장염 개선, 위궤양 개선, 아토피 개선 등 다수의 국내외 특허 및 논문 데이터로 효과가 입증된 원료다.
현재 출시 중인 자사 브랜드로는 조 단위 포스트바이오틱스 대표 제품인 ‘테라바이오틱스 1조’(하반기 중 ‘테라바이오틱스 7.5조’ 출시 계획), 간편한 필름형 제품인 ‘유산균 프로핏 1조’와 ‘유산균 프로핏 2000’, 순수 텐셀 시트 마스크 제품인 ‘베름 마이크로바이옴 마스크팩’, 반려동물 유산균인 ‘펫아이 3000’, 맘스아이 유산균 ‘한입견과 등으로 제약사와 식품사 등 한국베름 유산균이 적용된 타사 브랜드는 약 150개에 달한다. 올해에는 200개 가까이 확대하는 게 목표다. 이 외에 현재 기존 적용된 멸균 제품 및 환자식을 넘어 항암·항염 등 의약품으로의 개발을 위해 임상 계획 중이다. 베름의 조 단위 프리미엄 고농도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일본으로 60만 불 수출을 시작하였으며 유럽과의 수출계약도 진행했다. 현재 중동지역과 동남아시아 등도 수출 조율 중에 있어 앞으로 수출 규모는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2020년에는 베름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강원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생산성향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품질혁신 대한상공회의소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다. ‘고객들의 삶을 키울 수 있는 회사’가 되기 위해 나아가고 있는 베름은 이러한 포부를 담아 2022년 ‘Grow our value! Grow your life! bereum’이라는 새 슬로건을 내걸었다.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연구개발에 힘쓰고 좋은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는 베름. 앞으로도 건강과 면역력을 키우는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통해 궁극적으로 행복을 키우는 기업으로 나아가는 베름의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