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치료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마음을 회복하다
영화치료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마음을 회복하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2.05.13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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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심리상담센터 조원국 교육학박사
아이비심리상담센터 조원국 교육학박사

영화에서 본 타인의 인생을 통해 마음의 결을 읽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현대사회는 우리에게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주지만 과중한 스트레스와 복잡한 인간관계로 인한 우울증, 스트레스, 공황장애 등 마음의 병을 안겨주고 있다. 마음의 병은 적절한 시기에 도움을 받고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비심리상담센터(조원국 센터장/교육학박사)는 영화치료, 사진치료, 드라마치료를 활용하여 상처 입은 마음을 치유함으로써 원래 가지고 태어난 인간의 본성을 회복해준다. 개인상담, 청소년 위기 상담. 부부 및 가족상담 등 다양한 영역을 상담하고 영상영화심리상담사 자격교육을 하고 있다. 특히 아이비심리상담센터는 재능기부를 통하여 지난 2008년부터 꾸준히 힐링시네마를 진행하고 있는데, 영화감상을 통한 스토리텔링으로 내담자의 심리적 문제와 고민을 파악하고 상담을 적용한다. 
조원국 센터장은 “영화는 많은 인생이 들어가 있습니다. 인간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가장 극적이면서 사실적으로 전해주고 세상의 각양각색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는 인간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상대방과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는 것을 유연하게 만들어줍니다.”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인간의 ‘확증 편향(確證偏向, Confirmation bias)’을 쉽게 이해하고 마녀사냥식 사고를 경계하는 상담을 진행할 경우 영화 ‘<더 헌트(The hunt, 2012)>’ 또는 영화 <여중생A(Student A, 2018)> 같은 영화를 활용한다. 
“내담자가 치유되면 자기 스스로 결정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치유를 하면 내적인 자강의 힘이 생겨서 자기 스스로 선택하기에 이르죠.”라 말하는 조원국 센터장은 영화치료를 통한 자기조력적 치료, 상호작용적 치료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주시에서도 지역민들에게 사람 냄새 나는 영화상영을 곳곳을 찾아가면서 특히 농촌마을 주민들을 위한 상영을 해줬으면 한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따뜻한 상담 치유력을 발휘할 수 있는 효율적 상담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터
아이비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기 전 30년 가까이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쳐온 조원국 센터장이 지금의 아이비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한 데에는 교육활동에 대한 반성에서 시작됐다. 
조원국 센터장은 “처음 교사 생활을 시작했을 때 아이들을 삼촌처럼 때론 부모처럼 사랑으로 가르치고 돌보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3년이 지난 후 초심을 잃은 제 보습을 발견하고 반성을 많이 했어요. 어떻게 하면 좋은 교사가 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찾았던 것이 대학원에 진학해서 학교상담을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이들에게 상처를 덜 주는 교사가 되고 싶어 상담을 공부하기 시작한 조원국 센터장은 강원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교육상담)를 취득했다. 상담 및 심리와 관련해서는 MBTI강사, STRONG진로상담전문가, 드라마치료전문가, 영화치료전문가, 사진치료전문가 자격을 가지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영화리터러시-교실에서 영화 읽기(공저)’, ‘영화로 열어가는 가족상담’, ‘영화치료의 기초(공저)’, ‘학교 생활지도와 상담(공저)’, ‘영화로 열어가는 교실상담(공저)’이 있다.
대학원을 다니고 나서 아이들을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되었고 효율적인 대화와 소통이 가능하게 되었고 상담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했다는 조원국 센터장은 박사과정을 마친 후 2008년 담쟁이심리상담연구소를 열어 재능기부형식으로 동료 교사들과 교실상담 기법을 연구하고 상담을 전공하는 사람들에게 심리상담 기법을 전해주는 역할을 14년 동안 꾸준히 해왔다. 2023년 2월에 명예퇴직을 한 지금은 심리상담을 더욱 활발하게 하기 위해 아이비심리상담센터를 오픈하여 전문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조원국 센터장에게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묻자, “살면서 이렇게 저렇게 입게 되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해가는 과정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자유롭고 평안하고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이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한다.
아이비심리상담센터는 영화치료를 중심으로 사진치료, 드라마치료, MBTI, STRONG진로검사를 활용해 상실과 슬픔, 고통과 절망에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마음 회복과정에 참여하여 다시 일어서는 치유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질 높은 상담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우리 옆에 항상 존재하는 영화를 통한 따뜻한 심리상담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주고 있는 아이비심리상담센터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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