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신년사...“국민통합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여 정상화하는 원년으로”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국민통합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여 정상화하는 원년으로”
  • 김봉석 기자
  • 승인 2022.01.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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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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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신년사...“국민통합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여 정상화하는 원년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임인년 새해를 맞아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여 정상화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세계에서 앞서가는 선도국가 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2022년 대국민 신년사를 통해 “호랑이의 힘찬 기운을 받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더욱 도약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했다.
우리나라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세계 10위 경제 대국으로 위상을 굳힌 가운데 3대 분배지표 개선도 이뤄냈다면서 호평했다. 또 군사력, 외교력, 문화역량 등 다방면에서 ‘세계 TOP 10’ 국가가 됐다며 국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 안심하기 이르다면서도 국민 삶의 완전한 회복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나라가 걸어온 ‘빠른 추격자 전략’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강조하며 “우리가 가는 길이 새로운 길이 되고, 새로운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며 국민의 참여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정치의 수준을 높이는 힘”이라면서 “국민께서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해주시고 좋은 정치를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은 “우리 역사는 시련과 좌절을 딛고 일어선 위대한 성공의 역사였다. 생각이 다르더라도 크게는 단합하고 협력하며 이룬 역사였다”면서 “다시 통합하고 더욱 포용하며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고 했다.
이어 “정부는 유한하지만, 역사는 유구하다. 어느 정부든 앞선 정부의 성과가 다음 정부로 이어지며 더 크게 도약할 때 대한민국은 더 나은 미래로 계속 전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선 “마지막까지 주거안정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주택 가격 하락세를 확고한 하향 안정세로 이어가면서 실수요자들을 위한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겠다”며 “다음 정부에까지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수도권 집중 현상 극복을 위해서도 “부산·울산·경남 초광역 협력이 성공모델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전국 곳곳의 초광역 협력이 대한민국을 다극화하고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균형발전의 새로운 열쇠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반도 평화에 대해선 “아직 미완의 상태”라고 평가하며 “지속 가능한 평화로 제도화하는 노력을 임기 끝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관계에서 우리 정부 임기 동안 쉽지 않은 길을 헤쳐 왔다.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먼 것도 사실”이라며 “지금은 남과 북의 의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다. 다시 대화하고 협력한다면 국제사회도 호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기회가 된다면 마지막까지 남북관계 정상화와 되돌릴 수 없는 평화의 길을 모색할 것이며 다음 정부에서도 대화의 노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는 3월9일 처리지는 대통령선거와 관련해선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해 국민의 선택을 받는 민주주의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 ‘초광역협력 동남권 메가시티’ 동남권 4개 철도사업 개통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은 동남권 4개 철도건설사업 개통식에 참석하고, 울산 태화강에서 부산 일광 구간의 광역전동차를 시승했다. 시승역인 울산 태화강역은 중앙선, 동해선과 연결되는 동남권 철도교통의 요지이며, 부산에서 울산을 잇는 광역전동열차의 시·종착역이다.
이번 행사는 ‘초광역협력 동남권 메가시티’의 기반이 되는 동남권 간 선철도망 개통 현장을 방문해 그 성과를 격려하고, 열차 개통으로 출퇴근 시간 단축 등 일상생활이 크게 개선될 지역주민들과 함께 그 성과를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국토부 장관, 부산·울산·대구시장·경북도지사 등 4개 지자체장, 현장공사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전동차를 시승하며,「비수도권 광역철도망 구축 방안」을 국토부 장관으로부터 보고받고 참석자들과 열차 내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동남권 4개 철도사업 완전 개통으로 부산·울산·대구·경북 지역의 기존 철도 노선이 전부 복선전철화되었다. 이번에 개통된 울산 태화강~부산 일광 구간에는 무궁화열차뿐만 아니라 광역전동차도 운행됨에 따라, 비수도권 지역 최초로 부산 부전과 울산 태화강 간 65.7km 구간에 광역전동차가 1일 100회, 출퇴근 시간에는 15분 간격으로 왕복운행을 시작합니다.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을 마련된 것으로 평가받길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앙선(도담~영천 구간)과 동해선(포항~동해 구간)이 완전 개통되어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 서비스가 개시되면, 수도권은 3년 후, 강원권은 2년 후부터 동남권에서 각 지역을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철도를 통해 지역균형 뉴딜, 그린 뉴딜, 디지털 뉴딜 실현을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 나아가 향후 동해선 완성 시 부전~태화강~포항을 잇는 동해남부선은 시베리아횡단철도, 만주횡단철도 등 유라시아 대륙철도로 나아가는 출발점이자 종착지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월 4일 ‘KTX-이음 개통식’에 참석해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의 힘찬 첫 운행을 함께한 바 있다. 이날 중앙선 원주-제천 간 노선을 시승하며 문 대통령은, “21세기 경제와 사회발전의 대동맥은 철도”이고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 지역균형 뉴딜을 뒷받침하며 일상의 대전환을 이끄는 힘도 철도에 있다”고 공언했다.
KTX-이음 개통에 이어 이번 동남권 4개 철도사업 개통이 국민의 삶을 촘촘히 잇고 국민의 일상을 편리하게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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