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건축으로 삶의 질을 높이다.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건축으로 삶의 질을 높이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1.08.16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오름 건축사사무소 김혜정 대표
해오름 건축사사무소 김혜정 대표

해오름건축사사무소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건축을 지향하는 건축사사무소이자 산업디자인(환경 디자인) 전문 회사로 지난 2018년 설립됐다. 리모델링 설계부터 감리업무, 용도 변경, 사전기획 및 기본구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다. 
해오름 건축사사무소를 이끌어 가고 있는 김혜정 대표는 다년간 종합건설회사에서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아왔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립 이후 학교시설 내진보강 및 리모델링 설계업무를 비롯해 예드림홀 설계업무, 휴게소 리모델링 실시설계, 화장실 리모델링 설계 등 각종 민간과 공공건물 감리업무 등을 진행하고 기타 사전기획 및 기본구상 업무 등을 진행해왔다. 또한 해체감리 전문 건축사, 그린리모델링 사업자, 그린리모델링 건축사, 녹색 건축인증 전문가. 석면해체감리인으로서 한옥설계 등 환경 디자인을 적용한 다양한 설계를 추구하고 있다.  
고객의 요구 사항에 최대한 귀를 기울이고 우선시하며 안전과 창의적인 디자인에 중점을 둔다. 

틀에 박히지 않은 친환경 건축을 추구하다
해오름 건축사사무소가 추구하는 건축은 바로 친환경적인 면에서 틀에 박혀 있지 않는 스타일이다. 김혜정 대표는 “아이를 키우고 학교를 보내다보니 일률적인 학교의 구조가 매우 아쉬웠습니다. 학교 공간이 1950년부터 현재까지 틀에 박힌 사각형의 교실에만 머물러 있어요. 그러다 보니 사고방식 틀에 박혔었죠. 그런데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세상의 변화에 맞게 사고방식도 변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그런 환경을 제공해 주고 싶어서 학교 리모델링에 많이 참여했습니다”라며 지구별에 사는 미래 세대들에게 더 나은 주거 환경 및 생활환경, 그리고 자연환경을 물려주는 데 일조 하고 싶어 친환경 건축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친환경 건축을 추구하는 김 대표에게 건축사의 역할에 관해 묻자, “건축 자체는 인위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친환경 건축은 이런 인위적인 행동 내에서 인간과 자연이 서로 편안한 관계가 되도록 건축하는 것이 친환경 건축이고 또한 이러한 요구 사항을 실무적으로 연결해 명확하게 녹여내는 것이 건축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피력했다. 예를 들면 천연재료를 사용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건축에 사용하는 것. 또 실내공기질을 오염시키지 않는 재료를 사용하고 폐기할 때 자연스럽게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재료의 사용이야말로 친환경 건축을 실현하는 좋은 방법이라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이와 함께 건축물은 유지관리를 위해서 필연적으로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하는 김 대표는 에너지를 생산하는 과정에서도 패시브 기술을 적용해 자연 환기 및 자연채광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려고 노력한다. 설계, 시공, 운영 및 사용, 유지보수, 해체에 이르기까지 환경에 미치는 부적절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친환경 건축이기 때문이다. 
친환경 건축을 위해 한옥설계도 배웠다는 김 대표는 “한옥설계를 배우고 하면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공간이라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인간을 보호한다는 느낌도 들었죠”라며 이러한 느낌을 다른 설계 분야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내부 디자인의 경우에도 최대한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해서 설계하려고 애쓴다. 
그래서인지 김 대표는 숲이 많은 친환경적인 도시를 바란다.
김 대표는 “대전시에서 대전 역사성을 잘 계승 발전 유지하면서 좋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더 좋은 도시로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한옥이나 구도심의 활성화를 위해서 한옥자산구역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저 역시 대전의 기업인으로서 대전시를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일조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피력한다. 
앞으로도 자연 친화적인 건축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김 대표는 “도시 속에서 조금이나마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건축을 하고 싶어요. 이를 위해서 저희 해오름 건축사사무소의 규모를 키우고 더 많은 일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한다. 
인간은 자연을 등지고는 살 수 없다. 모든 것은 자연으로부터 시작되고 끝을 맺는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친화적 건축을 필요로 하지 않을까. 섬세하면서도 친환경 건축을 지향하는 해오름 건축사사무소의 멋진 행보에 박수를 보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