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면역력 확보와 변이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체계 마련
질병관리청, 면역력 확보와 변이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체계 마련
  • 김봉석 기자
  • 승인 2021.07.15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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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질병관리청
자료제공 :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정은경 정은경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한 사람이 15,150,121명으로 전 국민의 29.5%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 중 접종완료자(얀센 백신 1회 접종자 포함)는 4,413,494명으로, 전 국민의 8.6%이다.
추진단은 면역력 확보와 변이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접종완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히면서 접종 일정에 따라 반드시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연일 600명대 신규환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최근 종교시설과 학원,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발생이 계속되고 있어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학원·교습소 관련 사례에서는 지표 환자의 진단 지연, 환기 미흡, 마스크 부실 착용 등이 위험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시설 운영자와 종사자는 수업 전·후 강의실 및 복도 등의 출입문과 창문을 수시로 열고 충분한 환기 여건을 마련해야 하며, 종사자와 이용자들은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즉시 검사 받기, 마스크 착용 철저 등 개인 방역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mRNA 백신 접종 후 심근염, 심낭염 발생 보고가 증가함에 따라 대응 체계를 마련한다.
덧붙여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맞으면,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몇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연구진이,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 백신을 접종한 사람 대부분은 바이러스가 아주 크게 진화하지 않는 한, 추가 접종이 필요하지 않으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특히 “코로나19에 걸렸다 나은 뒤 백신까지 맞은 접종자들은 평생 면역력이 지속될 수 있다”고 시사했지만, “코로나19에 걸린 적 없이 백신만 접종한 경우는 면역력이 이렇게 오래갈지는 불분명하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어 “고령자나 면역이 약한 경우 추가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고 얀센 백신에 대해선 따로 분석하지 않았지만, “화이나자 모더나보다는 면역 반응이 덜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국외에서 코로나19 mRNA 백신 접종 후 드물지만 심근염, 심낭염 발생 보고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관련 이상반응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지침을 제정, 배포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4월 이후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 3억건 접종 후 1226건의 심근염, 심낭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보고 사례는 주로 남자 청소년 및 젊은 성인으로, 대부분 접종 후 4일 내 증상이 발생했으며, 2차 접종 후 발생한 빈도가 높았다.
환자 대다수는 치료와 휴식 후 빠르게 호전됐다.
추진단은 심근염 이상반응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가 포함된 자문단을 구성해 심근염, 심낭염 사례 정의 및 신고ㆍ관리 방안 등을 논의하고, 28일 의료인용 지침을 제정, 배포했다.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가슴 통증, 압박감, 불편감, 호흡곤란 또는 숨가쁨, 호흡시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실신 등의 증상이 발생하거나 악화돼 지속되는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 진료를 받고, 해당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이상반응을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앞으로 방역 상황과 국내외 백신 개발 상황을 봐가며 추가 구매도 검토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접종되고 있는 mRNA 방식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가 생산하고 있다. 이날 김 총리 발언으로 미루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구매 물량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김 총리는 “글로벌 백신 확보 경쟁이 치열한 만큼, ‘범정부 백신도입 TF’ 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제때 도입될 수 있도록 구매계약을 신속히 진행해달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또 “개발 중인 국내 백신도 현장에서 조속히 활용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라”고 했다.
김 총리는 올해 상반기에 당초 목표를 상회한 1차 접종 1500만명을 달성했다고 소개하면서 “11월 집단면역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고, 그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집단면역 달성 이후 계획도 필요하다”며 “변이 바이러스가 방역을 위협하고 있고, 백신의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학생들의 등교 수업을 위해 접종 대상 연령 확대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백신 접종자라고 하더라도 실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집단면역이 될 때까지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켜달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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