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식물성 항균소취 원단 ‘리놀텍스’ 기술에 이어 기능성 식품용기 개발
천연식물성 항균소취 원단 ‘리놀텍스’ 기술에 이어 기능성 식품용기 개발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0.06.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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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균 스포츠웨어, 원적외선 효과로 건강을 생각하는 ‘리놀텍스’가 대세, “신선도가 중요한 식품용기에서도 원적외선 항균섬유로 입증한 효과 기대”
리놀폴리텍(주) 박희섭 대표
리놀폴리텍(주) 박희섭 대표

온종일 마스크를 착용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금속성 항균성분을 가미한 마스크와 섬유제품의 주가가 오름에 따라 업체들도 신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그 중 ‘2020 대한민국 섬유소재품질대상’을 수상한 리놀폴리텍(주)는 속건성 기능 외에도 기존 스포츠웨어를 압도하는 항균소취기능을 탑재하며, 피부에 닿는 느낌까지 상쾌한 천연식물성원단 리놀텍스(Linol-tex)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생체 신진대사 활동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원적외선 효과까지 추가해 기능성 골프웨어섬유 시장에 한 획을 그은 리놀폴리텍(주)는, 앞으로 아기들의 입에 닿아도 안전한 식품용기 분야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주목할 만한 신물질 ‘리놀’의 개발자, 리놀폴리텍(주) 박희섭 대표의 설명을 직접 들어보았다. 

골프웨어의 기준을 뛰어넘는 쾌적함, 자연 유래 신소재섬유 리놀텍스

최근 항균성분을 강조한 금속성 특수기능원사가 스포츠웨어에 도입되는 가운데, 폴리에스터에 천연의 식물 치아씨드에서 추출한 기능성 리놀렌산 분자를 결합시키고 식물성 오메가-3를 첨가한 피부친화 식물성 특수소재 리놀텍스가 골프웨어 분야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해 자체 개발한 신물질 리놀을 함유한 리놀텍스를 개발한 리놀폴리텍(주) 박희섭 대표는 항균소취, 자외선 차단, 구김방지 기능을 갖춘 첨단 소재에 내구성을 더해 착용감이 쾌적한 티셔츠, 속옷, 양말, 담요를 출시했다. 박 대표는 15년 간 섬유업계에 종사하면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특수섬유를 개발하고자 2017년 9월 법인을 설립했다고 한다. 이어서 박 대표는 기존 기능성 섬유에 항균성분을 갖춘 원사를 목표로 하여, 기능성 리놀렌산 함유 폴리에스터원사에 식물성 오메가-3를 첨가하여 원적외선방사 효과가 탁월한 제품을 만들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국원적외선응용평가원/협회의 열화상카메라 시험 결과, 리놀텍스 제품을 착용하면 혈류량을 높여 체온을 조절시켜 운동능력 향상과 피로 회복에 좋다고 한다. 

착용 시 여름과 겨울 모두 쾌적한 사용감을 보장한다는 박 대표는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갖춘 리놀텍스 천이 암막커튼과 자외선이 강한 지역의 의류용으로 경쟁력이 있어 해외시장을 키우고 있다. 또한 리놀텍스의 중요한 원료인 신소재 리놀은 스위스 SGS, 일본 카렌의 기능성검사와 FDA의 기준을 통과해 한국, 중국, 유럽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 박 대표에 따르면, 속건성 리놀텍스는 발 냄새가 심해지는 이소길초산을 97%, 노인성 체취를 만드는 노네날 가스를 93% 감소시켜 세탁하지 않고 다음날 입어도 냄새가 거의 남지 않는다고 한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하루 종일 마스크를 착용하며 습기로 인한 세균감염을 방지하는 제품도 등장했지만, 박 대표는 소취/속건/항균 기능을 갖춘 리놀텍스 원단은 비슷한 기능을 하는 해외 신소재에 비해 원가가 1/5수준이며, 세탁 후 기능유지가 좋은 덕분에 경쟁력이 강하다고 한다. 더욱이 올 여름도 마스크착용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착용감 좋은 마스크를 준비하려는 국내 마스크업체의 제안도 계속되고 있다.

건강을 부르는 원적외선 효과를 그대로 옮긴 식품 용기 제품 개발 

리놀폴리텍(주)는 인체에 부드럽고 유익한 항균섬유를 만드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식물성분으로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어, 부수적 기능을 최대로 활용한 후속 제품을 준비 중이다. 빠른 수분감소와 통기성으로 세균이 머물지 못하도록 폐렴/황색포도상구균방지처리를 한 재사용가능 항균마스크들이 10-20회 정도 효과가 유지되는 반면, 리놀텍스로 만든 마스크는 섬유원사에 코팅하는 대신 섬유원사 제작 단계에서 고분자결합을 적용해 내구성이 강하며 최소 1년 정도는 세탁 후에도 효과가 유지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올해 초 박 대표는 국내외 마스크제조업체들과 원사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마스크와 의류의 멕시코 수출을 확정지었다. 또한 박 대표는 올해 요가/조깅용 레깅스, 팬츠와 욕창 위험이 큰 환자를 위한 담요와 이불, 요실금방지 속옷 등을 제조하는 회사들과 OEM으로 의류와 원단 제품군을 늘려갈 예정이다. 

앞으로 일본, 홍콩 시장 진출 전망도 밝을 뿐 아니라, 체취가 강한 인종이 많은 나라들도 리놀텍스의 든든한 시장이 될 것이라는 박 대표는 리놀텍스의 큰 장점 중 하나가 ‘체온정상화/생체활성화 효과’라고 한다.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이유는 원적외선의 기본 기능인 혈류개선 덕분인데, 혈액이 심장을 통과할 때는 체온이 36.5℃ 지만 손끝과 발끝 모세혈관으로 갈 때는 28-29℃ 까지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이 낮은 온도의 혈액이 빠른 혈행촉진 덕분에 심장 쪽으로 올라올 때가 되면 더운 여름에 쾌적해지고, 겨울에 손발이 찰 때는 반대로 따뜻하게 느끼는 것이다. 그리고 박 대표는 리놀텍스를 개발할 때, 섬유는 물론 플라스틱 제품에도 원적외선 효과와 항균력을 접목할 목적으로 연구를 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흡습성과 세균 제거효과가 높고 피부에 닿아도 무해한 식품용기개발을 위해,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과 협력하여 아기 젖병, 다양한 식품 보존용기를 개발하는 중이다. 

또한 밀폐용기와 포장 랩에 이 기술을 사용하면, 식품이 상하지 않고 보존되는 기간이 3배까지 늘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표는 기능성섬유 분야에서 안전성을 인정받은 만큼, 식품 보존용기 분야에서도 피부에 닿는 플라스틱을 꺼리는 소비자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인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항균성이 좋고 인체에 무해한 제품만을 만들 것이며, 내년부터 기술협력을 통해 원자재 제공을 넘어 다양한 식품용기를 개발해 수출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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