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고민에서 출발하는 정교한 피부 진료··· 필요한 치료를 선별하고 편안한 의료 경험을 설계하다
세린의원 김세림 원장
피부·미용의료는 같은 장비와 시술을 적용하더라도 환자의 피부 상태와 얼굴 구조, 치료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분야다. 그만큼 의료진의 세심한 관찰과 정확한 판단이 중요하다. 세린의원 김세림 원장은 유행하는 시술을 일률적으로 권하기보다 환자의 고민과 피부 상태를 면밀하게 살피고, 꼭 필요한 치료를 선별하는 진료를 지향한다. 상담과 디자인, 시술 과정에 의료진이 충분히 관여하며 환자와 함께 가장 적합한 해법을 찾아가는 것이 세린의원이 추구하는 방향이다.
장비보다 환자의 문제를 먼저 바라보는 진료
김세림 원장이 세린의원을 개원하며 가장 중요하게 세운 원칙은 ‘환자에게 정말 필요한 치료를 직접 판단하는 병원’이었다. 피부·미용 분야는 장비와 시술 종류가 다양하고 새로운 유행도 빠르게 등장하지만, 유명한 시술이 모든 환자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상담할 때 환자가 원하는 시술의 이름보다 무엇을 가장 고민하는지를 먼저 확인한다. 같은 리프팅을 희망하더라도 얼굴 지방의 분포와 피부 두께, 골격, 볼륨 감소, 좌우 비대칭 등 원인은 서로 다를 수 있다. 세린의원은 필요한 경우 초음파를 활용해 지방 두께와 근막의 깊이, 좌우 차이를 확인한 뒤 치료 범위와 에너지가 전달될 깊이를 결정한다.
그는 “장비를 기준으로 환자를 보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문제를 먼저 정의하고, 그에 맞는 도구를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며 “상담 결과에 따라 환자가 생각했던 시술과 다른 치료를 권하거나, 지금은 시술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리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증상뿐 아니라 재발과 치료 과정까지 고려하다
세린의원은 여드름과 색소침착, 흉터, 두피·탈모 및 다양한 피부·미용 고민을 폭넓게 살핀다. 이는 여러 시술을 권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복합적인 원인을 함께 살펴 불필요한 치료를 제외하고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서다.
특히 여드름 치료에서는 현재 발생한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과 새로운 여드름의 재발을 줄이는 것을 구분해 접근한다. 염증과 피지 분비, 피부 장벽, 색소침착과 흉터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연령, 생활환경, 기존 치료 경험과 피부 반응까지 확인한다. 처음부터 모든 치료를 진행하기보다 가장 큰 원인을 먼저 찾고 피부의 반응에 따라 계획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탈모 치료에서도 지속 가능성을 중요하게 본다. 탈모는 장기간 관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효과뿐 아니라 환자가 부담 없이 치료를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 탈모 유형과 진행 정도, 두피의 염증 상태를 확인하고 약물치료와 시술을 적절히 병행하며, 두피에 약물을 전달할 때는 미라젯을 활용해 반복적인 주사에 대한 통증 부담을 낮추고 있다.
결과만큼 환자의 시술 경험도 중요하다
김 원장은 좋은 결과뿐 아니라 환자가 치료 과정을 어떻게 경험했는지도 의료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한다. 아무리 효과적인 시술이라도 통증이 지나치게 크면 환자가 치료를 지속하기 어렵고, 의료진도 계획한 치료를 충분히 진행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세린의원은 시술 특성에 따라 쿨링과 마취 방법, 시술 순서 등을 세심하게 조절한다. 레이저 제모에서는 충분한 냉각을 통해 피부 표면의 열감과 통증을 줄이면서 필요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전달하고, 반복적인 약물 주입이 필요한 치료에는 환자의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통증을 환자가 무조건 참아야 하는 과정으로 보지 않고, 치료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의료진이 함께 관리해야 할 요소로 바라보는 것이다.
앞으로 김 원장은 진료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객관적인 데이터와 임상 결과로 정리해 나갈 계획이다. 같은 장비라도 어떤 피부에 어떤 방식으로 적용했을 때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진료를 만들기 위해서다.
“유명한 시술의 이름을 찾아오는 병원보다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면 그에 맞는 방법을 함께 찾아주는 병원이 되고 싶습니다. 규모가 커지더라도 환자 한 분 한 분의 상태를 자세히 살피고, 시간이 지나도 편안하게 다시 찾아올 수 있는 병원으로 남는 것이 세린의원의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