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열정과 진심으로 건축주의 길을 함께 설계하다
청주에서 건축설계 사무소 시도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는 윤대영 대표는 충북에서 가장 젊은 건축사 중 한 명이다. 그는 열정과 진심으로 지역 건축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공학에서 건축으로…시도, ‘건축주의 길’을 계획하다
사무소 이름 ‘시도(試圖)’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새로운 건축에 도전한다는 의미, 또 하나의 ‘시도(試道)’ 건축주들이 걸어갈 길을 함께 설계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건축이란 결국 사람의 길을 그리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윤 대표는 “처음 사무실 이름을 고민할 때, 단순히 ‘도전’의 의미뿐만 아니라 건축주의 길을 함께 계획하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라며 “젊은 나이인 만큼 도전 정신이 중요했고, 그 마음을 사무실 이름에도 담았다”고 말한다.
윤 대표는 건축공학과 출신으로 엔지니어링적 지식을 기반으로 설계 업무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건축공학과는 주로 구조나 시공, 엔지니어링 쪽을 배우는 반면 건축학과은 설계를 중심으로 교육을 배운다.
“저는 공학과에서 배운 엔지니어링적 사고가 설계를 함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다습니다. 도면의 한 선, 한 치수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예쁜 건물보다, 기능과 구조가 조화된 건축이 진짜 건축이죠.”
윤 대표의 이 같은 생각은 시도의 강점이 되고 있다.
상담처럼, 건축에서도 ‘진심’이 통한다
윤 대표는 건축주와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처음 미팅에서는 젊고 어린 나이 때문에 거리감을 두시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일이라도 진심을 다해 임하면, 건축주도 마음을 열고 함께 일할 수 있습니다. 1년간 사무실을 운영하며 이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운영 1년 차임에도 윤 대표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경험을 쌓았다.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사옥, 해체설계 및 용도변경 등의 민간 건축설계와 교육청 및 군부대 시설의 급식소, 충북대병원 수술실 설계 등 공공 건축설계에서도 폭넓은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윤 대표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설계의 폭을 넓힐 수 있었고, 용도 변경과 같은 설계 간 어려움이 많은 프로젝트를 해결하며 성취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심플하지만 진심이 담긴 디자인
윤대영 대표는 최근 들어 더욱 ‘심플하고 모던한 건축’에 마음이 간다고 말한다. 건축주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예산 문제로 인해 건물의 규모를 줄이거나 마감재를 단순화하려는 경우가 많다. 그는 바로 그 지점에서 디자인의 본질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요즘은 건축주분들이 비용 때문에 건물을 최대한 단순하게 하려는 경향이 많아요. 심플함 속에서도 충분히 디자인이 될 수 있고, 그게 오히려 건물의 아름다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믿어요.”
윤 대표는 경제적 제약을 디자인의 제약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으로 받아들인다.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고, 형태와 재료, 비례의 조화를 통해 완성도 있는 건축을 추구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니 자연스럽게 ‘깔끔함’과 ‘절제된 미’가 제 색깔이 된 것 같아요.”
“길을 설계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윤 대표가 추구하는 건축의 방향성은 ‘함께’다. 그 일한으로 그는 지역 내 선배 건축사들과의 교류를 소중히 여기며, 꾸준히 소통의 장을 넓혀가고 있다.
“건축사 협회 축구 동호회를 통해 매주 선배님들과 만나며 현장 경험이나 애로사항에 대해 자연스럽게 질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선후배들과 함께 협업하고, 혼자가 아닌 함께 건축을 진행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윤 대표에게 있어 이런 만남은 단순한 친목을 넘어, 건축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과정이다. 앞으로 ‘혼자가 아닌 함께의 건축’, 즉 협업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앞으로는 혼자 하는 건축이 아니라, 함께 하는 건축을 하고 싶어요. 선배, 후배, 직원들이 각자의 장점을 살려 협업하는 구조를 만드는 게 제 목표입니다.”
윤 대표는 앞으로 10년간 학문적·실무적 경험을 축적해, 40대가 되었을 때 지역에서 역량 있는 건축사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청주시와 협력해 건축 환경과 인허가 절차가 원활히 이루어지고, 건축주와 건축사가 보다 수월하게 일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
그는 젊은 건축사로서 가진 열정과 진심, 그리고 클라이언트와의 소통을 가장 강조하며 말한다.
“저는 단순히 설계를 하는 사람만이 아닙니다. 건축주와 함께 길을 계획하고, 진심을 다해 문제를 해결하며, 결과를 만들어 내는 사람입니다.”
윤 대표가 운영하는 시도 건축사사무소는 젊은 열정과 진심을 바탕으로, 지역 내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성장하고 있다. 그의 목표는 단순히 건물을 설계하는 것을 넘어 건축주과 함께 길을 설계하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