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즐겁게 성장하는 축구 터전 세종YNA축구클럽, 이제 새롭게 YSFC로 도약한다!
세종시에 자리 잡은 세종YNA축구클럽은 단순히 축구 기술만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다. 이곳은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스스로 성장하며, 나아가 선수로서의 꿈까지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배움의 터전이다.
창단의 시작, 그리고 뿌리내리기까지
세종YNA축구클럽의 시작은 소박했다. 조용석 감독은 춘천 출신으로, 프로 무대와 실업 팀을 거쳐 체육 행정 분야에서 일하다가 결국 아이들을 직접 지도하는 길을 택했다.
“행정보다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훨씬 즐겁더라고요. 결국 좋아하는 일을 해야 오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세종YNA축구클럽은 2022년 말 창단, 2023년 센터를 공식 오픈하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바깥 운동장에서 몇몇 아이들과 공을 차며 클럽을 꾸려갔다. 우천 시 훈련 공간 부족, 운영 자금의 어려움 등 초기에는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결국 2022년 말 정식 창단을 이루어냈다.
현재 약 200여 명의 원생이 취미반, 선수 육성반, 여성부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우승이나 성과를 당장 내는 팀이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와 성장을 우선시하는 팀”이라는 점이 세종YNA축구클럽의 가장 큰 특징이다.
기본기와 즐거움이 중심인 교육 철학
세종YNA축구클럽의 교육 프로그램은 세 가지 축으로 나뉜다. 취미반, 선수 육성반, 그리고 여성부. 취미반은 축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땀 흘리며 즐겁게 놀 수 있는 장으로 단순히 기술을 가르치기보다 놀이와 게임을 접목해 아이들이 ‘운동을 즐기는 법’을 배우도록 돕는다.
선수 육성반은 조금 더 체계적이다. 패스, 드리블, 트래핑 등 기본기를 반복 훈련하며, 연습 경기와 상황 훈련도 병행한다. ‘초등학교 때 다져야 할 기본기를 놓치지 않게 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여성부는 축구를 남성의 영역으로만 보던 시선을 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 확산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세종YNA축구클럽은 모든 프로그램에서 기본기 훈련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는다. 초등학교 시기야말로 축구의 기초를 다져야 할 결정적 시기라는 믿음 때문이다. 취미반은 놀이와 재미를 접목해 땀 흘리며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선수반은 반복 훈련과 기본기 강화에 중점을 두며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특히 선수반은 최근 YSFC로 반명을 변경하여 좀 더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반을 편성했다.
조용석 감독은 “저희는 지금 당장의 우승이나 성과보다, 아이들이 성인이 돼도 축구를 즐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요. 기본기를 철저히, 그러나 재미있게. 이 두 가지가 저희 철학입니다”라고 피력한다.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 그리고 성과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한 훈련으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결과 성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취미반에서 시작해 선수반으로 성장한 아이들이 점차 늘었고, 대회에 나가 우승과 준우승의 성적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세종YNA축구클럽이 꼽는 성과는 숫자가 아니다. ‘선수로 성장하는 과정 자체’와 ‘아이들이 축구에 흥미를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소중한 성과다. 단순히 성적만이 아니라, 아이들이 취미에서 전문으로 나아가는 과정 자체가 세종YNA가 추구하는 성과다. 그래서 일까. 조용석 감독은 실제로 창단 때부터 함께한 아이들이 아직도 팀에 남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한다. 아이들이 우승 트로피를 안았을 때보다 축구에 대한 눈빛이 변해가는 과정을 볼 때 더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또 하나. 세종YNA축구클럽의 주목할 점은 학부모와의 소통이다. 학부모와의 신뢰를 중요한 운영 원칙으로 삼는 세종YNA축구클럽은 선수 육성반은 대회마다 감독이 학부모들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고, 식사 자리도 마련한다. 취미반 역시 코치와 실장이 수시로 부모와 소통하며 아이들의 상태를 공유한다.
“아이를 사랑하지 않으면 지도할 수 없다”는 게 조 감독의 철칙이다. 지도자 선발에서도 가장 먼저 보는 기준은 ‘아이를 좋아하는가’이다. 이는 곧,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고 자존감을 지킬 수 있는 교육 환경으로 이어진다.
‘좋은 선수’를 길러 낼 수 있는 인프라와 환경을 꾸준히 조성
조용석 감독의 목표는 분명하다. 좋은 선수를 길러내는 것. 취미반에서 시작해 점차 선수로 성장하는 피라미드형 시스템, 그 속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뛰고, 또 스스로 발전해 나가는 클럽. 이것이 세종YNA가 그리고 있는 미래다.
“축구는 마라톤이에요. 초등학교 시절은 그 마라톤의 출발선이죠. 아이들이 이 시기에 실수하고 좌절도 해보면서 자기만의 플레이를 찾아가야 합니다. 당장의 우승보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드는 것. 그게 진짜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 세종YNA축구클럽이 직면한 가장 큰 현실적 어려움은 운동장 부족 문제다. 세종시의 축구 인구에 비해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훈련할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비가 오면 운동장이 물에 잠기고, 다른 클럽과 경기장을 두고 경쟁해야 하는 상황도 잦다.
“아이들이 운동장 걱정 없이 뛰놀 수 있는 환경이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이는 저희 팀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종의 모든 축구 클럽이 겪는 어려움이에요.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뛸 수 있는 환경이 하루빨리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세종의 후발 주자로 출발했지만, 아이들의 웃음과 땀이 쌓이며 세종YNA축구클럽은 이제 지역 축구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앞으로 세종YNA축구클럽은 더 많은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꿈을 키우고, 또 그 꿈을 오래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