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담자를 위한 공평한 양질의 언어상담 제공
지난해 7월 개원한 희맑음언어상담심리센터(김희선 센터장)는 ‘공평한 양질의 치료 제공’을 목표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말이나 언어를 통해서 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이들을 도와주고 있다. 전문적인 언어 치료사 포진은 물론, 체계적인 프로그램, 휠체어를 타고 와도 전혀 불편함 없는 내부 시설을 갖추며 좋은 환경에서 가장 최적의 언어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체계적 검사로 내담자에 맞는 목표와 치료 솔루션 제공
희맑음언어상담심리센터가 중점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언재재활과 미술재활 두 가지로 4월 중 놀이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언어지연을 위해서는 처음 전체적인 검사를 진행한다. 내담자의 언어발달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전체적으로 파악을 한 다음 치료가 필요한 목표와 계획을 세운다.
김희선 센터장은 “아이의 경우 초기 검사를 한 후 부모와 충분한 이야기를 통해 부모의 니즈를 파악한 후 아이에게 가장 필요로 하는 치료를 위한 계획을 세워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갑니다”라며 “언어지연의 경우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치료를 해요. 그래서 보통 1년 단위로 치료 계획을 세우고 언어치료를 합니다”라고 설명한다.
희맑음언어상담심리센터는 상당한 양의 교구가 구비되어 있었다.
김희선 센터장은 “1대 1로 수업을 진행하다보면 내담자에 맞는 개별적인 교구가 필요할 때가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자체적으로 교구를 제작을 해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희가 개발한 교구를 다양한 사람들한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공유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희맑음언어상담심리센터는 검사도구를 활용한 검사를 하지만, 심리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내담자들에게는 상담이나 미술 도구를 통해서 몸이나 근육 긴장을 이완시켜주는 치료도 함께 병행한다. 또한 센터의 목표에 맞게 직접 센터를 방문하기 힘든 이들을 위해 방문치료(홈티)도 하고 있다.
희맑음언어상담심리센터는 1급 언어 치료사인 김희선 센터장을 비롯해 언어치료에 있어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치료사 선생님들이 함께 전문적으로 치료를 하고 있다. 오픈한 지 1년 채 되지 않았지만 희맑음언어상담심리센터를 찾는 내담자들의 발걸음이 많아지고 있다.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김희선 센터장은 언어치료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청각장애인인 남동생의 영향이 컸다.
“어렸을 적부터 언어 치료라는 개념은 익히 알고 있었어요. 거부감이 없었죠.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진로도 남동생한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을 했는데 직접 공부하다 보니 제 적성에 맞는 일이란 생각이 더욱 들었어요. 그렇게 제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겠구나’하는 생각으로 전공을 선택했고 지금 희맑음언어상담심리센터까지 열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한다.
언어치료사로 오랫동안 활동해 온 김희선 센터장은 그동안 여러 내담자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농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언어발달 지연으로 치료받았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술회한다.
“그 당시 아이가 지금은 중학생이 됐네요. 다른 기관에서 오래 치료를 받았었는데 치료 기간에 비해 좋아지지 않아 저희 기관을 찾아오셨어요. 의뢰 초기에 전체적인 수준을 다시 한 번 파악했는데 어머님이 생각하고 계신 것보다 아이의 언어와 소통하는 수준이 낮았어요. 그래서 아이에게 맞는 치료 솔루션을 다시 제시했고, 점차 언어적인 부분과 소통부분에서 좋아지는 모습을 보고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렇듯 초기 검사와 상담이 매우 중요합니다.”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에서 언어치료사를 시작한 김희선 센터장은 수많은 내담자들을 통해 자신이 처음 가졌던 사명에 대한 보람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러한 사명에 대한 보람을 향해 정진해 나가겠다는 게 김 센터장의 각오다. 그래서 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발판으로 다양한 바우처 신청을 통해 내담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조금 더 덜어주는 것은 물론, 이 외에도 시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다양한 정책을 활용하여 저희 센터를 이용하는 내담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요. 시에서도 시행 중인 좋은 정책들이 많지만, 광주에서만 쓸 수 있는 특정한 지역 바우처, 예를 들면 출산 바우처나 광주에서 태어나 자란 지역민들이 언어적이나 심리적인 치료를 받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바우처 등 좀 더 다양한 지역바우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